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2곳 '슈퍼 주총데이', 주총장에서 무슨일이?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 현장 소식과 경영진 선임, 주주 반란, 임원 보수, 경영권 분쟁 등 기업 경영의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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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했던 3시간이었다. 현대상선이 2년만에 재연된 범 현대가와의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이날 주총 중반에 등장한 '깜짝 위임장' 덕분이었다. 사실 현대상선 입장에선 이날 주총은 회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이날 주총은 현대상선의 고질적인 자금난을 해결하고 범 현대가와의 경영권 분쟁 고리도 단번에 끊을 수 있는 묘수를 통과시키느냐 못시키느냐가 관건이었다. 현대상선은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한편, 3년 후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꿔 범 현대가와의 팽팽한 지분율 경쟁구도도 뒤엎겠다는 포석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주(전환우선주 포함)를 종전 2000만주에서 최대 6000만주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안과 △신주인수권을 제3자에게 배정하는 결정을 이사회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동시에 주총에서 승인받아야 했다. 이렇게 되면 현대상선은 우선주 발행을 통해 1조원 정도를 외부에서 수혈받을 수 있고, 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현대그룹이 원하는
슈퍼 주총데이인 22일 '개미'(개인투자자) 들이 설 자리는 없었다. 소액주주들은 발언권의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동공업, 금화피에스시, 디씨엠, 대창단조, 주주총회 결과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안건들이 죄다 부결됐다. 대동공업은 소액주주 제안으로 집중투표제 안건이 상정됐지만 부결됐다. 집중투표제란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이사 수와 동 일한 의결권을 부여해 여러 명의 후보에 분산 투표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채택하면 소액주주 입장을 대변할 이사를 선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참여주식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현격한 차이로 이사회 추천안건이 가결됐다"고 말했다. 주총에 참여했던 한 주주에 따르면 "총 170~180명의 주주들이 현장에 참석했고 이 중 소액주주는 28명이었다"며 "집중투표제는 35대 65로 부결됐다"고 말했다. 금화피에스시도 약 5시간의 진통을 겪었지만 주주제안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SK케미칼은 2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차례로 열고 그린케미칼 비즈 이문석 사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1979년 SK케미칼에 입사해 △수원공장장 △SK 구조조정추진본부 HR(인사)담당 임원 △기능성소재사업본부장 △유화소재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09년부터 SK케미칼 그린케미칼 비즈 대표로 사업을 이끌어왔다. 이문석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SK케미칼은 각자 대표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화학 소재·바이오디젤 등 화학사업을 관장하는 그린케미칼 비즈를 책임지게 된다. 제약·바이오 등 생명과학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는 이인석 부사장이 대표이사로서 최종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사업 전반을 책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즈 별 각자대표 체제가 본격화돼 각 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애플의 임원 보수인상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근 주가하락 등 위기를 맞은 기업에 대해 주주로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애플 주주총회에서 총 6개 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이 애플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국민연금은 이번 주총에서 2개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 중 임원보상 관련 안건은 가결됐지만 이사회 내 별도의 인권위원회 설립 안건은 부결됐다. 국민연금이 이번에 임원진 보수 인상에 반대한 것은 최근 애플 실적 부진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낸 것이라는 평가다. 애플 주주 61%(지난해 83%) 만이 이 안건에 찬성했다. 국민연금측은 "실질적으로 경영 성과와 연계성이 떨어져 임원보상 안건에 대해 반대했다"며 "인권위원회 설립의 경우 애플이 이미 인권 관련 행동원칙을 제정해 내부기준을 갖
현대상선이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범 현대가의 반대에도 불구, 표 대결을 통해 우선주 발행 확대안 등 정관 변경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은 현대중공업이 투표 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며 주주 위임장 확인을 요구하면서 한 때 긴박한 갈등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현대상선이 우선주 발행을 늘릴 수 있는 기틀을 다져 앞으로 현대상선 지배구조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현대상선은 22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한도를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늘리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제3자 신주배정 대상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일부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우선주 신주 발행으로 자금 조달과 우호지분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주총 내내 현대상선과 대립 관계에 있는 범 현대가 주요 주주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주총이 끝난 이후에도 주주 위임장 확인을 요구하며 주총장소를 떠나지 않는 모습이
