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금융 고객 늘린다…인포시즈, 前 SKT 부사장 CBO로 영입

반도체·금융 고객 늘린다…인포시즈, 前 SKT 부사장 CBO로 영입

최태범 기자
2026.09.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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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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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인포시즈 CBO(최고사업책임자) /사진=인포시즈 제공
박준 인포시즈 CBO(최고사업책임자) /사진=인포시즈 제공

엔터프라이즈 AI(인공지능) 기업 인포시즈가 박준 전 SK텔레콤(88,300원 ▼1,800 -2%) 부사장을 CBO(최고사업책임자)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인포시즈는 기업의 데이터와 지식을 온톨로지(지식을 개념과 관계의 형태로 정리) 기반으로 연결해 AI가 산업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판단·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영입은 인포시즈가 보유한 온톨로지·그래프 DB 기술과 산업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포시즈는 지난 4월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핵심 인재 확보와 기술 고도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준 CBO는 약 20년간 클라우드·디지털 플랫폼·AI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수행하며 대기업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SK텔레콤에서는 AI 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과 AIX 테크 본부장을 맡아 기업용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을 이끌었다.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과 시나리오 분석, 대응 전략을 제공하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를 사업화했고 산업별 AI 에이전트와 플랫폼의 시장 확대를 추진했다.

이에 앞서 SK AX에서는 AIX 사업부문장과 디지털 테크 센터장을 역임했다. AI 기반 기술을 사업화하는 역할과 함께 제조·금융·유통·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완수한 경험을 지녔다.

박 CBO는 인포시즈의 전사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동시에 반도체·에너지·제조·금융 등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AI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사 제품과 솔루션을 산업별 고객 문제와 연결하고 주요 고객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넓히는 데도 집중한다.

그는 "반도체·에너지·제조·금융처럼 복잡한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전략을 도출해야 하는 기업에게 온톨로지 기반의 AI 시스템 구축은 필수적"이라며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다양한 과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포시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화그룹, 신한은행, 삼성증권 등 주요 기업과 협업해 왔다. 배관계장도면(P&ID)을 비롯한 제어·전력 도면과 문서, 데이터를 연결하고 구조화하며 엔터프라이즈 AX(인공지능 전환) 구축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탁정수 인포시즈 대표는 "박 CBO는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클라우드·AI 플랫폼 구축, 대기업의 AI 전환 및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해 온 리더"라며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확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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