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2010 전략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2010년 전략과 비전을 다룹니다. 친환경, 신성장동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각 사의 차별화된 수주 전략과 성장 목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2010년 전략과 비전을 다룹니다. 친환경, 신성장동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각 사의 차별화된 수주 전략과 성장 목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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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수주, 둘째도 수주, 셋째도 수주다."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는 코오롱건설의 김종근 사장은 2010년을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새해 굳은 각오를 다졌다. 회사의 비상(飛上)을 위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올해 수주 목표는 총 4조5000억원. 공종별로는 토목·환경부문에서 1조700억원, 주택·건축부문에서 2조3000억원, 해외사업부문에서 5000억원의 구체적인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키 위한 전략으로 △수주영역의 다변화 △원앤온리(One & Only)사업 발굴 △운영효율개선(OI)를 통한 경영혁신 가속화 △투명 경영강화 등을 강조했으며 임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도 당부했다. 우선 수주영역 다변화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녹색성장 신기술·신공법·특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주 물량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녹색성장 사업'을 차별화 된 '원앤온리' 사업으로 선정해 다양한 신기술 및 신공
현대엠코는 올해를 독자적인 수익구조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의존도가 높았던 모기업 현대기아차 그룹의 발주 사업 비중을 올해 절반으로, 2015년까지 20%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실적에서는 업계 10위권 도약의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은 9일 "지난해 그룹공사 외 자체사업 비중이 창사 7년 만에 60대 40을 기록했다"며 "2015년까지 20대 80으로 현대엠코의 독자적인 사업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현대엠코는 해외에서 리비아 굽바 주택단지 신축공사, 캄보디아 모니봉 오피스 빌딩 수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동차 부품사 단지 신축공사 수주 등의 성과를 냈다. 국내에서는 상도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착공, 원주 혁신도시 부지 조성공사, 낙동강 살리기 사업 22공구 공사 등을 수주했다. 특히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그룹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자생기반을 확립하는데 좋은 경험을 쌓게 됐다고 평가했다. 공사 참여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사적 역량 강화' 지난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한 경남기업 김호영 사장이 내세운 올해 경영 목표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작년보다 6.3% 높아진 1조8000억원(국내 9674억원, 해외 8191억원). 수주액은 작년보다 무려 110% 증가한 3조원(국내 1조7000억원, 해외 1조30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달성키 위해 경남기업은 △현금 유동성 확보 △사업관리 역량 강화 △안정적 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등 네 가지 경영 방침을 세웠다. 우선 현금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예기치 못한 위기에 대비하고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단위 사업장별로 수금과 지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현금 흐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관리 역량을 강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장 변화에 따라 수주한 프로젝트도 추진 방향을 개선하거나 사업 자체를 재검토 하는
두산건설은 2010년을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구간) 전철 민자투자사업 계약 소식으로 시작했다. 국토해양부와 계약을 체결한 이 사업은 준공 후 30년간 두산건설이 운영하며 민간투자비를 회수하는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다. 이어 두산건설은 1900억원 규모의 신림~봉천간 터널 1공구를 사실상 수주, 연내 계약할 예정이다. 올 한해 SOC 등 공공사업 수주를 극대화하겠다는 두산건설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 2조3000억원(잠정치), 수주 2조원을 달성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엔 매출 2조5000억원, 수주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해 실질적인 '빅10'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다질 방침이다.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은 "목표 매출 달성을 위해 공공사업 수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비해 공공건설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공사업 수주 확대가 회사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 사장은 "
동부건설은 지난달 한국서부발전과 석탄가스화 종합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에너지사업에 진출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의지다. 경영전략상 올해도 이같은 신에너지분야 투자가 눈에 띈다. 동부건설은 앞으로 1년간 저열량탄을 활용, 고가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하는 합성천연가스, 전기, 열 등을 생산하는 사업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조사결과 사업 참여 범위, 지분비율 등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플랜트분야도 기존 소각로 등 폐기물 중심의 환경시설에서 수처리시설로 수주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인천 검단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수주경쟁도 벌이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는 토목의 경우 고부가가치 민자사업을 확대하고 저가수주는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올해 턴키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부건설은 토목·공공분야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2조2000억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올해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수주 2조5000억원, 매출 2조3200억원을 목표치
'새로운 미래, 그린 쌍용'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사진)이 내세운 경영 슬로건이다. 쌍용건설은 올해 친환경 건설 기술 등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국내 주택 및 공공부문 특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6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그린빌딩' 시장을 공략한다. 친환경건설을 위해 세계적인 권위의 미국 LEED 인증과 그린홈, 신재생에너지, 제로에너지건축물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BIM'을 확대할 계획이다. BIM이란 기획, 설계, 견적, 시공, 유지 등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할 수 있는 선진 3차원 설계기법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 평면 및 외부공간 등에 대한 디자인 차별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 해외부문은 신규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대규모 도시개발, 고급건축, 사회
