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상반기 증시 결산
2010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은 상장폐지, 급등락, 테마주 변동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 강세와 IT 부진,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간 온도차, 새내기주 성적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2010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은 상장폐지, 급등락, 테마주 변동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 강세와 IT 부진,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간 온도차, 새내기주 성적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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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는 '상장폐지 폭풍'이 몰아쳤다. 지난해 도입된 실질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회계감사까지 깐깐해지며 결산관련한 상장폐지도 급증했다.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8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종목은 총 53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결산관련 상장폐지된 종목은 총 31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종목은 총 18개다. 단성일렉트론 보홍 쏠라엔텍 엑스로드 오페스 인젠 하이스마텍 해원에스티 이루넷 지엔텍홀딩스 등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을 받지 못해 상장폐지됐다. 특히 네오세미테크는 우회상장 당시까지는 재무제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회계처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감사의견 제출을 거절당했다. 이후 상장여부를 결정짓는 상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을 3개월을 부여받으며 상장폐지를 간신히 피하는 일도 있었다. 사업보고서 미제출이나 자본전액잠식 등 2009년 결산결과 상장 기준을 충족시키
올 상반기 주식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해외 악재로 인한 단기 쇼크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복원되는 흐름이 반복됐다. 코스피시장은 지난 1월20일 연초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1723까지 올랐다. 하지만 직후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인한 긴축 우려감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 규제안 시행 의지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증시는 급락세로 돌변했다. 보름 여 만인 2월8일 코스피지수는 1548까지 18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국내 증시는 점차 1/4분기 실적 호전을 원동력으로 점차 반등하기 시작했다. 미국도 인텔, 애플 등의 실적 호전 등을 모멘텀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이후 4월26일까지 1757.76까지 수직 상승했다. 국내외 기업들의 어닝 모멘텀을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던 증시는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4월말에 들어서면서 해외 증시가 불안해진 탓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의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은 자원개발, 전기차, 우회상장 등 굵직한 테마 관련주들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4일부터 6월 28일까지 상승률 1위는 673.2% 상승한 매일상선이 차지했다. 매일상선은 280원으로 시작해 2165원까지 급등했다. 3월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매일상선은 러시아 석탄 채굴업체인 우글레고르스크우골을 대상으로 제3자 유상증자를 하면서 급등했다. 이를 통한 러시아 업체의 우회상장 기대감으로 주가는 4배 가까이 올랐다. 전기차 업체 CT&T가 우회상장하는 CMS는 472원에서 2260원으로 378.8% 올랐다. CMS는 지난 3월 처음으로 합병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3차례 반려 끝에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일신바이오는 바이오 테마와 슈퍼개미 김정환씨의 지분 취득과 함께 올해 246.3% 상승했고, 부부간 경영권 분쟁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패션의류업체인 예신피제이는 242.7% 올랐다. 걸
상반기 코스닥 시장은 각종 테마가 줄을 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부 정책 수혜주가 속출했지만 올해는 주목 받는 산업과 관련한 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테마는 3D. 본격 3D 영화 아바타가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우고 글로벌 TV 메이커들이 3D TV 출시 경쟁에 나서면서 관련 부품주들 주가가 과열 현상을 빚었다. 다휘 같은 곳은 올해 들어 월별 수익률이 최고 73%에 육박하는 등 1월부터 4개월간 급등을 이어가다 대주주 보유 지분이 반대매매에 의해 쏟아져 테마 이전 수준 이하로 추락했다. 케이디씨는 일찌감치 3D 테마주로 분류돼 지난해 9월 이후 주가가 3배 이상 급등하고 티엘아이도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2배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세계적으로 현대ㆍ기아차 판매량이 늘면서 주가가 오르자 자동차 부품주들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유일한 테마주이기도 했다. 에스엘은 올해 들어 70% 상승하고 유니크는 30%, 일지테크는 무려 90% 이
제조업체들이 올 상반기 코스피 주가 상승률 1~10위를 싹쓸이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 가전, LED 등 정보통신(IT)업종이 증시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와 상반된 결과다. 멍석은 IT가 깔았으나, 정작 투자자들의 지갑을 불려준 것은 제조업체였다는 얘기다.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사정은 같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CJ씨푸드로, 주가는 지난 연말 1040원에서 이달 28일 3365원(종가)까지 상승률이 223.5%에 달했다. CJ씨푸드는 실적·테마·수급 '3박자'로 상반기 내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CJ씨푸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4%, 132.0% 증가한 263억원, 20억원이었고 2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구제역 테마주로 주목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도 주가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이 밖에 올 4월 예전 사명이었던 '삼호F&G'를 내리고 CJ그룹 브랜드로 바꿔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시밀러를 내세운 셀트리온과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활황을 등에 업은 서울반도체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오랜 힘겨루기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8년 7월 제약회사 오알켐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했다. 처음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2월 18일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월 13일 셀트리온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LED 시장의 성장성이 지난해초부터 이미 부각되기 시작한 덕분이다. 당시 함께 1위를 두고 경쟁하던 태웅은 29일 기준 시총 10위로 멀찌감치 밀려났다. 올해 초 서울반도체는 LED BLU(백라이트유니트) TV 관련 매출 증가와 조명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으로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3월 셀트리온이 8개월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하면서 다시 경쟁의 불을 지폈다. 당시 셀트리온은 8분여 만에 서울반도체에 1위 자리
상반기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자동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과 개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기관은 양호한 투자 성적을 거뒀지만 개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은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28일 종가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5조931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조3177억원, 129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4719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현대모비스(9820억원), 현대차(5264억원), 기아차(2743억원) 등 자동차주를 대거 담았다. 자동차주는 외인 매수에 힘입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66.08% 급등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19.83%, 18.71% 올랐다.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우리금융(5460억원), 신한지주(4679억원) 등도 8~9% 상승했다. 현대중공업(3998억원), LG화학(2754억원), 삼성전기(2338억원) 등도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2010년 상반기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 가운데 코스피시장의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코스피 10곳, 코스닥 30곳 등 40종목. 이 중 38% 수준인 15개 종목만이 공모가 이상의 주가를 유지했다. 코스피종목 중에는 락앤락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40.76%로 가장 높았다. 공모가 1만5700원으로 지난 1월28일 상장한 락앤락의 현재 주가(28일 종가)는 3만7800원이다. 밀폐용기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락앤락은 국내외 안정적 실적 속에 상장 후 강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위안화 절상 기대에 중국 내수 시장 확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연일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락앤락의 중국 매출 기여도는 42%로 중국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1.3% 늘었다. 10년만에 증시에 재입성한 만도는 높은 청약 경쟁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24대1의 청약 경쟁률에 증거금만 6조2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