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원자력 재앙 덮치나
2011년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상황,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 원전 피해 복구 및 향후 시나리오, 경제적·사회적 파장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2011년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상황,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 원전 피해 복구 및 향후 시나리오, 경제적·사회적 파장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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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중 원자로 안의 연료 과열이 우려되고 있는 1~3호기에 외부전력을 사용한 냉각작업이 시작된다. 대지진으로 폭발사고를 일으켜 대량의 방사능이 누출될 것으로 우려돼 ‘핵공포’를 불러일으켰던 후쿠시마 제1원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3가지 시나리오로 정리한다. 시나리오1; 노심(爐心) 손상됐지만 위기는 회피=현재 가장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 외부전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냉각에 이용되는 장치를 곧바로 100% 가동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응급적 냉각에 의지하면서 서서히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것으로 가장 현실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대지진과 쓰나미 등으로 냉각시스템의 펌프와 모터 등 대부분의 장치가 순조롭게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기를 연결시킬 수 있는 준비는 됐는데 곧바로 전원을 넣어 기계장치를 작동시킬 상황이 아니다. 아직까지 예단을 할 수 없다”(나가노 일본원자력기술협회 정보분석부장)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이 경우 본래의 냉각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폭발사고에 따른 주변주민들에 대한 손해배상과 관련, 국가도 부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가 23일 보도했다. 피해지역이 광범위해 민간기업인 도쿄전력 혼자 부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원자력손해배상법(원배법)’의 규정에 따라 국가도 배상을 부담한다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국가의 배상부담은 최대 2400억엔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이 법의 ‘예외규정’을 적용하면 이번 사고로 농작물 출하제한 등으로 수조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배상을 국가가 부담할 수 있게 된다. 원배법의 대상은 피난과 집안내 피난이 지시된 30km 이내의 약 22만명의 주민과 기업 및 방사능 피해를 입은 농가 등이다. 원배법은 원전과 관련시설에서의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에 대해, 전력회사와 민간보험에 의해 원칙적으로 전액부담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과 쓰나미 등과 같은 자연재해의 경우엔 1사업소당 1200억엔까지 국가가 부담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과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23일 오후4시20분경 원인을 알 수 없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불꽃은 확인되지 않았다. 3호기와 4호기 건물 안에 있던 작업원과 방수작업을 하던 요코하마시 소방국 및 도쿄소방청 직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했다. 원자로와 사용이 끝난 연료 풀의 냉각 작업이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연기가 확인된 3호기에서는 이날 외부전원의 복구를 위한 기기 점검 작업이 계속됐다. 3호기는 22일 밤에 중앙제어실에 조명이 연결됐다. 외부에서 공급된 전력을 사용해 이르면 24일, 새로운 펌프를 작동시켜 물저장탱크에 보관돼 있던 물을 노심(爐心)에 주입할 예정이었다. 연기가 난 시기 전후에 부근의 방사선 량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호기에는 23일, 사용이 끝난 연료 풀에 있는 내부 배관으로 바닷물 35t을 주입했다. 이런 방법으로 24일에는 4호기, 25일에는 1호기에 주입할 예정이다. 1호기는 원자
도쿄전력이 7개 은행에 2조원의 긴급자금 대출을 요청했다고 닛케이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도쿄전력이 지난해 설비투자(7900억엔)과 발전소 수리(4000억엔) 등에 쓴 1조1900억엔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대출을 요청한 은행은 미쓰이스미토모 등 3개 대형은행과 주오미쓰이신탁은행 등 4개 신탁은행이다. 다이이치생명 등 대형 생보에도 대출을 타진했으며 일본정책투자은행도 대출단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고 2곳의 대형 화력발전소가 파괴되는 등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2조엔을 대출받으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처리, 전력공급을 회복시키기 위한 화력발전소 수리 및 발전능력 제고, 회사채 상환(7500억엔)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원자력발전을 화력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올해에만 연료비가 5000억엔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도쿄전력의 사내유보금은 지난해말 현재 약6700억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공식 검출돼 일부 원자로와 저장 풀 속의 사용 후 핵연료가 손상된 것이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일 제1원전 1호기 북서쪽 약 200미터 공기 중에서 방사능 물질을 채취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채취 결과 요오드131의 농도는 1cc당 5.9밀리시버트로 기준치의 6배에 이르렀다. 1년간 계속 들이마시면 300밀리시버트를 피폭당하게 되는 농도다. 다만 작업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흡입량을 줄여 인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요오드 132와 133은 각각 2.2밀리시버트와 0.04밀리시버트가 검출됐으며 세슘 134와 137도 각각 0.02밀리시버트씩 검출됐다. 그러나 이들 물질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지난주 원자로 건물 수소폭발 등 각종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선량 수치가 공개되고 세슘 등의 누출 가능성은 언급됐지만 누출된 방사능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대지진 이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운영 원자로 모두를 폐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우선 노심용해(멜트다운)가 우려되는 1~4호기의 경우 기술적으로 재가동이 어려운 상태다. 또 원자로 손상이 없는 5~6호기도 지역 주민 정서를 고려하면 재가동은 어렵다는 것이 도쿄전력 내 우세한 의견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 도쿄전력 관계자는 "6개 원자로 모두 폐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폐기된 원자로를 처리하는 데는 10년 가까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1~3호기의 경우 수소 폭발이 발생해 핵 연료봉 손상이 심한 것으로 예상돼 사고 수습 이후에도 핵 연료봉을 꺼내지 못할 가능성이 커 사후 처리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폐기된 원자로라도 방사선량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처리를 마무리 짓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본 정부도 이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 관
