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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TFM) 개발 기업 넘즈에이아이가 자체 모델 '코실로(Causilo)'로 글로벌 정형 데이터 AI(인공지능) 벤치마크 '탭아레나(TabArena)'의 모델 비교에서 빅테크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정형 데이터는 매출 기록, 거래 내역, 고객 정보처럼 행과 열로 정리된 표 형태의 데이터다. 이를 예측하는 AI는 고객의 서비스 이탈 가능성을 파악하거나 상품 판매량을 예상하는 등 기업 의사결정에 활용된다.
넘즈에이아이에 따르면 코실로는 모델을 튜닝하거나 재학습하는 과정 없이 어떤 데이터의 예측 과제에도 바로 동작한다. 기업이 과제마다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평가에서 코실로는 구글 리서치가 지난 6월 공개한 'TabFM', 아마존과 샤오미가 이달 각각 공개한 'Mitra-v2'와 'Xiaomi-TabLDM', SAP가 인수한 독일 AI 기업 프라이어랩스(Prior Labs)가 지난 5월 공개한 'TabPFN-3'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부 성적을 보면 51개 수치 데이터셋을 대상으로 한 종합 평가뿐 아니라 범주를 구분하는 분류와 숫자를 예측하는 회귀 평가에서도 각각 1위에 올랐다. 평가를 주관하는 탭아레나 운영진이 별도 환경에서 다시 시험한 결과에서도 같은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
넘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코실로는 정확도와 함께 예측 속도에서도 앞선다"며 "기업이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분석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때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넘즈에이아이는 코실로의 코드와 사전학습된 모델 가중치를 모두 공개해 연구자와 개발자가 직접 활용하고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상업적 이용에는 별도 라이선스가 적용된다.
한편 지난 5월 설립된 넘즈에이아이는 기계학습 분야 '구글 PhD 펠로우십' 수상자인 유재민 대표를 중심으로 서울대와 카이스트 출신 창업진 5명으로 구성됐다. 창업진은 모두 수치 데이터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으며 전원 AI 학회 논문 발표 경험을 갖췄다.
유재민 대표는 "창업 첫해에 이룬 이번 성과는 정형 데이터 AI에 집중해 온 연구진의 전문성과 개발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최고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이 기술을 기업 현장의 예측과 의사결정으로 연결해 세계적인 정형 데이터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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