대동공업은 22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추천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건을 모두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주주제안으로 올라왔던 집중투표제도 채택되지 않았다. 3년만에 경영진과 주식농부로 잘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대표 등 소액주주 사이의 표대결로 관심받았던 주총에서 경영진이 승리한 셈이다. 대동공업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경남 창녕군 대동공업 훈련원에서 제 6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호 안건인 집중투표제 및 3호 안건인 사내, 사외 이사 선임건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주총결과 사내이사는 이사회가 추천했던 김준식 부회장, 곽상철 사장, 정상갑 부사장 이 재선임됐다. 또 신도범 대동기어 대표이사사장도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사외이사로는 권대건 삼성정기공업사 대표 이사, 김홍식 대동공업 사외이사, 이원오 솔트에셋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이로써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이 모두 이사회에서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또 집중투표제도 부결됐다. 집중투표제는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IBK기업은행이 이사와 감사의 보수한도를 상향했다. 기업은행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의 보수총액 내지 최고한도액을 전기 13억9100만원에서 당기 14억3500만원으로 올리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사는 은행장, 전무이사, 부행장 중 1인, 사외이사(이종구, 조용, 유재한, 한미숙) 등을 포함해 전기와 같은 7명이다. 또 감사도 전기와 동일한 1인(윤영일)으로 하고, 보수총액 내지 최고한도액을 2억7700만원에서 2억860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보수한도 상향은 통상적 임금인상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사이 벌써 6번째다. 똑 같은 갈등이 꼭 2년 만에 재연됐다. 현대그룹과 범 현대가(家)의 경영권 분쟁 얘기다. 이번에도 현대중공업이 현대그룹을 상대로 '실력행사'에 나섰다. 결과는 2년 전과 달랐다. 현대그룹의 판정승이었다.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22일 주총에서 신주인수권 제3자 배정 허용, 우선주 발행 한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표 대결 결과는 찬성 67.35%, 기권·반대 32.65%로 집계됐다. 출석 주주의 2/3 이상(66.67%) 가결 기준을 가까스로 넘어선 박빙 승부였다. 이날 주총 결과에 따라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우선주 발행을 통해 신주를 우호적인 제3자에게 넘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현대상선 주식을 32.9% 보유하고 있는 범 현대가의 지분율을 낮춰 경영 지배권을 공고히 하고 자금도 조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현대그룹과 범 현대가의 경영권 분쟁은 2003년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사망 이후 10년 새
재계 최고령 총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로써 신 회장은 향후 2년간 현직을 유지하게 됐다. 신 회장은 22일 오전 롯데마트 영등포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주총에 앞서 신 회장이 고령이라는 점과 다수 계열사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이날 주총에서는 별다른 이견 없이 사외이사 선임 등 다른 안건과 함께 재선임 건이 처리됐다. 1922년생인 신 회장은 올해 91세로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창업 1세대 경영인이다. 신 회장은 또 롯데쇼핑 외에 롯데제과, 롯데건설, 호텔롯데 등 6개 계열사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아울러 대홍기획, 롯데리아 등 6개 계열사 비상근이사로 등재돼 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은 "롯데쇼핑이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 나아가는 시기"라며 "기존 인력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돼 신 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정기 주주총회가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되며 끝났다. 아모레퍼시픽은 22일 오전 9시 을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강당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보고, 영업보고와 부의안건들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고, 주당 6500원(우선주는 주당 6550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됐다. 사외이사로는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김동수 전 듀폰 아태지역 고문, 이언오 부산발전연구원 원장, 조동철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남궁은 명지대 공과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작년에 이어 중임됐다. 또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송재용 교수, 김동수 전 고문, 이언오 원장이 선임됐다.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도 10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감사보고, 외부감사인 선임보고, 영업보고와 부의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은 보통주의 경우 2250원, 우선주1은 2300원, 우선주2는 2250원으로 확정됐다. 사내이사에는 손영철
이노셀은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결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일부 주주들이 무상감자안에 반대해, 표결을 거쳐 무상감자안이 최종 통과됐다. 무상감자가 이뤄지면 이노셀의 발행주식수는 1억1585만553주에서 1158만5055주로 줄어들고 자본금도 579억원에서 57억9000만원으로 감소한다. 반면 주당 순자산가치는 412원에서 4120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고재호 사장은 22일 대우조선해양 주주총회에서 "올해 선박시장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시장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을지로 본사 사옥 17층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전혁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 했다. 아울러 고상곤 한국PR협회 감사, 신광식 KDI 초빙연구위원, 이상근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사외이사에 신규선임 됐다. 또 권영민 한국산업은행 기업금융4부장이 감사위원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재무제표와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모두 통과 시켰다. 고 사장은 "지난해 매출액 12조5654억 원, 당기순이익 1370억 원을 달성했고 수주실적은 142억8000만 달러로 수주목표를 채웠을 뿐 아니라 30% 초과 달성했다"며 "특히 해양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