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유럽... 갈수록 '험로'
그리스가 극심한 불황을 근거로 재정긴축 감축목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채권단은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금줄이 끊겨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에 빠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그리스가 극심한 불황을 근거로 재정긴축 감축목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채권단은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금줄이 끊겨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에 빠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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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국가 부도사태에 내몰리고 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닷새 전 위험수준인 7%를 돌파한데 이어 사흘 전에는 3년물이 7%를 넘어섰다. 급기야 올해 초 2%대에 머물렀던 2년물마저 사상 처음으로 7%를 돌파해, 시장은 이미 스페인의 파국을 반영하는 분위기이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채시장에서 중·장기물인 5년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각각 사상 최고인 7% 후반대로 치솟은 가운데 단기물인 2년만기 국채금리가 오전 한 때 7.067%까지 치솟으며, 유로존 출범 이후 처음으로 7%선을 돌파했다. 스페인 2년물 국채금리는 유로존 위기 이전만 해도 1%대에 머물렀고, 올해 초에도 2% 중반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은행권 위기가 불거지면서 5월에 4%대로 올라섰고, 이번 주 지방정부의 줄도산 공포로 6%선을 뚫은 지 불과 나흘만인 이날 장중 7%선마저 돌파했다. 특히 전날 한 때 5년물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0년물을 웃돈데 이어, 이날도 장중 5년물과 10년물간 금리
스페인 2년 만기 국채금리가 7%를 돌파했다고 2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처음이다. 런던 시간 오전 7시 43분 현재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0bp 오른 7.09%를 기록하고 있다. 2년 물 국채 금리가 7%를 넘은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 앵커멘트 > 실타래처럼 꼬여 있는 유로존 문제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디폴트 현실화 우려와 더불어 유로존 최강국인 독일의 신용등급마저 위태로워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입니다. 이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증시 급락을 막기 위해 3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한 스페인. 하지만 스페인 증시는 3.5%나 또 폭락했습니다. 국가 구제금융설이 잠잠해지기는 커녕 더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억유로의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국가 구제금융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방정부들의 긴급 유동성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국채금리가 8%대 진입을 앞두고 있어 구제금융 외에는 달리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습니다. 스페인의 국가 구제금융을 막고, 유럽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시 위기국의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셉니다. [녹취] 라파엘 팜필리온 / 마드리드 대학 교수 "만약 ECB가 추가적인 행동
독일과 스페인 재무장관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스페인 국채금리가 경제 여건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24일(현지시간)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회동을 갖고 스페인 국채금리가 경제 펀더멘털과 성장 잠재력, 공공부채 지속가능성 등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2.3bp 상승한 7.621%를 기록,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들은 스페인이 부채를 탕감할 수 있도록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스페인 은행권에 1000억 유로의 유로존 구제기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유럽연합(EU)이 스페인정부와 합의한 구제금융 지원안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수용, 최대 1000억 유로의 지원을 승인했다. 아울러 스페인을 비롯한 다른 EU정부 관료들은 스페인 정부가 은
그리스가 또 다시 유로존 위기의 무대 중앙으로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연합(EU) 당국자들이 그리스가 국채 부채를 추가 구조조정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최대 이슈였다. 외신들은 이날 EU 당국자들이 그리스가 부채를 상환할 수 없을 것이고 추가 채무 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이날 지난 6월17일 그리스 총선 이후 처음으로 그리스 경제 여건을 실사하기 위해 아테네를 방문 가운데 이같은 보도는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신들은 트로이카 실사단이 다음달까지 그리스 채무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지만 이미 결론은 났다며 그리스가 지속 가능한 기반에 서려면 ECB와 유로존 회원국들이 2000억유로의 그리스 국채 일부를 조정, 즉 탕감해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도 이날 트로이카 실사단이 그리스에 도착한 가운데 그
지방정부들의 재정위기로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또 사상 최고로 상승하며 스페인 정부가 전면적 구제 금융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2.3bp 상승한 7.621%를 기록하며 유로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전일대비 25.9bp 오른 6.597%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6개월 만에 5%를 넘어섰다.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일 이후 4일째 7%대를 기록 중이다. 24일에는 5년물이 10년물 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주말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자금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데 이어 6개 지방정부가 추가로 자금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뒤따른 영향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인의 자치 정부 17곳이 올해 하반기 갚아야 할 빚은 158억유로로 추산된다. 인베스텍 자산관리의 존 스탑포드
