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집중투표제 부결...경영진 승리

속보 대동공업, 집중투표제 부결...경영진 승리

김성은 기자
2013.03.22 14:09

[주총현장]"현격한 차이로 주주제안 이사선임안 등 모두 부결"

대동공업(10,020원 ▲140 +1.42%)은 22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추천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건을 모두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주주제안으로 올라왔던 집중투표제도 채택되지 않았다.

3년만에 경영진과 주식농부로 잘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대표 등 소액주주 사이의 표대결로 관심받았던 주총에서 경영진이 승리한 셈이다.

대동공업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경남 창녕군 대동공업 훈련원에서 제 6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호 안건인 집중투표제 및 3호 안건인 사내, 사외 이사 선임건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주총결과 사내이사는 이사회가 추천했던 김준식 부회장, 곽상철 사장, 정상갑 부사장 이 재선임됐다. 또 신도범 대동기어 대표이사사장도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사외이사로는 권대건 삼성정기공업사 대표 이사, 김홍식 대동공업 사외이사, 이원오 솔트에셋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이로써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이 모두 이사회에서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또 집중투표제도 부결됐다. 집중투표제는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이사 수와 동 일한 의결권을 부여해 여러 명의 후보에 분산 투표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어서 이사 선임 시 소액주주에 게 유리하다. 단 한 명이라도 소액주주의 입장을 대변할 이사를 선임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날 주총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제66기(2012년1월1일∼2012년12월31일) 별도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변경의 건(주주제안 집중투표제 채택의 건), △이사선임의 건 등 모두 3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정확한 참여 주식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장에 180명 가량의 사 람들이 모였다"며 "모두 현격한 표차이로 이사회 추천 안건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6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농기계 1위 기업 대동공업은 지난해 국내 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매출이 5.8% 줄어 473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64.1% 급감해 20억원에 그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성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