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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횡단보도 안전장치인 '옐로카펫'을 고안한 이제복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동 발달치료 플랫폼 '그로우매치'를 17일 정식 출시했다.
영유아 발달치료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맞는 치료법과 전문 치료사를 직접 찾기에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로우매치는 무료 발달진단부터 맞춤형 치료사 추천, 상담, 치료 후 관리까지 한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이용자는 국제 기준에 맞춘 약 10분 분량의 자가진단을 통해 아이의 언어·사회성·인지·운동 능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4900여곳의 발달센터와 1만5000여명의 치료사 정보를 분석해 아이와 적합도가 높은 치료사를 추천한다. 다른 기관에서 이미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현재 치료사와의 적합도를 확인할 수 있다.
AI 발달치료 상담사 '그로우'를 통한 치료 후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부모는 24시간 상담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치료사가 제공한 피드백을 앱에 녹음하거나 입력하면 가정에서 진행할 수 있는 활동을 추천받을 수 있다. 8회 치료가 끝나면 치료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를 정리한 '성장 리포트'도 제공한다.
추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 원칙도 마련했다. 광고비를 낸 센터나 치료사를 추천 순위나 AI 적합도 점수에서 우대하지 않고, 인위적인 별점 평가도 적용하지 않는다.
이제복 그로우매치 대표는 "제 아들의 발달치료를 위해 직접 뛰어다니며 적합한 치료사와 센터를 찾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옐로카펫이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을 지켰듯 그로우매치가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안전지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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