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결산]만도 42% 2위
2010년 상반기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 가운데 코스피시장의 주방생활용품 기업락앤락이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코스피 10곳, 코스닥 30곳 등 40종목. 이 중 38% 수준인 15개 종목만이 공모가 이상의 주가를 유지했다.
코스피종목 중에는락앤락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40.76%로 가장 높았다. 공모가 1만5700원으로 지난 1월28일 상장한 락앤락의 현재 주가(28일 종가)는 3만7800원이다.
밀폐용기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락앤락은 국내외 안정적 실적 속에 상장 후 강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위안화 절상 기대에 중국 내수 시장 확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연일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락앤락의 중국 매출 기여도는 42%로 중국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1.3% 늘었다.
10년만에 증시에 재입성한만도(42,800원 ▲300 +0.71%)는 높은 청약 경쟁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24대1의 청약 경쟁률에 증거금만 6조2000억원이 몰렸고 높은 기술력과 자동차업황 호조 등 긍정적 평가 속에 공모가 8300원이 11만8000원으로 42.17% 올랐다.
지난 1월29일 상장한 지역난방공사는 공모가(4만5000원) 대비 37.78% 올랐고 대한생명은 공모가(8200원) 대비 7.93% 상승했다.
반면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리며 상반기 증시 화제주로 꼽히는삼성생명(256,000원 ▲2,500 +0.99%)은 공모가(11만원) 대비 3.18% 하락해 체면을 구겼다. 5월12일 상장 이후 단 5거래일(종가기준)을 제외하고는 내내 공모가를 밑돌았다.
영흥철강과 이연제약도 각각 공모가 대비 23.25%, 33.64% 하락해 부진한 성적을 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4월14일 상장한 컴퓨터시스템 통합업체케이씨에스(21,700원 ▼1,400 -6.06%)가 공모가(1600원) 대비 139.38% 올라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2배의 시초가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적은 유통물량에 개인 손바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2월26일 상장한이미지스(1,339원 0%)는 스마트폰 수혜주로 꼽히며 공모가(6000원) 대비 111.67% 급등했다. 이미지스는 풀터치 폰에 들어가는 햅틱 드라이버(Haptic Driver) IC를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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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과 함께 열풍에 휩쓸리며 2~3배까지 뛰어올랐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들의 주가는 안정을 찾았다.
미래에셋스팩1호, 현대증권스팩1호가 각각 공모가 대비 각각 28%, 14.17% 올랐고 스팩 1호 상장사인 대우증권스팩1호는 2.43% 상승에 그쳤다. 동양밸류·우리·신한·히든챔피언 스팩 등은 공모가 수준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