21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을 위해 각 원자로의 전력 복구와 방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대체로 순조롭게 작업이 진행되면서 복구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전히 위험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3~4호기를 중심으로 이날에도 자위대와 소방청 등이 총동원돼 원자로와 사용 후 핵연료 저장 풀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방수 작업이 진행된다. 이날 새벽에는 3호기에 대해 무려 6시간 넘게 1000톤 가량의 방수 작업이 이뤄졌으며 오전 6시부터는 자위대가 4호기 방수를 재개했다. 또 전력 복구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작업을 재개했다. 특히 전날 전원이 공급된 2호기의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을 거쳐 냉각 장치를 가동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3호기와 4호기에는 전력선이 연결되지 않은 가운데 오후 4시까지 관련 작업을 진행해 이날 안에 전력선 연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5~6호기의 사용 후 핵 연료 저장 풀은 정상
일본 방위성 자위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수습을 위해 급기야 탱크까지 동원했다. 제1원전의 원자로와 사용 후 핵연료 저장 풀 냉각을 위해 살수차와 소방차를 총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주변 잔해 제거를 위해 대화생방 기능을 갖춘 탱크까지 투입시킨 것.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잔해 철거 등을 위해 육상 자위대의 74식 탱크 2량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재해 현장에 탱크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방위성 관계자는 "방사능 물질 누출 우려가 있는 가운데 자위대 탱크를 활용하게 되면 좋을 것"이라며 "74식 탱크는 방사능 물질을 확실히 차단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다"고 말했다. 해당 탱크 2대는 이날 오후 시즈오카혐 자위대 주둔지에서 후쿠시마를 향해 출발했으며 21일 오전 후쿠시마현 내 한 민간 시설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냉각을 위한 살수 과정에서 원전 주변의 잔해들로 인해 해수를 끌어
< 앵커멘트 > 일본 원전의 상황이 조금씩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사태여파로 국내 산업의 피해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공보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 1원전 3호기 원자로 격납용기의 압력이 높아졌다며 용기 안 증기를 외부로 방출해 압력을 낮추는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3호기에 대한 전원 복구와 방수 작업이 중단되고, 증기 방출시 방사능 물질 누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아마노 유키야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방사능에 대한 안전과 호전을 위해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내 기업들은 피해를 최소하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일본과 피해 집중 지역의 출장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미리 잡혀 있던 출장도 화상회의로 대체되고 있지만, 비즈니스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수습이 '일보 전진'하고 있다. 20일 2호기에 전원이 공급되면서 냉각 기능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고 5호기는 냉온정지 상태가 돼 안전을 확보했다. 도쿄전력은 전날 제1원전 1~2호기에 전력선을 연결한 데 이어 20일에는 전원 공급과 냉각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호기에 전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후쿠야마 데쓰로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후지TV에 출연, 냉각 작업에 대해 "한 걸음 씩 전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비상용 발전기의 일부가 복구된 5~6호기는 사용 후 핵 연료 저장 풀의 냉각 기능이 회복돼 이날 오전 7시 현재 온도가 정상 수준인 37.1℃와 41.0℃로 각각 떨어졌다.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방사선량 수치도 줄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제1원전 북쪽 방사선량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시간당 2.625밀리시버트까지 감소했다. 이는 전날 오후 2시께의 3.443밀리시버트에 비해 적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진단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지난 18일부터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날 "아직은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아닌지 얘기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아마노 사무총장의 보좌관인 그레이엄 앤드루도 "상황이 해결됐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은 하루하루 줄어들고 있고,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IAEA 관계자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주변 도시들의 방사선 수치는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또 18일 러시아와 캐나다에서 검출된 방사선 역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20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여진이 발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규모 4의 지진이 관측됐다. 후쿠시마현과 미가이현 일부 지역에서 이같은 여진이 일어났으며 진앙은 후쿠시마현 앞바다, 진원의 깊이는 약 20킬로미터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다만 이번 여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