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 슈퍼 주총데이, 핫이슈는?
올 주총시즌이 지난 13일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이번 주총은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의결권 행사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조짐이다. 또, 3세 기업인이 전면에 나서거나 소액주주와의 갈등도 눈에띄는 대목이다.
올 주총시즌이 지난 13일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이번 주총은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의결권 행사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조짐이다. 또, 3세 기업인이 전면에 나서거나 소액주주와의 갈등도 눈에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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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5층 다목적홀에서 제43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한중 전 연세대학교 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3인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박수로 통과시켰다.
16일 열린 남양유업 제48기 정기주주총회 의안 투표 결과 집중투표제가 부결됐다. 앞서 일명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라자드 한국기업 지배구조 개선펀드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으나 주총 대결에서 패배했다. 집중투표제는 2인 이상 이사 선임에서 주식 1주마다 선임할 이사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소액 주주가 의결권을 하나에 집중시키면 자신들이 원하는 이사를 뽑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라자드 한국기업 지배구조 개선펀드는 현재 남양유업 지분 약 1.8%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지분은 25%에 달한다.
올해 주총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증시 큰손' 국민연금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쟁점 의안에 과감히 반대표를 던지고 이사와 감사의 무리한 선임에도 제동을 걸면서 주총을 앞둔 상장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주주 권익의 침해 소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총서 반대비율 10%p 높아져=1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 들어 지난 2일까지 소집된 26개 국내 상장사 주총에서 총 96건의 의안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중 반대표를 던진 의안은 14건으로 의결권 행사 대비 반대 비율은 14.5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개 상장사 주총에서 74건 중 3건(4.05%)에 반대한 것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상반기 반대 비율 5.49%의 약 3배에 달한다. 단순 수치 비교지만 국민연금의 목소리가 커진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국민연금은 이 기간 정관변경 9건, 이사선임 3건, 감사선임 3건
삼성전자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제43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주주들에게 보고된 영업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주요 위원회의 지난해 활동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사회 내 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사회의 권한 사항 중 일부를 위임해 풍부한 경험과 해당 분야의 전문적 지식으로 가진 이사들로 하여금 집중적으로 검토 처리토록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내에 설치된 위원회로는 경영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 이사회의 이사 총수는 사외이사 4명을 포함해 총 7인으로 지난 한해 동안 총 11회의 이사회를 열어 총 28건의 안건을 상정 처리했으며, 경영위원회는 19회 개최했다. 경영위원회는 업무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관 또는 이사회의 규정 및 결의에 따라 이사회가 위임한 사안을 심의, 결의하고 그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다. 감사위원회는 견제와
16일 열린 남양유업 제48기 정기주주총회 의안 투표 결과 보통주, 우선주 1주당 배당금은 각각 1000원, 1050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일명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라자드 한국기업 지배구조 개선펀드는 현금배당을 주당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주총 대결에서 패배했다. 라자드 한국기업 지배구조 개선펀드는 현재 남양유업 지분 약 1.8%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지분은 25%에 달한다.
삼성SDI가 1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 및 이사보수 한도 건을 승인했다. 이날 지명찬 삼성SDI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이 사내이사로, 노민기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김희경 상명대 금융보험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연임됐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는 3년을 임기로 한다. 올해 이사보수총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120억원으로 책정됐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500원, 우선주 1550원이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하고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 변화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차별화된 기술·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올해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초석을 쌓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는 특별한 이슈 없이 36분 만에 마무리됐다.
국민연금이 대림산업의 이사책임 축소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대림산업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책임 축소 및 재무제표 이사회 승인과 관련한 정관변경을 추진하려 했으나 국민연금으로부터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방침을 통보받고 이같은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14일 공시를 통해 당초 이사의 책임을 최근 1년간 보수액의 6배(사회이사의 경우 3배)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 의안을 일괄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주총에서 상법개정 내용을 반영해 이사 책임을 축소하려 했던 190여개 상장사들도 관련 안건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대림산업 지분 5.68%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