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기 아파트 충돌 '미스터리'
LG전자 헬기 충돌 사고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 관리 부실, 피해 복구, 법적 책임 등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사고 경위와 후속 조치, 사회적 파장까지 한눈에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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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류보람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아파트에 충돌한 LG전자 소속 헬기 잔해를 수거한 차량이 오후 6시50분께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고 헬기는 김포공항 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실로 옮겨져 해체된 뒤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정권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사고팀장은 "사고 헬기에서 블랙박스를 분리해 데이터가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데이터 추출 작업을 거칠 것"이라며 "블랙박스는 승객석 6석 중 가장 뒷부분인 헬기 후미 쪽에 위치해있고 사고조사를 마치려면 1년여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사고수습본부 상황실 관계자는 "블랙박스에서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자료분석장치(FDR)를 확인해야 한다"며 "블랙박스 파손률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분석 시간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이번 헬기 사고 원인 조사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주관 하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LG전자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충돌 헬기에 탑승키로 한 임원은 구본준 부회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남상건 LG전자 부사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에서 진행된 야구대회에 구본준 부회장이 참석하기 위해 탑승할 계획이란 일각의 주장은 잘못된 얘기"라며 "사고가 발생한 헬기는 오전 9시쯤 잠실에서 출발, 전주공장으로 향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남 부사장은 "해당 헬기에는 (구 부회장이 아닌) 다른 임원 4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전주 야구행사는 훨씬 나중 시간의 일정"이라며 이번 사고헬기와 '구 부회장의 전주 야구행사 참석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장에게서) 오전 7시쯤 보고를 받았을 때 안개가 있어 김포에서 출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김포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해서 수속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8시쯤 안개가 걷히고 있어 정상적으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16일 오전 발생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LG헬기 충돌 사고로 아파트 주민이 소송을 낸다고 하더라도 손해배상을 받기는 까다로와 보인다. 인명 피해가 없고 주민들의 정신적 충격도 '병원 진단서' 등으로 입증되어야만 위자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오전 8시54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3~24층에 LG그룹 소속 민간헬기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헬기 기장 박인규씨(57), 부기장 고종진씨(36) 등 2명이 사망했다. 헬기 충돌로 아파트 21~27층 외벽이 일부 무너졌다. 헬기는 화단에 추락했고 화단 인근의 주민피해는 없었다. 다만 25층 주민 1명이 충돌에 놀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이 배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전체 손해액 가운데 보험사가 지급할 보험금을 초과하는 부분이다. LG측에 따르면 제3자 피해에 대한 보상은 1000만 달러의 보험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서울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와 LG 전자 소속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16일 오후 브리핑에서 '경로 이탈'이 있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사고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야를 가리는 짙은 안개의 기상 상황에서 예정된 한강 위 비행 경로를 이탈해 고층 건물 밀집지역으로 비행을 하게 된 경위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힐 열쇠가 될 전망이다. 또 기상악화로 이륙이 다소 늦어져 LG전자 임직원을 태우려다 무리하게 비행을 강행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조심스레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확한 경로는 사고 조사를 해봐야하지만 약간 경로를 이탈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실질적 비행경로는 강상(江上)이어야 하는데 아파트를 접근 한 것을 보면 경로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46분 김포공항을 떠나 잠실헬기장으로 향한 LG전자 헬기는 출발 당시 서울 전역에 낀 짙은
16일 오전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사고와 관련, 당시 시계상황을 놓고 항공당국과 항공 전문가들의 입장이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8시45분 헬기가 이륙할 당시 김포공항은 이륙을 위한 시정조건(대기의 혼탁도를 나타내는 척도)이 모두 정상이었다는 게 항공당국의 설명이다. [강남 고층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김포공항 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가 175m 이하면 비행기 등 이륙이 안되는데 사고 헬기 이륙 당시 시정은 1200m였다"며 "김포공항에 당시 시정 때문에 이륙 못한 항공기는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가 이륙하려면 운항허가와 이륙허가 2가지가 필요하다. 항공기 운영사가 공항 관할 항공청(서울, 부산)에 운항 허가를 요청하면 항공청이 운영사로부터 보고받은 항공기 상태 등을 토대로 허가를 내주고 공항 관제탑이 시정 등을 확인해 최종 이륙허가를 내주는 식이다. 사고가 발생한 이날 오전 9시 전후 성남기지에서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류보람 기자 = 16일 오전 LG전자 헬기 충돌사고가 발생한 서울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주민들은 "미국 9·11 테러가 재현되는 줄 알았다"며 "더 큰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천운"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국토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아파트에 정면 충돌하지는 않고 스치듯이 아파트 외벽과 접촉사고를 내면서 추락했다. 이 덕에 폭발이나 아파트 붕괴 등 초대형 참사는 면한 것으로 보인다. 헬기가 충동한 102동에 거주 중인 길민규(27)씨는 집에 있다가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은 소리였다"고 전했다. 맞은 편 101동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씨(43·여)는 "아파트 한가운데 비행기가 와서 부딪히다니 뉴욕 9·11 테러처럼 건물 전체가 무너져 내릴 것 같아 두려움에 떨었다"며 "어떤 아이는 집에서 베란다를 통해 헬기 지나가는 것을 봤다고 하더라. 얼마나 놀랐겠냐"고 말했다. 같은 동 18층에 거주하는 박모씨(77·
