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 '광풍', 알고 들어야 돈 번다
재형저축 상품의 인기와 과열, 다양한 계좌 유형, 금감원의 규제, 그리고 투자자 유의점 등 재형저축 관련 최신 이슈와 정보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재형저축 상품의 인기와 과열, 다양한 계좌 유형, 금감원의 규제, 그리고 투자자 유의점 등 재형저축 관련 최신 이슈와 정보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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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유치를 둘러싼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만원' 통장이 줄을 잇고 있다. 은행들이 직원들에게 가입자 유치 목표를 할당하면서, 압박에 시달린 은행원들이 친지의 명의를 빌리고 자비 1만 원을 들여 일단 계좌 수를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들의 재형저축 한 계좌당 저축금액은 채 1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민의 목돈 마련을 위한 장기 저축'이라는 본래 취지가 무색한 대목이다. 재형저축 판매 첫 주인 지난 6~8일 기업은행은 10만5077계좌, 가입금액 69억 원 유치에 성공했다. 실적을 공개한 은행들 중에선 계좌수와 액수 모두 우리은행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러나 한 계좌당 가입액수는 불과 6만5666원에 그쳤다. 재형저축 판매 첫 주 13만1672계좌·125억1700만 원을 유치해 모두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 역시 한 계좌당 가입금액은 9만5061원으로 10만 원도 되지 않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판매 첫 날인 4582좌·7억89
"우리 세대가 입사할 땐 거의 의무적으로 가입했죠. 그땐 취업해서 재형저축부터 가입하고 3년 만기자금을 뽑아 결혼하고 그랬거든요. 저 역시 재형저축 탄 돈을 밑천삼아 결혼했습니다." 금융권의 한 CEO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재형저축의 추억을 이렇게 회고했다. 1970~80년대 '금융권 슈퍼스타'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이 돌아왔다. 1995년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폐지한 지 18년 만이다. 과연 옛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초반 흥행몰이는 일단 성공적이다. 지난 3월6일 16개 시중은행이 일제히 재형저축 판매를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총 30만계좌가 만들어졌으며 첫 납입금액은 2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남들이 몰려간다고 'LTE급' 속도로 앞뒤 안 가리고 서둘러 가입할 필요는 없다. 가입기한도 넉넉하고 세제혜택도 2015년까지 가입하면 받을 수 있다. 재형저축은 만기 7년의 중장기 상품. 순간의 선택이 7년을 좌우한다. 더 만족스러운 결실을 얻으려면 '재형저축 제2기 시대'
#“재형펀드는 찾는 문의전화조차 별로 없어요. 실적배당 상품이라 마케팅이 힘든 데다 솔직히 마진도 적어 적극 나서는 분위기도 아닙니다.” -대형증권사 리데일영업 본부장 #“할당받은 재형저축 판매하기도 버거운데 재형펀드 판매할 정신이 있나요. 그리고 재형펀드에서 손실이라도 나보세요.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해요.”-시중은행 한 판매직원. 18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자산운용업계는 ‘초상집’ 분위기다. 시중자금이 은행권의 재형저축에만 쏠리면서 운용업계의 재형펀드는 그야말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운용업계는 지난 6일부터 53개의 재형펀드를 내놓으며 대대적인 판매에 나섰지만 최근까지 20억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16개 은행의 재형저축이 출시 하루 만에 30만 계좌, 300억원 가량을 모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찬밥신세’ 재형펀드, 정부당국과 은행의 합작품?=재형펀드 판매가 죽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시중은행의 고금리 판매경쟁 탓이다. 고객잡기에
서민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 판매 첫 주, 우리은행이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고금리를 내세운 기업은행도 대형 시중은행을 제치고 높은 실적을 거뒀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재형저축 판매 첫 주인 지난 6~8일 13만1672계좌를 유치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가입금액 역시 125억1700만 원으로 판매 실적을 공개한 은행 중 유일하게 100억 원대를 넘겼다. 연 4.6%(우대금리 포함)의 업계 최고 금리를 내세웠던 기업은행도 초반 '세몰이'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지난주 10만5077계좌, 가입금액 69억 원을 모았다. 기업은행 측은 시중은행에 비해 영업망이 열세였던 것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실적으로 자평하고 있다. 이어 농협은 지난 한 주 5만1677계좌, 가입금액 51억8600만 원을 유치했다. 뒤늦게 4.6% 최고금리에 동참한 외환은행도 첫날 2949계좌의 초라한 실적을 극복하면서, 1만9581계좌, 가입금액 22억5
금융감독원이 과열된 재형저축 유치 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영업실적 할당 금지, 지인 명의로 가입한 후 대납시 실명제 위반으로 처벌, 과도한 경품행사 중단 등을 은행에 지시했다. 금감원은 11일 과당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재형저축과 관련, 은행권 수석부행장 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지도했다. 금감원은 우선 직원별 또는 영업점별 재형저축 실적 할당을 금지시켰다. 또 판매실적에 대한 별도 평가도 금지하도록 했다. 과도한 영업실적 할당이 이뤄짐에 따라 가입강요, 금융실명제 위반, 이른자 자폭통장 등의 불건전 행위가 지속적으로 초래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지인이나 친인척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납입금액을 대납하는 소위 '자폭통장' 개설은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개인고객이나 거래기업 직원 등에게 직·간접적으로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 행위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해외여행 등 과도한 경품 제공 행사도 중단토록 했다. 금감원은 이어 불완전판매
금융감독원, 은행권 수석부행장 회의
