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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문병준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를 중동·북아프리카(MENA) 전략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문 신임 고문은 외교부 중동2과장을 비롯해 주이집트 대사관 공사, 주두바이 총영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를 역임한 중동 외교 전문가다. 중동 다수의 국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주요 기업 경영진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사대리 재임 시절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과 첨단산업 협력을 주도했다.
올 5월에는 중동전쟁 장기화라는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중동 주요 지역을 방문해 각국 외교부와 산업 관련 고위인사와 협력 방안을 직접 논의하기도 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고문 위촉이 국가 차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축적한 네트워크 역량을 민간 AI 산업에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리벨리온은 문 고문이 보유한 현지 정부·기관·기업 네트워크를 기점으로, 중동 시장 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및 현지 AI 생태계 내 영향력 확대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중동 지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고문은 "현재 중동에서는 AI 도입을 넘어 AI 인프라 주도권 확보가 핵심 화두이며, 관련 공급망 및 원천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리벨리온과 함께 대한민국 AI 반도체 기술의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