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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2026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예선 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최종 4개 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총 87개 팀, 447명이 참가해 약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선에서는 참가팀들이 제시한 AI 모델의 완성도와 본선 운영 전략, 농업 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SNUx이삭 AI, 김해딸기맛있닷, 팜팜팜, 베리디시전 등 4개 팀(33명)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먼저 'SNUx이삭 AI'는 딸기 재배·생리 분야의 전문 연구진과 산업 AI 및 설비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참여한 팀으로, 환경과 생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첫 수확 시기를 앞당기면서도 이후 화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초촉성 재배'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해딸기맛있닷'은 AI·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기업과 농업인이 함께 참여해 모델 개발부터 현장 검증까지 수행하는 것이 강점이다. 예선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실제 온실 제어 시스템과 연계하고, 센서나 기자재 이상이 발생할 경우 안전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비상 대응 체계까지 검증할 예정이다.
'팜팜팜'은 스마트팜 설계·시공 기업과 대학이 협력한 팀으로, 작물의 안정성을 우선하는 '안정형'과 농가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도전형' 등 두 가지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농가가 경영 목표에 맞는 최적의 재배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베리디시전'은 베테랑 농업인의 재배 경험과 노하우를 AI의 목표 설정과 판단 규칙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딸기의 생육 단계와 재배 목표에 따라 관수와 양액 공급, 온실 환경 제어를 최적화하는 AI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은 이달 중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첨단온실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온실 운영 방식과 실증재배 일정, 장비 연계, 농작업 지시 절차 등을 안내받는다. 이후 AI 모델과 온실 장비 간 연동 작업 및 사전 점검을 거쳐 9월 중순부터 딸기 대표 품종인 '설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원격 실증재배를 진행한다.
농진원은 이번 실증재배를 통해 AI가 실제 농업 현장에서 작물 생육과 환경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우수 기술의 현장 확산과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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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농진원 원장은 "이번 예선 평가를 통해 AI 기술력은 물론 농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전략을 갖춘 우수 팀들을 선발했다"며 "본선 실증재배를 차질 없이 지원해 농가의 의사결정을 돕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스마트농업 AI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