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정밀진단 '제노헬릭스'… 로슈진단 협력기업 낙점

파킨슨병 정밀진단 '제노헬릭스'… 로슈진단 협력기업 낙점

송정현 기자
2026.09.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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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 로슈진단 스프린트 데모데이’ 우승기업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바이오허브의 김현우 센터장, 제노헬릭스의 양성욱 대표, 로슈진단 APAC의 김형주 전무/사진제공=서울바이오허브
'2026 서울 로슈진단 스프린트 데모데이’ 우승기업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바이오허브의 김현우 센터장, 제노헬릭스의 양성욱 대표, 로슈진단 APAC의 김형주 전무/사진제공=서울바이오허브

서울바이오허브와 한국로슈진단이 의료기기·디지털헬스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최종 협력기업으로 제노헬릭스를 선정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전날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2026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 및 의료기기 혁신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는 서울바이오허브와 로슈진단이 202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로슈진단의 관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협업과 글로벌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로슈진단은 스위스 헬스케어 그룹 로슈의 진단사업부 한국 법인으로 분자진단·병리진단·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종 협력기업으로 선정된 제노헬릭스는 마이크로RNA 탐지 플랫폼 'XENO-Q'를 활용한 파킨슨병과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SLD) 정밀진단 기술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기술성과 사업성, 글로벌 역량, 로슈진단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제노헬릭스에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연구지원금 3000만원과 1년간 사무공간 입주 혜택이 제공된다. 로슈진단 전문가와의 일대일 파트너링을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사업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 기회도 지원한다.

올해 데모데이에는 제노헬릭스를 포함해 서류평가를 통과한 스타트업 6개사가 참가했다. 각 기업은 핵심 기술과 임상·사업화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아슬론은 12유도 심전도(ECG)를 기반으로 관상동맥 협착과 분획혈류예비력(FFR)을 예측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다. 포어텔마이헬스는 혈소판 이미지와 RNA를 활용한 암 조기진단 및 항체약물접합체(ADC)·면역항암제 치료 모니터링 기술을 소개했다.

삼신은 항뮬러관호르몬(AMH)을 기반으로 여성 가임력을 예측·관리하는 AI 서비스를, 시너지에이아이는 일상에서 측정한 심전도를 활용해 주요 혈액 바이오마커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유니원팜젠은 PCR 증강 기술과 분자진단용 소재·기기 플랫폼을 활용한 현장진단(POCT)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진단의 혁신: 예측에서 의사결정까지'를 주제로 의료기기 혁신 기술 심포지엄도 열렸다. 로슈진단과 의료기관, 법률·산업계 전문가들이 AI와 데이터가 진단 분야에 가져올 변화와 규제 대응,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김형주 로슈진단 APAC 전무는 검사·진단의 미래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노양래 김앤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은 디지털의료제품법과 인공지능기본법을 중심으로 관련 규제 환경과 주요 쟁점을 짚었다. 삼성서울병원 데이터혁신센터와 KMI한국의학연구소 등도 AI·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현장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이번 데모데이를 계기로 제노헬릭스의 기술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사업화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로슈진단도 전문가 파트너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노헬릭스와 구체적인 협업 가능성을 검토한다.

강해라 서울시 AI전략산업과장은 "글로벌 기업과 국내 스타트업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계속 넓혀 서울에서 성장한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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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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