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언제든 경륜을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에 대해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일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진행된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UN 사무총장을 역임한 경력으로 우리 국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 반 전 총장은 정치가 아니더라도 외교나 다른 분야에서 헌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 향후 함께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집권을 할 경우, 반 전 총장이 정권에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특히 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반 전 총장에게 많은 자문과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과 조만간 만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반 전 총장의 외교 및 국제정치 분야 경륜은 우리 국가를 위해 많이 활용돼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었다. 문 전 대표는 "필요하면 언제든 반 전 총장에게 자문, 조언, 협력을 구하고 경륜을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구도와 관련해 "예상할 수 없다"며 "한국 정치가 많이 요동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정권교체를 하고자 하는 후보와 정권을 연장하고자 하는 후보 간 대결"이라며 "그 대결에서 국민의 압도적 민심이 정권교체에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