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핵융합' 승부수…이터나퓨전, 시드 투자 23억 유치

'24시간 핵융합' 승부수…이터나퓨전, 시드 투자 23억 유치

송정현 기자
2026.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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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터나퓨전의 정윤호 CTO, 김태경 대표, 황용석 CSO / 사진 제공=이터나퓨전   
왼쪽부터 이터나퓨전의 정윤호 CTO, 김태경 대표, 황용석 CSO / 사진 제공=이터나퓨전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 이터나퓨전이 23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자에는 컴퍼니케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했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를 지상에서 구현하는 기술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대용량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다만 기존 핵융합 방식은 플라즈마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 상용 발전소 수준의 24시간 연속 운전에 한계가 있었다.

이터나퓨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즈마 전류를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토카막 인젝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토카막 내부 플라즈마 전류를 높은 효율로 안정적으로 유지해 핵융합 발전소에 필요한 '연속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스페리컬 토카막 방식의 핵융합 장치에 토카막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컴팩트 모듈형 핵융합로 '코스모스(COSMOS)'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터나퓨전은 이번 투자금을 독자 개발 중인 전류 구동 기술인 '토카막 인젝션(Tokamak Injection)'의 개념 실증과 핵심 기술 검증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 창업진은 서울대학교 출신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1년부터 국내 유일의 스페리컬 토카막 실험장치인 베스트(VEST)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며 핵융합 실험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민남기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핵융합 발전은 단기 시장성보다 장기적인 기술 주권과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대표적인 딥사이언스 분야"라며 "이터나퓨전은 국내 유일의 스페리컬 토카막 실험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 핵융합 발전의 핵심 과제인 연속운전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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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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