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든 시민들
2016년 전국적으로 확산된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평화로운 시위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세대와 지역이 참여해 사회 변화를 요구하며, 민주주의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현장이었습니다.
2016년 전국적으로 확산된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평화로운 시위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세대와 지역이 참여해 사회 변화를 요구하며, 민주주의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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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이 넘는 시위대가 도심 집회를 벌였지만 큰 불상사 없이 평화시위를 유지했다. 거리로 쏟아진 시위대들의 분노는 컸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를 다스려 불필요한 폭력을 피하고 질서를 지켰다. 경찰도 강경 대응보다는 '사랑과 애국'에 호소하며 합법시위를 유도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은 이날 밤 9시를 기점으로 공식 행사를 종료했다. 주최 측 추산 20만명(경찰 추산 4만5000명)이 운집한 이날 집회는 부모 손에 이끌려 나온 어린 아이부터 중고등학생, 주부, 직장인, 70대 노부부까지 평범한 이웃들이 대부분이었다. 과격 시위 양상은 찾기 어려웠다. 이따금 큰 목소리로 청와대 방면 행진을 요구하는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경찰과 물리적 충돌은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경찰도 해산이 아닌 안전 유지에 중점을 뒀다. 해산명령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경찰은 이날 공식 행사가 끝나고도 현장을 지키는 참가자
정부 주요 부처들이 모인 세종시에서도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5일 저녁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호수공원 무대섬에서 열린 국정농단 규탄 촛불집회에는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주최측 추산 1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박대통령 퇴진" 등 구호를 외치며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세종시민 서영석씨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수일전부터 인터넷카페와 SNS를 통해 의견을 모아 진행한 것이다. 집회는 시민 자유발언과 풍등날리기 등 문화공연으로 이뤄졌으며 발언 뒤 참석자들은 국립세종도서관을 거쳐 정부청사까지 행진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교사는 "이젠 학생들까지 여기모여 촛불을 들었다"면서 "정치인들이 잘못했기 때문인데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방치하는 등 국가질서를 어지럽혔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박근혜 정권은 진실을 밝히고 퇴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규탄하는 서울 도심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첫 주말 집회 규모가 2만여명(주최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1만2000명)이었는데 불과 1주일 만에 5배 이상 불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1주일간 국무총리 지명, 내각 개편, 청와대 비서진 교체, 두 번째 사과 등 일련의 정국 안정 조치를 취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오히려 커진 꼴이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을 개최했다. 1부 시국연설 집회, 거리행진, 2부 촛불집회 순으로 진행됐다. 광화문광장 일대는 물론 주변 종로거리와 시청 앞까지 시위대가 가득 찼다. 주최 측 추산 참가 인원은 20만명, 경찰은 4만5000명까지 집계한 뒤 사실상 더 이상 세지 않았다. 실제 참여 인원은 12만~15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숫자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참가자 대부분은
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 중인 촛불집회에 참가한 여고생을 폭행한 혐의로 보수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63·여)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에 참가한 여고생 A양(16)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주 대표는 이날 촛불집회에 맞서 회원 20여명과 함께 교보빌딩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불법폭력집회 OUT', '힘내라 박근혜', '백남기 진실은폐'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하던 중 A양의 뺨을 종이 피켓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 대표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주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A양을 저지하려다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의당 의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다가간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 귀금속 도매상가 인근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에 참석해 행진 중이던 노회찬·이정미·윤소하 의원 등 정의당 의원들에 흉기를 들고 막아선 남성 1명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장에 있던 정의당 관계자와 시민이 이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흉기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종로2가 파출소로 남성을 연행했으나 진압과정에서 다쳤다며 허리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병원으로 옮겼다.
