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폐지 '폭풍 속으로'

코스닥, 상장폐지 '폭풍 속으로'

정영일 기자
2010.06.29 15:56

[상반기 증시결산]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는 '상장폐지 폭풍'이 몰아쳤다. 지난해 도입된 실질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회계감사까지 깐깐해지며 결산관련한 상장폐지도 급증했다.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8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종목은 총 53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결산관련 상장폐지된 종목은 총 31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종목은 총 18개다. 단성일렉트론 보홍 쏠라엔텍 엑스로드 오페스 인젠 하이스마텍 해원에스티 이루넷 지엔텍홀딩스 등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을 받지 못해 상장폐지됐다.

특히 네오세미테크는 우회상장 당시까지는 재무제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회계처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감사의견 제출을 거절당했다. 이후 상장여부를 결정짓는 상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을 3개월을 부여받으며 상장폐지를 간신히 피하는 일도 있었다.

사업보고서 미제출이나 자본전액잠식 등 2009년 결산결과 상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퇴출된 종목은 13건에 달한다. 우선 포네이처와 폴켐이 기한내에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며 상장폐지됐다.

또 사이노젠 유퍼트 일공공일안경 중앙바이오텍 코레스 등은 자본전액잠식으로 퇴출됐다. 모보와 모젬 에듀아크 등은 최근 3개 사업연도 연속으로 자기자본 대비 50% 이상의 법인세 비용차감전 계속사업 손실이 발생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의 그물을 피하지 못하고 퇴출된 종목도 총 15건에 이른다. 샤인시스템과 선우중공업 알이엔 바이나믹 유티엑스 스타맥스 아이알디 비전하이테크 코디콤 등이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됐다.

또 실질심사 절차가 진행중인 종목이스멕스메카포럼에스씨디(1,490원 ▼6 -0.4%)액티투오등 6개에 달하고,쎄라텍과아이디엔은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거래가 정지중이라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되는 종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쌈지와 에스피코프 GK파워는 최종 부도를 피하지 못하고 상장폐지됐고, 에스디와 성우몰드는 자진해서 상폐의 길을 선택했다. 신세계푸드는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을 위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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