= 16일 오전 발생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LG헬기 충돌 사고의 원인이 안개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당시 사고현장의 가시거리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고가 난 삼성동 아이파크와 직선거리로 8km 떨어진 성남의 공군 서울공항 가시거리는 1km 미만인 800m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공군 관측소에 가운데 삼성동 아이파크와 가장 가까운 곳인 성남 서울공항의 오전 9시 가시거리는 800m였다”고 밝혔다. 삼성동 아이파크에서 헬기 충돌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오전 8시 45분으로 공군 서울공항의 거시거리 측정 시각과는 15분 차이다. 항공 관계자들은 “사고현장과 8km 떨어진 곳의 가시거리가 1km 미만이라면 사고현장의 가시거리 역시 1km 안팎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같은 가시거리에서 헬기는 운행할 수 있지만 서울처럼 높은 건물이 많은 도심을 비행할 경우 안전비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개가 낀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16일 서울 한 아파트에 민간 헬기가 부딪히면서 주거지 일부가 파손된 주민 32명은 강남구청에서 근처 호텔에 마련한 임시 숙소에서 당분간 지내게 된다. 서울 강남구청은 이날 오전 삼성동 아이파크에서 발생한 사고 피해주민을 위해 삼성동 인터콘티넨털호텔과 오크우드호텔에 각각 4개실씩 임시 거처를 마련해 총 8가구 32명이 임시로 지내게 조치를 취했다. 강남구청은 피해 가구 가운데 여행 중이라 서울에 없는 가족도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임시 거처에서 지내길 원하는 피해 주민들에 한해서 호텔에 머무르게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한 세대가 오크우드호텔로 거처를 옮겼다. 오크우드호텔에 짐을 푼 피해 가족은 현재 "너무 놀랐고 외부와 일절 접촉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강남구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재 피해주민들이 많이 놀라신 상태"라며 "근처 친척집 등에 머무르겠다고 하는 주민들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임시 숙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민경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LG전자 소속 민간 헬기의 조종사가 평소 기상이 좋지 않으면 비행을 하지 않는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날 사고로 숨진 헬기 기장 박인규씨(57)의 친구 김종찬씨(57)는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뉴스1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씨는 "평소에 기상이 안 좋으면 절대 비행을 안 하던 친구"라며 "이전에도 기상이 안 좋을 때 '비행을 못하겠다'고 해 LG 임원들이 KTX열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가 난 헬기는 LG전자 소속 6인승 S-76 C++로, 오전 8시46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잠실 선착장에서 LG 임직원을 태우고 전주 공장으로 갈 예정이었다. 김씨는 "아들을 항공대에 보낼 정도로 자기 일에 엄격하고 사명감이 투철하던 친구"라며 "사고가 날 거라고는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기장은 공군사관학교 26기로 공군에서 2
16일 오전 헬기 추락사고가 벌어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현장은 끔찍했다. 추락한 헬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져 있었다. 사고 헬기가 부딪친 102동 아이파크 건물 바로 옆에 있는 101동 로비 앞에도 사고헬기의 유리조각들이 널려 있다. 101동 로비 현관문 위에 있는 유리지붕은 헬기가 추락하면서 떨어져 나온 기체 파편들로 인해 깨져 있었다. 아이파크 101동 로비에서 근무하는 고모씨는 이날 현장에서 마주친 사람 가운데 유일하게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 고씨는 "헬기가 어느 방향에서 왔는지는 보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쿵'하는 소리가 나서 밖을 쳐다보니 헬기 앞부분부터 추락하고 있었고 2분 정도 지나자 소방서에서 출동했다"고 말했다. 헬기가 부딪친 곳을 올려다보니 건물의 창문이 사라졌고 헬기가 크게 할퀴고 간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사고가 벌어진 시각에도 사고 사실을 몰랐던 인근 주민들은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뉴스를 보고 달려 나왔다. 하지만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헬기가 정상 경로를 이탈해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항공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6명이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블랙박스를 수거한 후에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오전 10시 현장을 육안검사 한 결과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빠른 시일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 강남구청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당국들이 급히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및 조사에 착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사고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공항에 사고대책수습본부를 마련했고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본부를 찾아 사고현황을 청취했고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이 사고 현장에서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16일 삼성동 아이파크아파트 헬기 충돌사고 당시 서울지역에 짙은 안개가 낀 상황이어서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등 임직원을 태우러 가기 위해 헬기 조종사가 무리한 조종을 했거나 항로를 이탈했는지 여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소방항공대 소속의 김모 기장은 1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은) 안개가 많이 끼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관제탑 지시에 의해 이착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헬기가 이륙해서 잠실로 거의 간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봐서는 관제탑의 이륙 승인을 받고 갔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에 따르면 LG그룹 소속 민간헬기는 오전 8시46분께 공항에서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아 비행에 나섰다. 하지만 이륙 직전까지는 안개가 짙어 출발 시간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기장은 "조종은 얼마든지 가능한 날씨였다"며 "헬리콥터도 속도를 가감할 수 있으니 시계가 불량한 상태에서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