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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평가 솔루션 기업 그렙은 자사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 도입한 '안경 정밀 검증' 기능을 두 달 만에 21개사가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안경은 일반 안경과 외관이 유사해 육안 구분이 어렵고 신제품 출시 속도도 빨라 규격만으로 부정행위를 걸러내기 쉽지 않다. 특히 AI가 스마트안경 여부를 단독 판정할 경우 오판으로 선의의 응시자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그렙은 시험 전 응시자의 안경을 다각도로 촬영해 두고,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시험 감독관이 촬영본과 대조해 최종 판단하도록 절차를 설계했다.
안경을 착용한 응시자는 시험 시작 전 안경을 벗어 모니토 앱으로 정면, 옆면, 안쪽 면, 양쪽 다리 끝 등 4개 부위를 촬영한다. 촬영은 AI가 자동 진행하거나 응시자가 직접 수동 촬영할 수 있다. 온라인 감독관은 제출된 사진을 확인해 특이사항을 기록하며 해당 데이터는 시험 종료 후에도 대조 검증 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IT·반도체, 금융, 제조, 공기업, 방송사 등 21개사가 해당 기능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도입 여부는 시험별 보안 규정에 맞춰 주관 기관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렙은 지난해 11월 설치형 보안 브라우저 '모니토플러스'를 선보이고 올해 5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부정행위 의심 정황 보고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온라인 시험 보안성을 강화해 왔다. 오는 11월에는 시험 도중 안경을 교체하거나 만지는 행동 맥락을 분석하는 VLM(시각·언어 모델) 기반 이상 징후 감지 기능을 추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기술적 오판으로 응시자가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람인 감독관의 판단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행동 맥락 분석 등 고도화된 기능을 더해 기업과 응시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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