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2000원 인상 "흡연자가 봉이냐"
담뱃값 인상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다룹니다. 가격 인상에 따른 흡연자 반응, 금연 열풍, 유통 변화, 정부 정책, 시장 반응 등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소개합니다.
담뱃값 인상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다룹니다. 가격 인상에 따른 흡연자 반응, 금연 열풍, 유통 변화, 정부 정책, 시장 반응 등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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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담배 던힐이 가격 인상과 함께 기존 제품을 단종하고 새 제품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던힐 제품을 2000원 오른 가격에 팔 수 없게 된 편의점주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2일 편의점주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온라인 카페에는 던힐의 국내 수입업체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가 편의점주들에게 보낸 공문이 게재됐다. 공문에는 기존 던힐의 4개 품목(던힐 라이트, 밸런스, 일미리, 프로스트)은 인상된 가격에 팔 수 없으며 곧 인상된 금액의 신제품이 공급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공문에는 "던힐의 기존 4가지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소비 될 수 있도록 적극 판매해 달라"며 "재고 소진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적혔다. 게시글을 올린 이용자는 "방금 던힐 영업직원이 공문 한 장을 주고 갔다"며 "현재 던힐의 기존 4종은 인상된 가격으로 팔 수가 없다고 해서 홧김에 라이트 6보루를 진열했다"고 적었다. 게시글이 올라오자
새해부터 담뱃값이 평균 2000원씩 오르고, 금연구역이 모든 음식점과 커피매장으로 확대되면서 담배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A편의점의 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8.3%나 감소했다. B편의점도 이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4% 줄었다. '담배 사재기' 열풍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던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뚜렷하다. A편의점은 지난해 12월31일과 비교해 1월1일 담배 판매량이 78%나 떨어졌다. B편의점도 불과 하루만에 78% 판매량이 감소했다. C편의점은 1일 매출이 12월 한달 1일 평균 판매량의 38%(62% 감소)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담배 판매량이 줄더라도 가격이 2000원 올라 전체 매출액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도 크게 빗나갔다. 실제 C편의점은 지난 1일 담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36.4% 급감했다. 판매량이 워낙 줄다보니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 보전효과도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런 상황은 담배를 보루째 판매하
#2일 서울 무교동에서 A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 한모씨(남)는 "(담배 판매에) 아직까지 1인1갑 제한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재고가 있을 경우 손님이 원하면 더 팔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같은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B편의점 점주 채모씨(남)는 "던힐 라이트를 한 보루 달라"는 요청에 물건을 꺼냈다. 채씨는 "1일 이후 담배를 보루로 팔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1인1갑' 판매가 원칙이라는 한씨와 거리낌 없이 담배 한 보루를 내놓은 채씨 중 누구의 말이 맞을까. 정답은 '둘 다 맞다'이다. 1일 담뱃값 인상과 동시에 주요 편의점 업체 차원에서 권고했던 '1인1갑' 구매 기간도 끝나면서 담배를 보루 단위로도 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부 편의점 점주들이 여전히 '1인1갑' 판매를 고수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한씨의 지점이 속한 편의점은 담배 판매량을 점주에게 맡긴다. 던힐과 메비우스 등 기존 가격을 유지한 담배들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자 물량 조절을 자율
새해부터 담뱃값이 인상하자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금연구역 확대와 담뱃값 인상 등 정부의 금연정책이 강화되면서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2일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에 따르면, 최근 송파구보건소 금연클리닉 신규 등록자가 예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금연관련 전화 문의 및 상담도 큰 폭으로 늘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희망하는 시민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금연희망자는 주 1회씩 6~8주간 방문해 금연상담사와 1대 1 교육 및 상담을 받고 금연보조제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 금연클리닉 기간이 끝난 후에도 금연을 유지하도록 문자 및 전화를 통한 관리를 실시해 작심삼일로 끝날 수 있는 금연 성공을 돕고 있다. 송파구보건소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이용자에 대한 민족도 조사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 금연 희망자들이 최대한 성공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일반시민들 역시 간접흡연 없는 쾌적하고 건강한
담뱃값 인상 이틀째, 흡연자들은 가격인상폭이 지나치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반면 비흡연자들은 건강상 이유로 이를 환영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흡연자들은 담뱃값을 27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리는 가격 인상은 과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흡연자 다수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서민임 점을 고려했을 때 한번에 74%에 달하는 인상폭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는 주장이다. 직장인 이모씨(28)는 "점심값도 아까워서 5000원 넘는 밥은 먹지도 않는데 담배값이 이에 맞먹는다"며 "담배를 끊는 게 재테크라는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직장인 정모씨(46)도 "담배값이 너무 올라서 이젠 얻어 피우기도 민망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흡연자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걷으면서도 정작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은 없다는 푸념도 이어졌다. 흡연자들은 인상된 담뱃값이 흡연자를 위해 쓰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김모씨(31)는 "마땅한 흡연실이 없어 비싼 돈 내고 눈치 보면서
"던힐 있어요?" "뭘로 드릴까요? 플러스요? 멘솔이요?" "싼 걸로 아무거나 주세요. 두 갑은 안 되나요?" "손님 죄송한데 한 갑 이상은 못 팝니다." 2일 오전 서울시내 한 편의점. 새해부터 담뱃값이 평균 2000원가량 인상된 가운데 BAT코리아의 '던힐'과 JTI코리아의 '메비우스'(구 마일드세븐) 등 일부 외산 담배의 가격인상이 일시 지연되면서 수요가 크게 몰리고 있다. 문제는 이들 외산 담배의 공급이 새해 들어 편의점당 하루, 이틀에 1보루 정도로 극도로 제한되면서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 소매점 업주들은 외산 담배 회사의 '꼼수 마케팅'에 일선 직원들만 시달리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외산 담배 공급량 태부족… 업주들 "꼼수 마케팅" 이날 오전 강남 삼성동의 편의점 3곳 직원들은 새해 들어 담배 판매량이 종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나마 하루 1~2명을 제외하곤 아직 가격이 인상되지 않은 외산 담배만 찾고 있는 실정이다. A편
KT&G의 주가가 담뱃값 인상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2시17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2.50%)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담뱃값은 기존 2500원 내외에서 4500원으로 약 80% 인상됐다.