60대 남성이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 후 행진을 하던 야당 의원들을 흉기로 위협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 귀금도매상가 인근 도로에서 한 60대 남성이 행진을 하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이정미, 윤소하 의원 등 정의당 지도부를 막아서고 흉기로 위협했다. 이 남성은 정의당 당직자와 시민에 의해 제압당했고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허리통증을 호소해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관계자는 "어떤 분이 갑자기 흉기를 들고 나와 의원들 앞에 휘둘렀는데 이내 중앙당직자와 시민들이 제압했다"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말 그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평범한 이웃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촛불을 들었다. 어린 학생부터 노부부까지 너도나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규탄하고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서너살배기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들, 교복 입은 중고생들, 30~40대 직장인들에서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거리에는 나이와 직업, 이념의 구분도 없었다. 무너진 민주질서를 통탄하는 목소리만 가득했다. 광화문광장과 인근 종로거리를 가득 메운 대규모 집회는 행진과 촛불시위로 이어지면서 절정에 이르고 있다. 이미 최소 1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경찰은 총력 대응체제를 갖춰 돌발 상황에 대비 중이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을 개최했다. 집회에는 이날 저녁 8시 현재 주최 측 추산 20만명이 운집했다. 경찰은 4만5000명까지 참가자 수를 추산하다가 계속 몰리는 인파로 시위대
5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에 주최 측 추산 15만명, 경찰 추산 4만3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통신사들의 차량 지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인 미디어로 알려진 미디어몽구 이날 공식 트위터에 올린 사진 두장과 함께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SK텔레콤과 KT의 통신사 차량 두 대가 등장했다. 미디어몽구는 "지난주 집회현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통신이 마비돼 소식을 전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끊기질 않게 두 통신사에서 지원을 나왔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날 미디어몽구는 공식 트위터에 이동통신3사의 해시태크를 달아 "현장 소식을 전파해야 하는데 지난주처럼 통신이 마비되면 안 되겠죠"라며 지원을 요청하는 글을 남긴 적이 있다. 이에 SK텔레콤과 KT는 댓글을 통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응답했다. 미디어몽구의 SNS를 본 누리군들은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며 "다른 통신사로 옮길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와 시국선언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토요일인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1차 촛불집회에서는 당초 주최 측이 예상한 3000~4000명을 훌쩍 넘어 2만명 이상(경찰 추산 1만2000명) 시민들이 운집했다. 주최 측은 이날 2차 촛불집회에는 1차 때보다 5배 많은 10만명 안팎이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전국 곳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린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에 따르면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전북 전주 △경북 경주 △경남 김해·진주 △강원 강릉·원주 △제주 등에서 이날 저녁 시국대회와 촛불집회가 열린다. 또 전국 대학 총학생회가 연합해 만든 대학생시국회의는 '전국 동시다발 대학생 시국대회'도 개최됐다. 수도권 대학 학생들은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 백남기 농민의 장례식이 진행된 5일 추도사를 통해 "경찰이 오늘 이 집회에도 소방수 사용을 요청했지만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고 백남기 씨의 영결식에 참석한 박 시장은 추도사에서 "불의에 맞서서 싸우고 누구보다 먼저 행동했던 선량한 한 국민이었던 백남기 농민을 우리는 이렇게 처절하게 떠나 보낸다"며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 물러가라 외치는 것이 무슨 잘못이냐. 그런 당신에게 돌아온 것은 살인적 물대포였다"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가 9월 25일 결국 숨졌다. 이후 경찰이 백씨에 대한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하다 장례절차가 미뤄졌다. 이날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시작으로 장례 미사와 노제를 진행됐다. 이어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하며, 오후 4시부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 시장은 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불붙은 촛불집회가 주말을 맞으면서 초대형 시위로 번질 전망이다. 전국 각지에서 시국대회를 예고한 데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2차 촛불집회에는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모일지 경찰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토요일인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을 개최한다. 지난달 29일 열린 1차 촛불집회에서는 당초 주최 측이 예상한 3000~4000명을 훌쩍 넘어 2만명 이상(경찰 추산 1만2000명) 시민들이 운집했다. 주최 측은 이날 2차 촛불집회에는 1차 때보다 5배 많은 10만명 안팎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참가자 수를 점칠 수 없어 경찰에 집회 인원은 따로 신고하지 않았다. 경찰은 애초 3만~4만명 정도가 2차 촛불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에서 3만~4만명으로 추측 했지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