지난 1월27일 아침 삼성물산 건설부문 서울 서초동 본사. 지난해 말 지휘봉을 잡은 정연주 사장(사진)이 주재하는 첫 전략영업회의가 열렸다. 삼성물산의 전략영업회의는 사업본부별로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루에 모두 마무리져 온 게 통례다. 하지만 정 사장은 담당 임원들과 질의응답식으로 회의를 진행했고 이례적으로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이 모든 회의는 처음으로 사내방송을 통해 모든 공개됐고 정 사장에겐 '미스터Q'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임원은 "(정 사장이)사업부문별로 꼼꼼하게 챙겨본 것도 있지만 그만큼 역동적인 경영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초일류 종합건설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재와 조직문화, 경영시스템 등 전사적인 글로벌 역량 제고와 시장 및 고객, 상품다변화를 통해 초일류 건설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삼성은 이에 따라 올해를 초일류 건설사 도약의 뼈대를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
"오는 2012년까지 수주 5조5000억원, 매출 4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0'에 진입하고자 합니다." 공동대표이사인 김현중 사장과 이근포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한화건설의 2010년 전략이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올해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단독 대표이사였던 김현중 사장이 전 대우건설 출신인 이근포 사장을 영입한 뒤 해외건설부문 전담 사장으로 보직을 변경한 것도 이 때문이다. 2010년을 해외시장 개척 가속화하는 ‘극기상진’(克己常進)의 한 해로 정한 한화건설은 올해 수주 4조6000억원, 매출 2조8000억원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수주 4조400억원, 매출 2조4400억원(예상치)보다 각각 13.9%, 14.8% 늘려 잡은 것이다. 한화건설은 우선 '해외 사업의 다각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사우디, 알제리, 요르단 등 중동지역을 기반으로 발전 및 화공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고 현장을 개설해 실질적인 해외 사업 진출의 기틀을
"2015년 '아시아 톱10' 비전달성을 위해 올해가 중요하다. 내실과 성장, 두마리 토끼 다 잡겠다." 박창규(사진) 롯데건설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일성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9월15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2015년 아시아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선포하고 수주 18조원, 매출 11조원, 영업이익률 10%, 브랜드파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해로 수주 11조원, 매출 4조2000억원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화두로 '창조적 스마트경영'을 제시했다. 그는 "1+1=2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지만 창조적 조직이 되기 위해선 1+1=11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업무를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게 해나가는 것이 올해 비장의 경영전략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주택건설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해외사업과 플랜트사업 역량을 한층 더 키울 계획이다. 해외부문
2009년은 SK건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된 한해였다. 약 48억 달러(한화 약 5조6000억 원)의 공사를 해외에서 수주해 1979년 해외진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까지 총 수주액은 약 10조5000억원. SK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11조8000억원으로 높이고 이중 해외비중을 52%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중점추진 과제를 '글로벌화'로 정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SK건설은 그동안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비중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해 1월 초 에콰도르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시작으로 중동과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까지 총 8개국에서 공사를 수주했다. 강점을 보였던 쿠웨이트, 태국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 진출에도 성공했다. 플랜트 공사 외에 지하철 공사, 지하비축기지 사업 등 토목분야와 아부다비 복합건물 공사로 건축분야에도 진출했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얌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과 성장' 지난 19일부터 현대산업개발호(號)의 선장을 맡은 최동주(사진) 사장이 내건 취임일성이다. 그동안 내실경영을 중시해온 현대산업개발에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는 부분이다. 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33만가구에 달하는 국내 최대 주택공급 실적, 아이파크(I`PARK) 브랜드,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리딩 컴퍼니, 업계 최고 수준인 10%를 넘는 이익률 등은 현대산업개발만이 이뤄낸 업적임을 강조했다. 다만 안정적인 내실경영으로 인한 외형 축소와 이에 따른 수주경쟁력 약화, 전 임직원의 '신성장 비전 2016'에 대한 공유 부족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최 사장은 이같은 현실 인식 속에 당면과제로 핵심역량 발전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꼽았다. 수익성 확보와 안정성장을 핵심으로 한 지금까지의 내실경영 기조를 오는 2016년 창립 40주년을 맞춰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공격 경영 기조로 전환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경영화두가 내실다지기였다면 올해는 내실과 성장의 균형점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가스, 발전 등 기존 전략사업에서 우위를 다지고 플랜트를 비롯해 해양석유, 가스채취 등 신사업 영역도 개척하겠습니다." GS건설 허명수 사장은 "수년째 추진해온 리스크 관리, 안전 혁신 등 가치 경영을 통해 회사의 안정성을 제고하면서도 미래사업 진출에는 아낌없이 투자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가스플랜트 분야를 주력 사업화할 계획이다. 선진업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LNG 액화 등 핵심공종의 설계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국내시장에서 축적해온 발전·환경공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원전사업, 저탄소 교통인프라, 그린홈 등 녹색성장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신성장사업팀' 신설도 눈에 띈다. 이 팀은 오는 2015년 경영목표인 수주 20조원, 매출 15조원 달성을 위해 기존 전략사업과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