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수장 박정원, '4세 경영' 스타트
두산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박정원 회장 체제 전환과 경영권 승계, 사업 구조조정 등 변화의 흐름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주요 인물들의 행보와 두산의 미래 전략, 시장 반응까지 심층적으로 전달합니다.
두산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박정원 회장 체제 전환과 경영권 승계, 사업 구조조정 등 변화의 흐름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주요 인물들의 행보와 두산의 미래 전략, 시장 반응까지 심층적으로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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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주가가 최근 4세 경영 체제 출범 발표 직전 급등세를 보인 것과 관련 한국거래소가 불공정 거래 여부 조사에 나선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2일 두산그룹주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 이용 가능성 등을 파악해 심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감감시위원회 관계자는 “그룹 4세 경영 소식이 발표되기 직전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10배 가량 늘었다”며 “일상적인 모니터링 차원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가능성 등을 검토 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열린 두산그룹 이사회에서 차기 그룹 회장직을 큰 조카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게 승계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날 두산그룹의 경영권 이전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이 장마감 직전인 오후 2시50분 전후라는 점이다. ㈜두산의 주가는 이미 오전 2%의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오후 2시20분쯤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20분 사이 4% 가량 올랐다. 이날 거래량
2005년 6월. 서울 한 호텔 예식장에서 열린 박용만 당시 두산그룹 부회장의 장남 서원씨 결혼식. 혼주가 앉은 헤드테이블에 김근태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이 앉았다. 같은 테이블에 먼저 앉아 있던 재계와 친지 하객들의 표정이 순간 얼어 붙었다. '아니 왜 저 사람이...' 이런 말이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듯한 어색한 분위기였다. 박부회장이 손가락을 입에 댔다. '쉿, 내 손님이에요...' 그는 작년 12월30일 김근태 의원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사회 '통념'상 대한민국 재계순위 11위 총수의 존재가 이질적으로 보이는 자리였다. 추도사를 해달라는 주최측 요청에도 (별로 할 말이 없었던 건지, 정치적 부담이 있었던지) 마이크를 사양했던 안철수 의원과 대조적으로 그는 추도사를 통해 고인과 함께 했던 시간을 되새겼다. 고 김근태의원은 박회장의 경기고 선배이긴 하지만, 학교때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었다. 사회에서 맺어진 인연을 박회장은 '근태형'으로 이어갔다. 부인 인재근씨도 그에겐 '형수님'이
지난 2일 (주)두산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낙점된 박정원 회장(54)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박용만 회장이 '빅배스'를 통해 대부분의 손실을 회계 반영한 탓에 두산그룹 순손실만 1조7000억원에 달했지만 여전히 당면한 4가지 과제를 풀어야 하는 등 갈 길이 멀다. 박정원 회장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이다. 두산그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제조업 불황 타격을 고스란히 입었다.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년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줄이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지난해 각각 1조7509억원, 8595억원의 연결기준 순손실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669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순손실 역시 5027억원이었다. 두산엔진은 연결기준 영업손실 638억원, 순손실 1254억원을 거뒀다. 두산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순손실 대부분이 희망퇴직 위로금 등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대손강각비 등
두산그룹이 당초 기대했던 금액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매각금액을 낮추더라도 매각이라는 큰 틀의 결정을 밀고나가겠다는 것인데, 통큰 두산 오너의 스타일이 반영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우선협상대상자인 MBK파트너스에 약 1조1000억원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이날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갑자기 급등, 결국 전일대비 15.04%(615원) 오른 4705원에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에서도 두산의 결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셈이다. 1조1000억원은 처음 두산이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을 때 원했던 가격인 2조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낮아진 금액이다. 두산 공작기계 사업은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 수준이지만, 이익 비중은 40%에 근접할 정도로 수익성이 뛰어나다. 이 때
박용만(61) 두산그룹 회장이 조카인 박정원(54) 두산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김에 따라 두산그룹 4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박승직 두산그룹 창업주의 첫 손자인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아들로, 국내 주요 그룹에서 4세 경영시대를 연 것은 두산그룹이 처음이다. 4세들의 공통된 특징은 해외 MBA(경영학 석사)와 해외법인 근무 등을 통해 축적한 국제감각이다. 