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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동작하는 기술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피지컬AI(인공지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진행한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2017년 설립된 피지컬AI 스타트업으로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배터리, 국방 등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난도 AI 운영체제(AI OS) '런웨이'를 개발·제공한다.
런웨이는 네트워크가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개발-배포-운영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엔터프라이즈 AI OS다. 이를 활용하면 기업은 데이터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실제 런웨이를 도입해 로봇 작업 경로를 최적화한 자동차 업체는 작업시간을 93% 단축했다. 반도체 회사 경우 PCB(인쇄회로기판) 부품 배치 최적화를 통해 48시간이 걸리던 설계 시간을 4시간으로 줄였다.
현재 마키나락스는 삼성, 한화, 현대, LG, SK, GS 등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 합동참모본부 등 국방 부처 및 기관으로 확대 중이다. 현재 6000건 이상의 산업 특화 AI모델을 공급하며 현장 레퍼런스를 쌓았다.
허영신 CBO(최고사업책임자)는 "현재 실질적인 경쟁기업은 특별히 없으며 고객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레퍼런스"라며 "이론이나 목표가 아니라 많은 대기업이 현장에서 현재 런웨이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마키나락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5억원으로, 창업 이래 연평균 약 84%의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2025년 신규 수주는 205억원에 달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수주액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억원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225억원이다. 전년도 수주액 중 올해 반영분 62억원과 1분기 수주액 중 올해 반영분 69억원 등을 기반으로 산정했다.
마키나락스는 이런 성과를 발판 삼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일본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7개가 제조기업이며 국가 GDP(국내 총생산) 내 제조업 비중은 20.6%로 글로벌 평균(12.1%)을 크게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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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의 제조업 규모는 8671억달러(약 1263조원)로 한국(약 727조원)의 약 2배에 달한다. 마키나락스는 지난해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4개 고객사는 모두 매출 1조원이 넘는 대기업이다.
회사는 이번에 공모한 자금으로 런웨이 고도화와 R&D(연구·개발) 및 해외 진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성호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중동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한 시장 확장을 가속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AI OS 기반의 반복 매출 구조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대한민국의 대체불가한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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