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두들겨 팰 것" 트럼프 분노...미군, 6일 만에 공격 재개

"이란 두들겨 팰 것" 트럼프 분노...미군, 6일 만에 공격 재개

정혜인 기자
2026.07.30 10:0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미국-이란 전쟁] 중부사령부 "요르단 기지 공격 대응"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미군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29일(현지시간)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공습이 중단된 지 6일 만이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SNS(소셜미디어) X에 "미군은 미 동부시간 오후 8시(한국시간 30일 오전 9시)부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며 "이번 공습은 전날 중동에 주둔한 미군을 겨냥해 이란이 감행한 공격 시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의 발표 전 액시오스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중부사령부 X
/사진=중부사령부 X

이날 미군의 공격 재개는 예상된 수순이었다. 전날 이란이 요르단 미군 기지를 향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부사령부가) 중동 내 미군을 향해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요격했다"며 "이란을 강력하게 두들겨 팰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한 비속어와 함께 "이란을 치명적으로 타격할 것이다. 이란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군의 공격적 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요르단 주둔 미 공군기지와 중앙지휘소를 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IRGC 성명 발표 전 중부사령부는 요르단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이번 공습으로 지난 24일부터 엿새 간 중단됐던 양측의 무력 공방이 다시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이미 미국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은 전날 미군이 사우디아라비아군과 함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인민동원군(PMF) 공격하자 이를 "확전 시도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PMF는 성명에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합동 공습으로 7개 주에 있는 기지가 공격받았고,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