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쌍바가 보조배터리로"…와디즈 이색굿즈에 107억 몰렸다

"쌍쌍바가 보조배터리로"…와디즈 이색굿즈에 107억 몰렸다

송정현 기자
2026.09.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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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와디즈
/사진제공=와디즈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최근 2년간 브랜드·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굿즈의 누적 펀딩액(자금조달액)이 약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와디즈에 따르면 식품 브랜드의 패키지와 디자인을 식기나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 다른 제품군에 적용한 프로젝트가 잇따라 펀딩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F&B(식음료) 브랜드 IP를 활용한 프로젝트의 누적 펀딩액은 34억원을 돌파했다.

대표적으로 도자기 브랜드 '이도온화'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용기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도자기 식기세트는 펀딩액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프로젝트 공개 전 알림 신청자는 2만4000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이용자들도 알림을 신청했다.

식품 브랜드 IP를 전자기기에 적용한 제품도 등장했다. 해태아이스 '쌍쌍바' 디자인을 활용한 보조배터리는 첫 펀딩에서 6억8000만원을 모은 뒤 두 번째 펀딩으로 이어졌다. 해태 '버터링'을 활용한 맥세이프 충전기의 펀딩액은 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오예스와 참붕어빵, 웨하스 등의 제품 디자인을 활용한 전자기기가 펀딩을 진행했다. '동원참치' 디자인을 적용한 보조배터리도 오는 17일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와디즈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8500명이 알림을 신청했다.

와디즈는 기존 브랜드의 패키지 디자인이나 캐릭터 등 IP를 다른 제품군과 결합하는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 전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브랜드와 제조사가 새로운 IP 상품의 수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IP를 새로운 제품군과 결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브랜드와 메이커가 IP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관련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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