유로존이 스페인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루크 프리든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리든 장관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과 관련해서는 현재 어떤 작업도 진행 되고 있지 않지만 유로존 정부들이 빠르게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언제든지 행동할 준비가 돼야 한다"며 "스페인 뿐 아니라 그리스와 관련한 사태에 대비한 정치적 결정이 최대한 빠르게 이뤄져야 하며 이번 여름이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방정부들의 자금조달 지원요청으로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2.3bp 상승한 7.621%까지 상승하며 유로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스페인 정부가 전면적 구제금융 요청을 포함해 유로존을 떠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익명을 요청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의 측근을 인용해 현지 신문 '엘 콘피델샬'이 24일 보도했다. 유로존 이탈은 단기적으로는 스페인 경제에 재앙이 될 수 있지만 길게 보면 스페인 경제가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스페인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전면적 구제금융 혹은 디폴트(채무불이행)도 검토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페인 정부는 현재 당장은 재정 및 은행 통합을 통해 해법이 도출되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유로존의 조치가 신속하게 취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스페인 위기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최근 유로존 4위 경제국 스페인이 은행위기에 겹친 지방정부 재정난으로 유럽연합(EU)에 3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일 유로존 출범 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4일 장중 7.569%를 기록해, 유로존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 정치권에서 오는 9월 중 채무불이행 상황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있단 풍문도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스페인은 국채금리와 스페인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가 전일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증시까지 급락하자, 주식 공매도 금지 해제 5개월 만에 다시 공매도를 3개월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도 오는 27일까지 은행주와 보험주 공매도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의 1위 경제대국 독일의 최상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 4위 경제 대국 스페인이 무너지면 견실한 독일마저도 크나큰 상처를 입을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무디스는 23일(현지시간) 독일의 최상위 등급(Aaa)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구제금융 지원에서 독일이 입을 수 있는 막대한 손실과 이들 국가에 대한 독일 은행권의 "상당한 익스포저(손실위험)"을 언급했다. 더구나 스페인이 무너지면 이보다 더 덩치가 큰 이탈리아도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도 시장의 우려사항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유럽 금리 부문 대표 헬렌 하워스는 "유럽은 스페인이 위기가 이탈리아로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인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올해 실시해야 하는 신규 국채 입찰에서 매수자를 찾지 못할 것으로 우려한다. 스페인의 경제는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고 정부는 이 때문에 세
스페인의 장단기 국채금리가 일제히 위험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5년물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0년물 금리를 추월하는 '금리 역전' 현상까지 벌어져, 스페인의 국가부도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스페인 국채시장에서는 24일(현지시간) 오전 한 때 5년물 국채 금리가 7.56%까지 상승하며, 7% 중반대인 10년물 금리를 소폭 웃돌았다. 장중 한 때나마 중기물인 5년만기 금리가 장기물인 10년만기 금리를 추월한 것은 유로존 출범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몇달 전만 해도 스페인 5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는 1.5%포인트 가량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페인의 국가도산 우려로 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단기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5년물과 10년물간 역전현상까지 발생했다. 지난 2월~4월만 하더라도 스페인의 2년물 국채 금리는 2%선, 5년물 금리는 4%선, 10년물 금리는 5%선에서 등락했지만 지금은 지금은 1년물 마저 5%선에 올라섰고, 2년물은 6% 중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유로존 최상위 신용등급(Aaa) 국가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커졌으며 "이는 금융 부문의 연쇄적 충격을 유발할 것"이라며 등급 전망 변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재정위기국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집단적 지원의 위험이 가중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지원 능력을 감안할 때 유로존이 현재의 형태로 유지된다면, 최상위 등급 국가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핀란드는 영세하고 내수 중심의 은행 시스템과 보수적인 재정정책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안정적(stable)'인 최상위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또 재정위기의 여파가 또 다른 최상위 등급 국가인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 국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