청와대는 2일 흡연율의 지속적인 감소를 위한 담배갑에 경고그림을 표시하고, 담배값을 물가에 연동시키는 법률 등 14개 중점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새해 첫 '월례 경제정책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30개 중점법안 가운데 부동산 3법을 포함한 16개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잔여 중점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해 처리했으면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14개 잔여 중점법안은 △흡연감소조치를 위한 국민건강증진법·개별소비세법·지방세법 △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료법·관광진흥법·크루즈산업법 △크라우드펀딩 도입을 담은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법 △장수기업의 히든챔피언 육성을 목표로 하는 상속·증여세법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을 위한 금융위설치법 등이다. 안 수석은 흡연감소조치를 위한 국민건강증진법 등과 관련, "경고그림 및 물가연동제는 19세 이상 성인 남성 흡연율이 OECD 회원국 중 최
앞으로 정부가 재정에서 건강보험료에 지원하는 국고지원금을 줄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내년 담뱃세 인상으로 건강보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부 재정에서 건강보험에 일정 비율을 지원하도록 한 국민건강보험법 규정을 바꿀 계획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2015 경제정책방향'에 '건강보험 재정지원 재점검 및 지출효율화 추진'방안을 포함시켰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건강보험은 매년 예상 보험료 수입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에서 지원받는다. 이중 14%는 일반 회계(국고)에서 6%는 담뱃세로 쌓인 국민건강증진부담금(담배부담금)에서 지원받게 된다. 한시 조항인 이 같은 지원규정이 오는 2016년 만료되고 담뱃값 인상으로 건강증진부담금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내년 관계부처 간 논의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지원 방식을 바꿀 계획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건강보험에 지급하는 국고 지원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건강보험에 대한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만큼 흡연자들의 마음도 춥기만 하다. 열흘 남짓 뒤인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 오른다. 가뜩이나 얇은 주머니 사정이 더 각박해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편의점에 들러 담배를 몇 보루씩 사려 하지만 1갑씩만 판매한다는 대답뿐이다. 그 많던 담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요즘 담배 사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지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왜 이렇게 담배 사기가 어려운가. ▶케이티엔지(KT&G) 등 담배 제조사들은 정상적으로 소매유통업체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12일 '담배에 대한 매점매석행위' 고시에서 올해 1~8월까지 월평균 반출량의 104%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가 민원이 쏟아지자 지난 16일 공급량을 늘리는 내용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 담배 제조사들은 재고량 한도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충분한 물량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담뱃값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평소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8일 "대책없는 담배값 인상으로 '사재기' 지하경제가 활성화됐다"고 비판했다. 김경협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성급하게 밀어붙여 북한식 배급제로 담배가 판매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담뱃갑 디자인만 변경했어도 사재기는 충분히 예방가능했을 것"이라며 "사전에 기본적인 예방조치조차 안했다"고 비판했다. 또 "담배제조업자, 유통업자, 판매업자들이 준비할 시간 없었다고 하는데 이 기간에도 위조방지 홀로그램 스티커 부착 등 간단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유통업자가 유통을 50% 줄일 경우 시세차익이 월 3700억원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이럼에도 최경환 부총리는 긴급현안질의에서 '사전 대비 철저히 해서 전혀 문제 없다'고 안이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경제 근절을 약속해놓고 오히려 지하경제를 활성화시킨 것이 현
담배와 허니버터칩의 공통점이 있다. 우선, 편의점에서 찾으면 없다. 최근 해태가루비에서 내놓은 신제품 허니버터칩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물건 자체를 구하기 힘들다. '맛있다는 사람은 있는데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다. 담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편의점을 가보면 평소에 종류별로 10갑 이상씩 꽉꽉 채워져 있던 담배 진열장이 요즘은 군데군데 비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부가 담뱃값 인상 방침을 정하면서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공급량을 8월까지의 평균판매량 만큼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몸값'이 뛰었다. 담배와 허니버터칩의 두 번 째 공통점이다. 찾는 사람은 많은데 물량이 부족하다보니 갖은 상술이 난무한다. 허니버터칩을 맥주에 끼워팔거나 다른 상품과 함께 파는 '인질상술'까지 등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허니버터칩의 인질상술을 불공정거래로 규정하고 단속에 나섰다. 담배 역시 몸값이 뛰다보니 사재기가 극성이다. 정부는 매점매석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