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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재 기후테크 스타트업 비유가 제주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토양개량제 '조아마심'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급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 산업은 가공 과정에서 상당량의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그동안 활용처가 제한적이었다. 비유는 이러한 감귤 부산물을 폐기물이 아닌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R&D(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조아마심 개발에 성공했다.
조아마심은 감귤 부산물에 포함된 천연 유기물과 펙틴(Pectin) 성분을 활용해 토양의 물리적 특성과 생육 환경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토양 입자 구조를 개선해 물과 공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조한 조건에서도 식물 뿌리 주변의 수분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준다.
비유는 조아마심이 토양 내 수분 보유력을 높이고 토양 구조를 안정화해 건강한 뿌리 활착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높은 유기물 함량과 우수한 양이온치환용량(CEC)을 바탕으로 토양 내 양분 보유력을 높여 식물이 영양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조림 및 조경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으며, 토양 환경 개선과 관수 관리 효율 향상에 대한 검증도 진행 중이다. 향후 산림 복원, 녹지 조성, 기후변화 대응 사업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유 관계자는 "제주에서 발생하는 감귤 부산물을 새로운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목표"라며 "조아마심은 자원순환 기술을 실제 시장에 적용한 첫 번째 제품으로 앞으로도 순환경제와 기후테크를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유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기업이다. 제주센터는 2023년 자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비유를 발굴하고 시드 투자를 집행했으며, 2024년에는 팁스(TIPS)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연구개발 자금과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