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등극한 '뤼튼', 상장 준비 본격화…IPO 주관사 선정 착수

유니콘 등극한 '뤼튼', 상장 준비 본격화…IPO 주관사 선정 착수

최태범 기자
2026.09.02 16: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최근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인정받으며 유니콘으로 등극한 AI(인공지능)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IPO(기업공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2일 뤼튼은 국내 주요 증권사에 IPO(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뤼튼 관계자는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AI 포털 '뤼튼'과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Crack)'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은 47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했다.

뤼튼은 앞서 프리시리즈B 25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총 10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3000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리즈C 라운드를 통해 1년 반 만에 기업가치가 3배 가까이 올랐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해외 사업이다. 지난 5월 북미 지역에 출시한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Out of Character)'가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질렀다. OOC는 이용자가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가는 롤플레잉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크랙이 유료 매출을 떠받치고 있다. 크랙은 지난해 4월 뤼튼 앱의 캐릭터 챗 기능에서 분리돼 단독 서비스로 출시됐다. 일본에서는 크랙과 유사한 구조의 서비스 '캬라푸'를 운영하고 있다.

뤼튼은 해외 사업의 전체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총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뤼튼은 AI 캐릭터 채팅 사업의 성장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과 AI 이용 안전성 제고를 위해 강화된 청소년 보호 정책 도입을 준비 중이다. 세부 계획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자본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만들겠다"며 "그 과정에서 이용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