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2010 전략(17)]창립 50주년 코오롱건설 "도약위한 원년"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수주, 둘째도 수주, 셋째도 수주다."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는코오롱건설(10,630원 ▼100 -0.93%)의 김종근 사장은 2010년을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새해 굳은 각오를 다졌다. 회사의 비상(飛上)을 위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올해 수주 목표는 총 4조5000억원. 공종별로는 토목·환경부문에서 1조700억원, 주택·건축부문에서 2조3000억원, 해외사업부문에서 5000억원의 구체적인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키 위한 전략으로 △수주영역의 다변화 △원앤온리(One & Only)사업 발굴 △운영효율개선(OI)를 통한 경영혁신 가속화 △투명 경영강화 등을 강조했으며 임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도 당부했다.
우선 수주영역 다변화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녹색성장 신기술·신공법·특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주 물량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녹색성장 사업'을 차별화 된 '원앤온리' 사업으로 선정해 다양한 신기술 및 신공법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코오롱건설은 제1회 국가녹색기술대상에서 수영용수 수준의 하수고도처리를 위한 'I3시스템'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공동주택형 그린빌딩'으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한 것을 발판으로 삼아 녹색성장 선도 기업 역할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올 상반기에는 업계 최초로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적용한 '그린 아파트'를 서울 쌍문동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사업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00억원을 수주 목표로 설정해 지역과 공종을 다변화해 해외수주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앞선 기술력과 폭넓은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리비아와 요르단에서 유럽업체들과 경쟁해 3000억원대의 수주를 달성한 바 있어 해외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안정적으로 축적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0년에도 해외사업 수주 목표 달성은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건설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뤄왔던 주택사업을 재개키로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1000가구와 아파트형 공장 357실 등 총1400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 안양석수 코오롱하늘채 553가구(일반분양 67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3월과 5월 각각 인천송도 더프라우2차 180가구(일반분양 112가구), 서울 쌍문동 코오롱하늘채 293가구(일반분양 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형 공장도 이달 중 구로동 JnK디지털타워에서 260실, 오는 5월 송도 테크노파크 BT센터에서 97실을 분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