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2010년 전략(7)]SK건설 "해외 수주비중 확대, '글로벌SK 굳히기"

2009년은 SK건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된 한해였다. 약 48억 달러(한화 약 5조6000억 원)의 공사를 해외에서 수주해 1979년 해외진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까지 총 수주액은 약 10조5000억원. SK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11조8000억원으로 높이고 이중 해외비중을 52%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중점추진 과제를 '글로벌화'로 정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SK건설은 그동안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비중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해 1월 초 에콰도르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시작으로 중동과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까지 총 8개국에서 공사를 수주했다.
강점을 보였던 쿠웨이트, 태국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 진출에도 성공했다. 플랜트 공사 외에 지하철 공사, 지하비축기지 사업 등 토목분야와 아부다비 복합건물 공사로 건축분야에도 진출했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얌부 정유공장 프로젝트,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의 가스 플랜트 등 1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와 쿠웨이트에서 발주되는 다수의 플랜트 공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중동에서 영업거점을 확보한 국가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원유지하비축기지 사업, 에콰도르 등 중남미 시장은 플랜트 공사 수주가 목표다. 중동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초대형 공사 수주 기회를 엿보고 있다.
SK건설은 현재 21억1700만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루와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 쿠웨이트 가압장 설비공사, 아부다비 가스압출 플랜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여 수익성 제고, 우수한 품질로 발주처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미국 휴스턴에 있는 기술센터를 통해 정유, 석유화학, 가스 플랜트 분야의 기본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키워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내 건축·주택 분야에서는 올해 5개 단지 총 6925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5개 단지 모두 서울, 수원, 경기 화성 등 수도권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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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단지로는 수원시 정자동에서 추진 중인 SK케미칼 공장 부지 개발사업을 꼽을 수 있다. 총 36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SK건설이 개발한 신평면 ‘셀프디자인존’이 적용된다. 전용 85㎡도 최대 5개의 방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