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 민심의 판정은?
4.27 재보궐선거의 현장 분위기와 주요 인물들의 반응, 투표율 변화, 각 정당의 희비 등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선거 당일의 생생한 소식과 민심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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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분당을)는 27일 오전 투표 후 "최선을 다한 만큼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분당 구미중학교에서 아내 민병란씨와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1월 3일부터 4개월 동안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제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비가 내리는데 동마다 상황이 달라 어떤 곳은 여당, 어떤 곳은 야당이 유리할 것인데,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다"며 "비 때문에 승패가 뒤집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을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여야 전·현직 대표가 출마해 평소보다 시끄러웠다"며 "그러나 소음이 아니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진통 과정이라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좋은 꿈을 꾸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꿈은 꾸지 못했지만, 편안하게 잤다"고 답했고, 투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취재진이 몰리자 "옛날에 대표할 때보다
강재섭 한나라당,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경기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27일 오전 9시 현재 10%를 넘어섰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분당을의 투표율은 10.7%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경남 김해을은 9.4%, 순천은 9.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전체 3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9.7%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재·보선 지역구의 같은 시각 투표율 5.1%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와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강원지사 선거는 오전 9시 현재 투표율 8.9%를 나타내고 있다.
4.27 재·보궐선거가 시작된 27일 오전 경기도 분당 구미중학교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마쳤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부인 이윤영 여사와 함께 분당구 정자동 탄천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 마련된 정자동 3투표소를 찾아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했다. 손 대표는 투표 직후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변화에 대한 열망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온 몸을 던져 달렸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민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선거 결과를 예상하나"라고 묻자 "선거운동을 하던 자세 그대로 겸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모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늦게 선거사무소에 나와 당직자,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투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26일 정자역과 미금역, 수내역 등 분당 주요 지하철역 근처에는 어김없이 파란색 비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었다. "기호 1번 강재섭, 부탁드립니다"를 외치며 고개를 숙이는 이들은 바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4·2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분당을 찾은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은 약 30여 명. 이들은 분당을 지역구를 누비며 강재섭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당직자는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라며 "당이 역량의 최대치를 분당에 쏟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인 강 후보 역시 새벽부터 바삐 움직였다. 오전 5시 한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뒤 미금역을 찾아 출근길 유세를 시작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비옷을 마다한 채 유세차량에서 지나가는 사람과 차량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기호 1번"을 외쳤다. 나성린, 배영식, 유승민, 유일호, 이두아, 이종구 의원 등도 미금역을 찾았다. 이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강 후보에 대한 지
4·27재보선이 겨우 하루 남았다. 도지사 1명, 국회의원 3명을 뽑는 '미니선거'지만 여·야의 진흙탕 싸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차기 총선·대선의 바로미터인데도 여전히 오리무중인 판세가 여·야 지도부의 입을 바짝 타게 하고 있다. 강원도지사 선거는 치열한 난투극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당초 '경기 성남 분당을'이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묻힌 지역이지만 막판 고소·고발전(戰)으로 연일 시끄럽다. 한나라당은 26일 최종원 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문순 야권단일후보 지원유세를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친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에게 막말을 퍼부었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 집구석이 하는 짓거리" 등의 대목이 문제가 됐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의 불법·부정선거에 대해 많이 참아왔지만 이번 사안은 참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허위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는 이유로 최 후보를 검찰에 고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재윤)는 26일 4·27 강원지사 선거 유권자를 식당으로 불러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의 각종 집회 등 제한, 제3자 기부행위 제한 조항 위반)로 A씨를 원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후 7시께 강원 원주시의 한 음식점에 선거구민 35명을 모아놓고 저녁 식사를 겸한 모임을 개최하면서 특정 정당 당직자 등을 초청해 선거운동성 발언이 이뤄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A씨는 참석자들의 식대 일부인 10만8000원을 제공하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대책위원회는 A씨가 최욱철 전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 권모씨이며 해당 모임에 초청된 특정 정당 당직자는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최 전 의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원지사 선대위 측은 "등 돌린 민심에 놀라고, 최문순 후보의 맹추격에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명색이 여당인 한나라당과 엄기영 후보가 이처럼
한나라당은 4·27재보선을 하루 앞둔 26일 최종원 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유포 및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24일 최 의원이 강원도 원주시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야권단일후보를 지원하는 연설을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그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당시 최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면 이명박 대통령은 1년 내내 국정조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형인 이상득 의원이 자기 고향에 1조원 넘는 돈을 갖다 퍼부었고 그 마누라(김 여사)는 김치를 세계화시키겠다며 50억을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집구석이 하는 짓거리가 전부 이것이다. 전부 돈을 훔쳐 먹고 마누라도 돈을 훔쳐 먹으려고 별 짓 다 한다. 이건 국정조사 감"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사진)는 26일 "4·27 재·보궐 선거 승리로 도둑맞은 5년을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 국가재정을 도둑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 4당과 국민이 함께할 것"이라며 "20, 30, 40대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도둑맞은 5년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경기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당이) 색깔론과 철새론, 공금횡령론 등 표현할 수 없는 흑색선전과 모략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분당 주민의 수준 높은 정치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손학규 대표가 분당에서 실패한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며 "안그래도 독주 독선하는 한나라당 정부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부산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직전 VIP고객 등의 예금이 대거 인출된 사실을 지적하
4·27재보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벼랑 끝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어느 한 곳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절박감 아래 벌이던 막판 총력전은 결국 고소·고발전으로 비화됐다. 강원도의 '콜센터 불법선거운동'으로 촉발된 네거티브 싸움은 이재오 특임장관 선거개입 의혹(경남 김해을), 민주당 향응제공 의혹(경기 성남 분당을) 등으로 확산됐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검·경에 접수된 고소·고발 건만 5건이 넘는다. ◇강원…'콜센터 vs 허위문자' 이전투구= 민주당이 '강릉 콜센터 불법선거운동'으로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정조준하자 한나라당은 최문순 야권단일후보의 허위문자메시지 발송 사건을 부각시키며 맞불을 놨다. 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십자포화를 퍼붓던 민주당은 25일 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강원도 강릉시 펜션에서 전화홍보요원을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배후에 엄 후보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민주당이 25일 '불법 콜센터 운영'과 관련해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박우순 민주당 강원지사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안봉진 선대위 부정감시단장 등이 춘천지검을 방문해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발장에 "엄 후보가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인근의 한 펜션에 방을 얻어 사무소를 설치한 다음 전화 홍보 등을 하도록 했다"며 "이는 선거법의 '유사기관 설치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조항은 허용된 사무소 이외의 유사 기관을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엄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원들에게 일당과 식사를 제공하면서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해 선거법의 '서신·전보 등에 의한 선거운동의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또 엄 후보가 불법 사무소에 사람을 고용해 일비를 지급하고 식사를 제공한 것은 선거법의 '기부행위 제한' 조항과 '기부받는 행위 금지'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5일 "분당도 전반적으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나 좌절감이 크고 변화에 대한 요구 같은 것들이 상당히 높은 것을 느낄 수가 있다"며 "이런 의식이 결국 변화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마한 분당 을 선거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민심은 크게 이반해 있고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길, 대안을 찾는 길을 구민들이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4·27 재보선 전체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번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의 임기 3년 실적에 대한 중간 평가적인 성격을 갖는 것"이라며 "분당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런 기조 위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의 '나홀로 유세'가 당의 색깔을 드러내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분당 선거의 성격은 민생 선거다. 민생이 어렵고 사회적 불안이 커진 것에 대한 중산층의 평가가 될 것"이라며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