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괴담의 증시
미국발 '한여금 괴담'이 현실이 됐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세계경제와 증시는 급락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유럽발 금융위기는 상상을 초월한 여파를 미친 것. 국내 증시는 2000은 물론 1700선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공포의 증시'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미국발 '한여금 괴담'이 현실이 됐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세계경제와 증시는 급락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유럽발 금융위기는 상상을 초월한 여파를 미친 것. 국내 증시는 2000은 물론 1700선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공포의 증시'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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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공포가 전 세계를 덮쳤다. 미국의 부채를 둘러싼 한여름 괴담은 현실로 나타났다. 미국은 8월 초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넘어섰지만, 신용등급 강등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스 앤 푸어스(S&P)는 지난 8월5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했다. 국가별 신용등급이 발표되기 시작한 194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역사상 유례없는 '신용 이벤트'가 발생한 것이다. 불행하게도 '글로벌 괴담'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미국발 글로벌 경제타격이 본격화될 경우 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의 연쇄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림에 따라 국내 시장도 불확실성의 늪에 빠져버렸다. 이러한 격변기에는 허겁지겁 대응하려다 보면 오히려 손실을 키우기 쉬운 법. 위기상황일수록 침착하게 '위기 대응 매뉴얼'을 작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은행 대표 프라이빗 뱅커(PB)들에게 현명한 투자법을
'위기의 뒷면은 기회?' 증시 급락에 펀드 수익률이 속절없이 꺾이고 있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오히려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4.67%에 달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11.67%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추락하는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펀드 설정액은 거꾸로 늘고 있는 양상이다. 거침없이 장이 흔들린 최근 1주일간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1조792억원이 순유입됐다. 가장 많은 가장이 유입된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 1'에는 약 116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이어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약 776억원),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약 668억원),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 1'(약 576억원) 등의 유입 규모가 컸다. 이연주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미국발 위기 후 저가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자금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우량주에 투자하거나 소수종목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후폭풍이 금융시장을 넘어 부동산시장에 상륙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급변동하면서 전체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위험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옥죄기 시작했다. 부동산 및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지난 8일부터 집단 대출을 진행하면서 대출자의 소득증빙을 요구하는 등 심사 강화에 나섰다. 지금까지 집단대출은 시공사 연대보증으로 진행, 대출자의 신용상태까지 들여다보지 않았다. 집단대출은 분양 이후 입주 전까지 중도금과 잔금, 이주비 대출 형태로 수분양자가 은행에서 단체로 받는 대출이다. 집단대출은 담보인정비율(LTV)이 지역에 따라 분양가 대비 50~60%로 적용한다. 금융당국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의 집단대출에 대한 LTV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돈줄이 더욱 조여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집단대출 시 총부채상환비율(DTI)를 적용하지는 않지만 소득수준을 확인해 상환능력을 확인하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권고"라
"이쯤 떨어지면 언젠가는 오를텐데 매수를 누르려고 해도 손가락이 안 움직이네요." "휴가지에서 매수 안 한다고 해놓고 결국 매수…참담한 패배입니다. 손절했습니다." 한여름밤 공포영화가 따로 없다. 영화라면 극장을 나와 가슴이라도 쓸어내릴텐데 미국발 증시 폭락장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을 끄고 나와도 손절매에 상한 가슴 한켠을 끈질기게 쥐어짠다. 주식투자에 발 디딘 이들 중 승승장구만 한 이가 어디 있겠냐만 이런 장세는 날고 긴다는 고수들도 처음 본다는 '역사적 순간'이다. 떨어지면 오르는 게 주식판 생리지만 지금은 일단 그 때까지 살아남는 게 우선 과제다. 어떤 종목을 사야 할까. 그것이 문제다. ◆주가 하락에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쑥쑥 결론부터 말하자. 배당주로 눈을 돌려보자. 이만한 배당주 투자 적기가 없다. 먼저 요즘처럼 증시 급락의 공포가 클수록 안정적인 현금배당 성향을 보이는 기업의 매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이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유럽 주요 국가 및 미국의 경제위기의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서 급격하게 1800선으로 떨어진 지금 섣불리 주식투자를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현재로선 증권업계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데 신중한 모습이다. 반대로 지금이 기회라고 인식한 투자자들은 과감하게 주식을 매수하려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증시가 곤두박질쳤어도 주식투자를 완전히 포기할 수 없다면 현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에 잠시 눈을 돌려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급락장에서는 낙폭과대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중소형주에 숨어볼까 그동안 국내 증시는 일부 대형 주도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충격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백효원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올 상반기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일부 편중된 주도주에 의한 상승세가 다소 급격하게 진행됐다"며 "결국 미국발
지난 한주 내내 증권 금융가 곳곳에서 말 그대로 "악!"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유럽 주요 국가와 미국의 경제위기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국내 증시도 악재를 견뎌내지 못하고 급락했다. 주가는 추락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서둘러 주식이나 펀드를 팔아 치웠지만, 손절매 여부를 결단내리지 못하고 허둥지둥 대는 분위기도 연출됐다. 한 증권사 직원은 고객들의 계좌가 큰 손실을 보자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반대로 이때가 기회라면서 과감히 주식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이게 다 미국 때문이다"란 푸념이나 불만이 쏟아져 나올 법하다. 증권사들도 위기에 대비하지 못한 자신들의 과오를 자책하며, 평소보다 더 신중하게 향후 증시와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마냥 비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시간문제일 뿐 증시는 다시 반등하기 마련이므로, 현재의 시장 상황을 다시 되짚어보면서 미래를 대비해야겠다. ◆美 신용강등과 韓 증시추락 1
"달러 약세가 대세다."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세계증시가 폭락하면서 외환시장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8월 초 1050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은 주가가 연일 폭락하면서 9일 1087원으로 치솟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화약세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달러 약세, 원화강세 기조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본다. ◆"원화 강세 기조 곧 돌아올 것" '주가하락=원화약세'의 공식은 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금융위기 때처럼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양재혁 외환은행 본점 WM센터 팀장은 "과거에는 주가가 15~20% 급락하면 원·달러 환율이 1150원, 1200원 수준에 이르러도 이상할 것이 없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는 달라졌다"고 말했다. 주가가 15% 이상 폭락했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3~4% 상승하는데 그친 것이다. 주가가 떨어지면 원화도 약세로 돌아서는 연관성이 줄어든 셈이다. 양 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기록적인 폭우가 연일 쏟아지더니 8월 첫주가 되자마자 증시바닥에 구멍이 뚫린 듯 연일 이어지는 폭락에 많은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하였다. ‘검은 금요일’처럼 특정 하루를 칭하는 단어보다는 차라리 ‘검은 일주일’이란 단어가 적절해 보인다. 미국이 부채를 제대로 못 갚는 디폴트에 대한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하다가 연방정부가 부채 상한액을 늘리기로 협상이 이루어져서 안도의 숨을 쉬게 되었지만, 그것은 잠시 뿐이었다. 부채 한도 증액으로 연방·주·시정부의 재정지출은 감소하여 경기에 악영향이 나타나리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ISM제조업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실물경기의 둔화 우려가 대두되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조달금리가 유로화 도입 이래 최고 수준인 6%를 넘어섰고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은 조달금리가 7%를 돌파하자 버티지 못하고 구제금융에 손을 내밀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폭락을 하였고 이중침체를 뜻하는 더블딥에 대한 우려 얘기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