재형저축 가입 열기가 잦아들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재형저축 과당경쟁에 강력 경고를 보내고 있고, 또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고정금리와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상품 등 새로운 상품 출시를 기대하면서 가입을 미루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금융권의 재형저축 가입좌수는 총 60만3800계좌다. 지난 9일 오전 8시 집계한 60만4000계좌에 비해 오히려 200계좌 줄었다. 은행들이 서류가 미비하거나 실적을 위해 개설한 허수 계좌들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형저축 가입자 수의 증가는 둔화되고 있다. 지난 6일 판매 첫날 29만2000개를 기록했으나, 다음 날에는 절반가량인 16만4000계좌로 줄었다. 그 다음 날에도 1만 계좌 줄어 15만 계좌를 기록했다. 은행권은 이번 주부터 재형저축의 가입자 수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거래기업의 직원들 등 수요 대기 인원들이 많아서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금융당국이 재형저축(근로자 재산형성저축) 과당경쟁 잠재우기에 나섰다. 1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재형저축 판매 금융기관에 대해 허수계좌 정리를 지시했다. 허수계좌는 실제 재형저축을 이용할 목적으로 개설된 계좌가 아닌, 실적만을 위해 개설한 계좌를 말한다. 허수계좌에는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최소 가입 조건인 1만원 만으로 개설한 계좌 등이 포함된다. 단 허수계좌가 아닌 실제로 1만원으로 가입을 하려고 한 일반가입자의 계좌는 정리 대상이 아니다. 한편 지난 6일 재형저축이 18년 만에 부활한 이후 시중은행들은 직원들에게 1인당 십여 건에서 많게는 수백 건을 할당하거나, 친척 등 지인명의로 계좌를 개설하는 등 과당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재형저축 과당경쟁이 몇 년 전 '만능 청약저축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때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한다. 당시에도 은행 직원들에게 1인당 200~300계좌씩 할당이 떨어지는 등 계좌 유치 전쟁이 치열했
"실시간으로 줄 세우기를 하는데 어떻게 안 팔겠습니까. 사촌의 팔촌이라도 찾아야죠." 은행들의 재형저축 판매 과열 양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18만 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은 출시 이틀 만에 50만좌가 팔려나갔다. 고금리와 비과세혜택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지만, 은행들의 불꽃 튀는 경쟁 없이는 불가능한 수치다. 실제로 A은행의 경우 판매 첫 날 전국 1000여 개의 영업점별 재형저축 가입자 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순위를 매겼다. 그러다보니 하위권에 있는 지점장들은 직원들을 상대로 영업 압박을 높일 수밖에 없다. 한 지점장은 "점포당 100계좌 이상은 유치해야 중위권에 머물 수 있었다"며 "본점에서 할당량을 주지 않아도 전국서 몇 순위인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인당 많게는 100개 이상, 적어도 50개 이상은 할당량을 부여했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은 한 다리 두 다리 건너 지인들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최근 부활한 재형저축(근로자 재산형성저축)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등 가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0일 재형저축을 가입할 때 확인해야 할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재형저축에 가입할 때 가입대상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리하락에 대한 소비자 불안과 과당경쟁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우려를 감안, 만기까지 고정 금리를 적용하거나, 변동금리 기간 동안 최저금리를 보장하는 등 다양한 재형저축 상품 개발하도록 금융회사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출시된 은행상품들은 대부분 3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상품들이다. 최저금리가 보장되거나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 출시될 경우 적용금리는 기존 재형저축상품보다 낮은 이자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고객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여부, 직원들에 대한 고객유치 할당, 거래기업에 대한 가입강요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재형저축 가입 조건은
재형저축 상품 판매 둘째 날 시중은행을 통해 약 9만명 이상이 추가로 계좌를 만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국내은행에 총 9만4520개의 재형저축 계좌가 신설됐다. 최종집계가 끝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날 하루만 15만명 이상이 더 재형저축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판매 첫날인 전날 가입한 28만명을 합치면 이틀 새 40만명 이상이 재형저축에 몰렸다. 이날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최고 연 4.5%(우대금리 포함)의 이자를 주는 우리, 국민은행이다. 약 2만여개씩의 신규 계좌를 유치했다. 농협과 하나은행도 각각 1만3000여개, 1만1000여개 정도의 신규 계좌를 끌어들였다. 최고 연 4.6%를 내건 기업, 외환은행은 9400여개, 7000여개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은행들은 최고 금리를 연이어 인상하며 재형저축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기업, 외환, 광주은행이 최고 연 4.6%를 내걸었고 우리, 국민은행 등 상당수 시중은행들이 연 4
'재형저축 300만 조기 유치,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은행들 간의 재형저축 유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경쟁은행에 대해 불완전 판매 의혹을 제기하는 등 신경전도 치열하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재형저축 가입 300만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은행권에서 가입대상자로 보는 900만 명 중 3분의 1에 해당한다. 은행 본점 로비에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이라는 글자가 적힌 대형 플랜카드를 설치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잠정 고객을 1200만명으로 본다"며 "일단 이 중 25%는 유치하겠다는 목표는 세웠지만 20%만 유치해도 성공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초부터 거래 중소기업을 돌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재형저축 설명회'를 여는 등 홍보와 판촉에 열을 올렸다. 지난 6일 판매 첫 날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실적(7만2280계좌)를 기록한 것도 이같은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내부적으로 평가했다. 금리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