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그 여파, 정치권의 반응, 캠프 해산, 관련 인물들의 발언 등 불출마 결정 전후의 다양한 이슈와 사회적 파장을 다룹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그 여파, 정치권의 반응, 캠프 해산, 관련 인물들의 발언 등 불출마 결정 전후의 다양한 이슈와 사회적 파장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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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 전 총장께서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며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반기문 총장 개인이나 대한민국의 긴 역사를 볼 때에는 오히려 더 나은 결정인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이 만든 역사적 인물인 반 전 총장에 대해 귀국하시자마자 우리 정치권이 너무 함부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남겼다. 그는 "상대 후보들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선거가 되길 소망해 본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반 전 총장 귀국 전부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반 전 총장께서 대선 행보를 한다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턱받이', '퇴주잔', "돈 없어 정당 입당", "촛불 민심 변질"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3주간 행보는 논란의 연속이었다. 그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희화화됐다. ◇1월12일 '서민 코스프레' 논란 지난달 12일 귀국한 반 전 총장은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직접 표 구매에 나섰다. 하지만 승차권 발권기계에 만원권 지폐 두 장을 한꺼번에 넣어 주변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서민 코스프레'라고 비난했다. ◇1월14일 '턱받이' 논란 반 전 총장은 지난달 14일 충북 음성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했다. 당시 요양 중이던 노인에게 직접 죽을 떠먹였다. 하지만 침대에 누워 있는 노인에게 음식물을 떠먹이는 장면과 반 전 총장 부부가 턱받이를 한 것 등이 포착되면서 '보여주기'에 집착한 행동이라며 비난하는 글이 잇따랐다. ◇1월14일 '퇴주잔' 논란 반 전 총장이 선친 묘소에 성묘하는 과정이 언론을 통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일 고(故)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이날 오후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관련해 "충격적인 소식"이라면서도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보수가 위기인 상황에서 (반 전 총장은) 보수지지자들에게 상당히 기대고 싶은 분이었는데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에 보수 지지자들이 많이 허전할 것 같다"며 "이럴 때 일수록 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을 외교관으로 보내셨고 유엔사무총장을 10년간 하신 경륜과 경험이 있는 분"이라며 "대한민국이 안보위기 상황인 만큼 (앞으로) 잘 쓰여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세상을 떠난 강 전 장관과 관련해서는 "요즘처럼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 큰 경험과 지혜를 갖고 계신 분이 일찍 가셨다"며 "너무나 탁월하신 분인데 이렇게 일찍 가셔서 황망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시절 강 전 장관과 처음
◇'대선 불출마 선언' 반기문, 귀국후 20일간의 일지 ▲2017년 1월12일=반기문 귀국 간담회 "국민 대통합 몸 불사를 것" ▲2017년 1월13일=역대 대통령 묘역 참배…통합 행보 시작 ▲2017년 1월14일=고향인 충북 음성 방문…선친묘소 참배, '퇴주잔·꽃동네 턱받이' 논란 ▲2017년 1월15일=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방문…안보 행보 ▲2017년 1월16일=대우조선해양 방문 ▲2017년 1월17일=봉하마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후 팽목항 방문 ▲2017년 1월18일=5.18 민주묘지를 참배 후 조선대 강연…청년문제 해법 제시 ▲2017년 1월19일=이명박 전 대통령·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예방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후 카이스트 방문 ▲2017년 1월20일=정세균 국회의장·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예방 ▲2017년 1월21일=강원도 평창 방문 일정 취소 '숨고르기' ▲2017년 1월23일=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만나 대권 행보에 도움 요청 KBS 대선
1일 오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언 직전 만난 인물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였다. 심 대표는 반 전 총장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하고 "꽃가마 대령하겠다는 사람 믿지 말라"고도 한 사실이 불출마 선언 이후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회를 찾아 심 대표를 예방했다. 오전에 새누리당, 바른정당 지도부와 만남을 가진 것의 연장선이었다. 이날 심 대표는 반 전 총장에게 "고생 많으시다"고 하면서도 "정치적 선택은 자유지만 아마 국민들도 저처럼 (반 전 총장에게) 안타까움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저는 아직 늦지 않았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화가 전해진 지 30분도 지나지 않은 오후 3시30분, 반 전 총장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심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랑 만나고 헤어지자마자 불출마 회견을 하셔서 당혹스럽다"면서도 "반 전 총장 개인과 국민을 위해서도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
