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없이 수면 분석"…에이슬립, 한독 통해 국내 병원 공략

"웨어러블 없이 수면 분석"…에이슬립, 한독 통해 국내 병원 공략

송정현 기자
2026.08.20 11: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오른쪽)과 한독 관계자가 ‘크로노트랙’ 국내 유통·판매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에이슬립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오른쪽)과 한독 관계자가 ‘크로노트랙’ 국내 유통·판매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에이슬립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한독(9,290원 0%)과 손잡고 수면리듬을 기록·분석하는 디지털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의 국내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이슬립은 한독과 크로노트랙의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슬립은 앞서 수면무호흡증 검사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앱노트랙'의 유통을 위해 종근당과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크로노트랙도 제약사 유통망을 통해 상용화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은 크로노트랙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한독은 불면증 전문의약품과 처방형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 등을 통해 수면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슬립은 한독의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크로노트랙의 의료기관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슬립의 크로노트랙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자동으로 기록·분석하는 디지털의료기기다. 스마트폰을 침대 옆에 두면 수면 중 발생하는 호흡과 움직임 소리를 AI(인공지능)가 분석해 14일간 수면 데이터를 기록한다.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나 접촉식 센서 없이 △총 수면시간(TST) △수면효율(SE) △입면시간(SoL) △수면 중 각성시간(WASO) △수면 규칙성(SRI)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이를 활용해 환자의 수면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법정비급여 적용이 가능해 별도의 수가 신설 없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환자의 수면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수면일기나 수면리듬양상검사 등이 활용돼왔다. 수면일기는 환자가 직접 작성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기록에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고, 수면리듬양상검사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에이슬립은 크로노트랙을 통해 기존 수면무호흡증에서 불면증과 수면리듬 분야로 의료기기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이슬립이 개발한 수면무호흡증 검사 앱노트랙은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400개 이상 병·의원과 10개 이상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됐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의약품과 디지털 기술이 만나는 융복합형 의약품 시대에는 정확한 수면 기록이 모든 치료의 출발점"이라며 "불면증 전문의약품, 디지털 인지행동치료와 더불어 크로노트랙이 기록과 평가의 축을 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슬립은 2020년 설립된 수면 AI 기업이다. 스마트폰으로 수면 중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와 웰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앱노트랙과 크로노트랙을 비롯해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등을 운영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송정현 기자

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