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가능한 자율주행 구현"…뷰런테크놀로지, 글로벌 팁스 선정

"설명가능한 자율주행 구현"…뷰런테크놀로지, 글로벌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2026.08.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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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글로벌 팁스 일반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LiDAR) 센서에서 얻은 3차원 데이터를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변환하는 인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선정된 과제명은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 기반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실차 기반 글로벌 실증'이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번 선정으로 4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64억원 규모의 R&D(연구개발) 사업비를 확보했다.

글로벌 팁스는 민간 선투자를 받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정부가 연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신설됐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카이스트(KAIST) 및 전문 투자기관과의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과제에 참여한다.

공동 연구개발 기관인 카이스트는 모빌리티 AX 연구소와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를 통해 C-V2X(차량 사물 통신 기술) 기반 차량 제어와 초저지연 통신, 원격주행 인프라를 지원한다.

투자 운영사인 이앤벤처파트너스는 선투자를 바탕으로 후속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 IR(기업설명) 전략 수립을 맡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글로벌 시험·인증 대응과 제도 자문을 뒷받침한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모듈형 개발의 검증 비용과 기존 E2E 방식의 판단 불투명성을 해결하는 데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현실 세계를 대규모 학습해 가상 상황을 예측·생성하는 WFM을 자체 라이다 센서 데이터, 카메라 영상과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학습' 방식을 도입한다.

여기에 시각·언어·행동 모델(VLM·VLA)을 접목해 AI의 판단 과정을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 실시간 작동하도록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설명 가능한 자율주행(XAI)'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실차 검증은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독일, 호주 등 글로벌 주요 10대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인지 솔루션 '코파일럿', AI 라이다 플랫폼 '엑스 팩토리', 고정밀 센서융합 시스템 '프로스펙터', E2E 모델 '타이탄' 등 자체 기술 자산을 투입한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실증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OEM(완성차 업체) 대상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공급과 로보택시 서비스 적용을 추진한다. 실증 과정에서 축적되는 희귀 돌발상황 DB(데이터베이스) 사업화도 병행한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국내외 10개 도시의 실제 도로에서 국가와 주행 환경이 달라져도 일관되게 작동하는 기술력을 증명할 것"이라며 "로보택시와 글로벌 OEM을 대상으로 한 사업화까지 신속하게 연결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형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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