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누구인가]박용곤 명예회장 장남, 두산건설 회장 및 두산베어스 구단주 겸임

박용만 회장(61)의 뒤를 이어 두산그룹을 이끌게 된 박정원 회장(54)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박두병 회장의 장손이다. 고 박승직 창업주에게는 4세, 증손자가 된다.
박정원 회장은 사원에서부터 시작해 지난 30여 년 동안 두산그룹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면서 그룹내 '리더'로 성장해왔다. 2007년 ㈜두산 부회장, 2012년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한편,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박 회장은 1985년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결정적인 순간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 상사BG를 맡은 뒤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 사업 위주로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취임 이듬해인 2000년에 매출액을 30% 이상 끌어올린 바 있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인재 육성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 지주부문 회장으로서 2014년 연료전지 사업, 2015년 면세점 사업 진출 등 그룹의 주요 결정 및 사업 추진에 핵심역할을 했다. ㈜두산 연료전지 사업의 경우 2년 만에 수주 5870여 억 원을 올리는 등 ㈜두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정원 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은, 현재 구단주를 맡고 있는 두산베어스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잘 나타난다. 역량 있는 무명 선수를 발굴해 육성시키는, 이른바 화수분 야구로 유명한 두산베어스의 전통에는 인재 발굴과 육성을 중요시하는 박정원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
△1962년 서울 출생 △대일고(1981) △고려대 경영학과(1985) △두산산업㈜ 사원 입사(1985) △보스턴대 MBA(1989) △일본 기린맥주 과장(1992) △동양맥주 과장(1992~1994) △동양맥주㈜ 이사(1994~1996) △오비맥주㈜ 상무(1997~1998) △㈜두산 관리본부 전무(1998~1999) △㈜두산 상사BG 대표이사(1999~2005) △두산산업개발 부회장(2005~2007) △두산건설 부회장(2007~2009) △두산건설 회장(2009~현재) △두산베어스 구단주(2009~현재) △㈜두산 지주부문 회장(2012~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