선대들이 체계적으로 경영교육을 받지 못해 글로벌 비즈니스마인드가 다소 부족하다면 이들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서 배운 창업정신과 경영수업에 글로벌 감각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두산그룹 4세는 4세중 맏형인 박정원 회장을 제외하고도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사장(63년생), 박지원 두산 COO 겸 두산중공업 부회장(65년생), 박진원 전 두산산업차량BG 사장(68년생), 박석원 두산엔진 부사장(71년생), 박태원 두산건설 사장(69년생),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70년생), 박인원 두산중공업 전무(73년생), 박서원 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61)이 큰 조카 박정원 (주)두산 회장(54)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기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1955년생인 박 회장은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보스턴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82년 두산건설의 전신인 동산토건에 입사해 동아출판사와 OB맥주 부사장을 거쳤다. 1998년 ㈜두산 대표이사 사장, 2006년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회장, 2009년 ㈜두산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2012년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뒤를 이어 두산그룹 회장에 취임했고, 2013년 8월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구조조정이란 단어가 생소하던 1990년 중반 OB맥주, 코카콜라 영업권, 한국네슬레 등 당시 두산의 핵심사업을 매각하고, 유사업종 통폐합과 조직간소화 등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두산은 1990년대말 금융위기를 정부 등 외부 도움 없이 극복해 국내 다른 기업들에게도 위기 극복 사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민영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61)이 큰 조카 박정원 (주)두산 회장(54)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긴다. (주)두산은 2일 이사회를 열어 두산건설 회장을 겸하고 있는 박정원 회장이 (주)두산 이사회 의장을 맡는 안건을 오는 25일 주총 결의 안건으로 확정했다. 박정원 회장은 고 박두병 회장의 장남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두산에서는 그동안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 의장이 그룹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이에 따라 박정원 회장은 오는 25일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박정원 회장이 이사회 의장과 그룹 회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 4세 경영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박용만 회장은 이사회에서 "그룹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천거했다. 박 회장은 "오래 전부터 그룹회장직 승계를 생각해 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생각으로 지난 몇년간 업무를
박용만 회장(61)의 뒤를 이어 두산그룹을 이끌게 된 박정원 회장(54)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박두병 회장의 장손이다. 고 박승직 창업주에게는 4세, 증손자가 된다. 박정원 회장은 사원에서부터 시작해 지난 30여 년 동안 두산그룹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면서 그룹내 '리더'로 성장해왔다. 2007년 ㈜두산 부회장, 2012년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한편,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박 회장은 1985년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결정적인 순간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 상사BG를 맡은 뒤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 사업 위주로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취임 이듬해인 2000년에 매출액을 30% 이상 끌어올린 바 있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인재 육성에도 큰 기여를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 사업을 PEF(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매각 규모는 1조1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막판 진통이 있었지만 두산그룹 회장이 박용만 회장에서 박정원 회장으로 바뀌는 등 그룹 내부 변동이 생기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 등으로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인 MBK와 가격 등에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지연됐지만 최근 합의했다. 현재 마지막 조율 단계로 가격은 두산 측에서 원했던 1조3000억원 수준보다 낮은 1조1000억원 선에서 협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 그룹 차원의 재무건전성 확보 작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소 금액을 양보하더라도 공작기계 사업 매각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MBK파트너스는 1조1000억원의 인수 자금 중 약 7000억원을 금융권을 통한 인수금융으로
박용만 두산그룹이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조카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게 물려주기로 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대한상의 측은 "박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과는 상관없이 대한상의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며 3년 임기인 2018년 3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임시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한상의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박 회장은 2013년 8월부터 대한상의 회장직을 중도 사퇴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다가 2015년 2월 24일 서울상의 제22대 회장에 선출됐었다. 대한상의 회장직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한편, 박 회장은 두산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서 두산인프라코어 턴어라운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61)이 큰 조카 박정원 (주)두산 회장(54)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두산건설 회장을 겸하고 있는 박정원 회장이 (주)두산 이사회 의장을 맡는 안건을 오는 25일 주총 결의 안건으로 확정했다. 박정원 회장은 고 박두병 회장의 장남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통상 (주)두산 이사회 의장이 그룹 회장을 겸임한다. 박정원 회장이 이사회 의장과 그룹 회장을 오는 25일부터 맡으면서, 두산그룹 4세 경영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두산그룹은 고 박두병 회장의 뜻에 따라 형제간 경영권을 이어 받으며 그룹을 이끌어왔다. 첫째 박용곤 회장을 시작으로 동생 박용오, 박용성, 박용현, 박용만 회장까지 경영권을 승계했다. 박용만 회장의 동생 박용욱씨는 두산그룹과 별도로 이생그룹을 이끌고 있어 두산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박용만 회장은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뒤를 이어 2012년 4월부터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