한때 보수진영 유일의 대안이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은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캠프 내에서도 1일 불출마 선언이 나올거라 예상한 인물은 없었다. 그는 “이날 새벽 고민하면서 발표문을 만들었다”고 했다. 주위 사람들과도 상의하지 않았다. 만류를 의식해서였다. 반 전 총장도 “아마 한 사람이라도 상의를 했다면 뜯어 말렸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결심 뒤 오전 일정은 태연히 소화했다. 오전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국회 본관으로 들어와 정의당을 예방했다.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을 때만 해도 정당 지도부, 정치 지도자들과 만난 소회를 전하려는 정도로만 받아들였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이 "인격살인과 음해, 가짜뉴스로 인해 정치명분이 실종되면서 개인과 가족, 10년간 봉직한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를 끼쳤다"고 말하자 취재진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지 불과 20일. 짧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대세론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세론을 흔들 수 있다는 평가도 고개를 든다. 70대인 반 전 총장의 중도포기로 60대인 문 전 대표가 대선주자중 '최고령'이 됐고, 다른 50대 후보들이 세대교체론을 내밀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진영 몰락으로 전통적인 여-야 대결이 아니라 야-야 대결이 더 중요해졌다는 점에서다. 1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재인 대세론'은 적어도 여야 구도에서 반기문이란 고비를 넘었다. 현재 상태에서 문재인-반기문의 대선 양자구도라면 문 전 대표의 승리가 유력했다. 문재인 대세론이 결코 허술하진 않다. 20~30대 젊은층의 문 전 대표 선호가 확고하다. 지역적으로도 영호남의 동반 지지가 나타난다. 야-야 구도로 보면 다르다. 보수 진영이 몰락 위기다. 여권 후보 중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지지율을 보인 사람은 반 전 총장밖에 없다. 그만큼 기존 여권 후보들은 지리멸렬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해 본격 대권행보에 나선지 20일만이다. 반 전 총장은 "미력이나마 몸을 던지겠다는 일념으로 정치투신을 심각하게 고려해 왔다"며 "갈가리 찢어진 국론을 모아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분권 혁신 정치를 이루려는 포부도 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순수한 애국심은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뉴스로 인해 (훼손되고) 정치교체의 명분도 실종되면서 오히려 저와 가족, 10년간 봉직한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결국 국민들에게 큰 누를 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실망했고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 판단했다"며 "오늘의 결정으로 그간 지지해
차기 대선의 유력 보수 후보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함께 차기 대선주자 '2강' 구도를 형성해온 그의 국내 정치행보는 '20일 천하'로 막을 내리게 됐다. 잦은 구설과 친인척 비리 의혹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 주도권 장악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새누리당·바른정당·정의당 대표들과 연쇄 회동한 뒤 내린 '깜짝 발표'였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새벽 혼자 발표문을 만들었으며, 측근들에게조차 불출마 의사를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민생과 안보, 경제위기 난국 앞에서 정치지도자들이 목전에만 급급한 것을 보며 많은 분들이 개탄과 좌절을 표했다"며 "나라 밖에서 느꼈던 우려가 피부로 와닿는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결정에 대해 "시대의 요구는 정치의 세대 교체로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제는 미래를 읽고 만들어갈 새로운 세대가 등장해야 한다"며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반 전 총장은 여전히 국가의 큰 자산"이라며 "오랜 경험과 경륜을 살려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 주리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낙마하면서 보수진영의 대권 밑그림이 복잡해졌다. 반 전 총장 영입 후 경선 컨벤션효과로 외연을 넓히려 한 바른정당에는 갑작스러운 불출마가 큰 타격이다. 반 전 총장과 거리를 뒀던 새누리당 역시 대선 직전 보수대결집 전략의 파괴력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 됐다. 바른정당은 1일 반 전 총장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에 "너무나 큰 충격(김무성 의원)"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바른정당은 당초 반 전 총장을 맞아들이고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 당내 주자들과의 경선을 통해 지지세를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이었다. 반 전 총장의 낙마로 컨벤션효과의 동력이 줄었다. 새누리당은 일단 반 전 총장과 거리를 둬 왔지만 입맛이 쓰기는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은 반 전 총장이 제3지대 내지는 중도행보를 걷자 황교한 권한대행을 은연중에 대권주자로 밀어왔다. 그러면서도 대선 직전 '새누리당+바른정당+제3지대'로 구성된 보수대결집 전략을 세웠다. 반기문 효과가 사라지면서 결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에 대해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일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진행된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UN 사무총장을 역임한 경력으로 우리 국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 반 전 총장은 정치가 아니더라도 외교나 다른 분야에서 헌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 향후 함께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집권을 할 경우, 반 전 총장이 정권에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특히 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반 전 총장에게 많은 자문과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과 조만간 만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반 전 총장의 외교 및 국제정치 분야 경륜은 우리 국가를 위해 많이 활용돼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었다. 문 전 대표는 "필요하면 언제든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