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SOC사업 확장..'빅10' 위상 구축"

두산건설, "SOC사업 확장..'빅10' 위상 구축"

송충현 기자
2010.02.08 08:05

[건설업계 2010 전략(14)]두산건설, 주택사업 강화..원가관리·수익성 확보

두산건설은 2010년을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구간) 전철 민자투자사업 계약 소식으로 시작했다. 국토해양부와 계약을 체결한 이 사업은 준공 후 30년간 두산건설이 운영하며 민간투자비를 회수하는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다.

이어 두산건설은 1900억원 규모의 신림~봉천간 터널 1공구를 사실상 수주, 연내 계약할 예정이다. 올 한해 SOC 등 공공사업 수주를 극대화하겠다는 두산건설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 2조3000억원(잠정치), 수주 2조원을 달성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엔 매출 2조5000억원, 수주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해 실질적인 '빅10'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다질 방침이다.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은 "목표 매출 달성을 위해 공공사업 수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비해 공공건설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공사업 수주 확대가 회사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 사장은 "철도운영 등 SOC 사업을 확장해 관련 분야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두산건설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민간투자사업으로 확정·발표한 신분당선 '강남역~용산역' 라인(7.49㎞)에 사업제안을 마치고 제3자 제안공고를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은 용산역과 강남역 사이에 국립박물관역(신설)- 동빙고역(신설)-신사역-논현역-신논현역을 거친다.

↑ 두산건설 김기동 사장 ⓒ두산건설
↑ 두산건설 김기동 사장 ⓒ두산건설

SOC사업과 함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택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택사업이 인허가·미분양 등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원활한 분양과 입주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오는 5월 첫 사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06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은 3020가구. 경기 안양 석수동 재건축 '안양석수 두산위브' 742가구와 부산 해운대 재건축 1066가구 등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분양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원가관리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 △안전 및 환경분야에 대한 지속적 노력을 올해의 과제로 삼았다. 건설산업의 저성장 및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 하락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어 기업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수익성 확보가 필수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원가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도 안전 및 환경경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수처리사업 등 친환경 미래기술을 특화해 환경 관련 분야의 사업 기회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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