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를 잡아라
'먹튀'의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불법과 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한 먹튀도 많지만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 그러니 당하지 않는 게 최선책이다. <잡아라! 먹튀>에서 먹튀의 실상과 예방법을 살펴보자.
'먹튀'의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불법과 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한 먹튀도 많지만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 그러니 당하지 않는 게 최선책이다. <잡아라! 먹튀>에서 먹튀의 실상과 예방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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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기업은 한동안 주식이 거래도 되지 않고, 주가도 바닥권에 머물러 있던 코스닥 상장사다. 그런데 8월 말 갑자기 주식 매집 세력이 나타나더니 이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차트를 지켜보던 투자자들이 바닥권에서 튀어오르는 이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재료까지 생겼다. 9억원대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가 나온 것. 주가는 오르고 솔깃한 공시까지 나왔으니 공시가 나온 다음날 투자자들이 몰렸다. 장중에 주가는 최고 12% 올랐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돌연 대량으로 이 종목을 매도했고, 주가는 다시 곤두박질쳤다. 결국 이날 이 종목은 -8.6%로 마감했다. 하루 사이에 주가 등락률이 20%였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는 비유가 잘 들어맞는다. 뒤늦게 들어와 꼭지에서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봐야 했다. 사실 주식시장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종목을 예의주시했던 증권포털 유베스트원의 이종형 대표는 이
'프로 스포츠리그에서 높은 계약금이나 연봉을 받고 이적한 선수가 이적한 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일 때 그 선수를 일컫는 말'. 네이버 국어사전이 내린 '먹튀'에 대한 정의다. 먹튀는 재테크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원조는 프로스포츠 쪽에 있다는 얘기다. ◆프로야구의 FA 먹튀들 1999년 프로야구에 FA(Free Agent) 제도가 생기면서 거액 연봉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FA 제도는 ‘먹튀’도 탄생시켰다. 공교롭게도 투타 FA 먹튀의 대명사는 모두 LG에서 낳았다. 10년이 조금 넘은 FA 역사에 먹튀의 원조가 된 선수는 홍현우.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의 4번 타자였던 홍현우는 2000년 LG 트윈스와 4년간 계약금 1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22억원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4년간 2할이 조금 넘는 타율을 기록하는 등 알 수 없는 침체에 빠지면서 프로야구계에 ‘먹튀의 대명사’로 남게 됐다. 홍현우가 타자 먹튀의 대표라
# 사례1.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서모(37세)씨는 대형마트들의 출현, 온라인 구매 활성화 등으로 매출이 줄자 음식점 창업을 꾀했다. 슈퍼마켓보다는 전망이 밝다는 생각이었다. 적당한 외식아이템을 찾던 중 손님이 북적이는 저가 갈비전문점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는 서씨. 하지만 그는 개업한지 7개월 만에 매출부진으로 가게를 접어야 했다. 1차적으로는 외식업 초보인 자신의 운영능력 부족을 탓했지만 가맹본부에서도 속수무책이었다. 간판만 걸어주고 물류만 공급해줄 뿐 별다른 지원이 없었다. 40평 점포에서 18개 테이블을 두고 영업하면서 하루 80만~1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렸던 서씨. 설상가상으로 저가 아이템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역시 존재감 없이 운영되다 끝내 문을 닫고 말았다. # 사례2. 안모(37)씨는 결혼과 동시에 8000여만원을 투자해 울산광역시 동구 동부동에 ㅇㅇ치킨 전문점을 창업했다. 신생 브랜드라 월매출은 1000만원 정도로 괜찮았지만 가맹본사의 지원
#1. 2009년 추석을 맞아 시부모님께 선물을 보내드리려고 온라인쇼핑몰을 찾은 김모씨(40세,여). 평소에는 엄두도 못 내는 값비싼 과일과 고기 선물세트를 큰 마음 먹고 구매한 뒤 시부모님댁 주소를 적어 넣었다. 며칠 뒤 선물이 도착했지만 김씨는 시부모님 앞에서 망신살이 뻗치고 말았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때 봤던 상품과는 원산지가 달랐던 것. 심지어 과일은 이미 눅눅해 진 것이 먹을 수도 없어 보였다. #2. 2010년 봄,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명품가방을 사기 위해 오픈마켓을 방문한 최모씨(30세,남)는 정품인증서가 함께 있고, 해외직수입 물품이라 일반백화점보다 20% 더 저렴한 가방을 구매했다. 하지만 추후 손잡이 부분을 수리하기 위해 정품매장에 방문해 수리 의뢰를 한 결과 위조품으로 밝혀서 여자친구와 매장직원으로부터 망신을 당했다. 그 후 판매자에게 항의하려 했으나 잠적한 상태였다. 얼굴을 보지 않고 거래가 이뤄지는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판매자와 소비자간의 신뢰가 생명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지만 부동산 투자에서 만큼은 예외적인 말로 통한다. 평소 부동산에 관심도 없던 친인척이 자신도 땅을 샀다며 부동산 투자를 권유한다면 의심부터 하라는 것이 이 바닥의 정석이다. 흔히 기획부동산에 얽히는 이유가 가까운 친인척을 대상으로 매물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주부 유은희(58·가명) 씨는 역시 올해 초 친척의 권유에 그만 기획부동산에서 쪼개 팔던 필지에 투자했다. 투자만 하면 개발 수익을 크게 챙길 수 있다는 말에 3500만원을 주고 양평에 토지를 구입했다. 만약 건축행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토지를 분할해 투자자들끼리 나눠 갖으면 된다고 했다. 입금 뒤 몇달이 지나고서 해당업체가 ‘잠적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도 토지가 남아있으니 자산은 챙겼다고 위안을 삼았다. 유씨의 자기 위안은 오래가지 않았다. 계약서상 유씨가 토지를 산 것이 아니라 해당 회사에 투자를 한 것이기 때문에 토지에 대한 권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해당 토지마저 경매로 넘어간다는
지난해 10월 한 태양광 관련 업체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약 660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3위였다. 이 회사는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녹색성장 기업이란 찬사까지 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지식경제부 '2009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해 당기순이익은 246억원 흑자. 매출액 1453억원, 영업이익은 313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결국 회계 조작 사실이 드러났고, 지난 3월24일에는 '의견 거절'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25일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당기순이익은 224억원 적자라고 번복했다. 매출액은 97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0억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결국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됐다. 최근 코스닥시장에 이슈로 떠오른 네오세미테크에 대한 내용이다. 지난달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네오세미테크의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7287명(전체 주주수의 99.89%)이다. 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