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그 여파를 다룹니다. 사고의 원인, 정부와 사회의 대응, 피해자와 유가족의 이야기, 재발 방지 대책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태원 참사를 조명합니다.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그 여파를 다룹니다. 사고의 원인, 정부와 사회의 대응, 피해자와 유가족의 이야기, 재발 방지 대책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태원 참사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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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협력해 사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모신 병원 빈소와 부상자가 계신 또 다른 병원 응급진료센터에 다녀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총리는 "빈소에 서 계신 아버님, 수술실 복도에 앉아계신 어머님께 어떤 말씀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 참담할 따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밤새 응급 치료에 여념이 없던 의료진들께 애로사항을 묻고 부상자 치료에 성심성의를 다해 달라 당부했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국민께서 충격을 받으셨을 줄 안다"고 했다. 이어 "국정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매우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고통스러운 마음이다"며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부상 당하신 분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의료진에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가용 의료체계를 총 동원해 부상자 분들의 치료에 만전을 기해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이태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불의의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계신 분들이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상황 관리의 컨트롤타워"라며 "현장에서 환자 이송과 치료에 부족함이 없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에도 부상자와 사망자분들이 이송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상자 치료에 힘써주시고 특히 사망자와 유족들에 대한 지원도 세심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153명이 사망한 가운데 30일 서울·경기도의 장례식장에선 유족들이 오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A씨는 30일 오전 9시쯤 경찰서로부터 딸이 숨졌다는 연락을 받고 경기도 여주에서 부천순천향병원으로 달려갔다. 서울에서 자취를 하던 A씨의 딸은 29일 친구와 이태원에 놀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25살 딸의 죽음을 믿기 어렵다는 듯 장례식장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A씨는 "딸이 캐나다로 유학을 다녀온 뒤 최근 서울에 취업해 기뻐했다"며 "이런 소식을 듣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유품을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태"라며 "우리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고 했다. B씨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쌍둥이 형을 두고 혼자만 (압사 현장을) 빠져 나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B씨는 29일 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주변인의 도움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함께 있었던 쌍둥이 형은 참사를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의 사망자 중 10대 사망자가 최소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미상인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과 10대 사망자가 다수 존재한다. 30일 행정안전부의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총 153명이다. 사망자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56명, 97명이다.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40명이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2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30대 32명, 40대 9명이다. 10대 사망자도 지금까지 4명이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3명의 사망자는 대부분 외국인과 10대로 추정된다. 주민등록증이 없는 10대의 경우에는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의 해밀턴 호텔 일대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던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153명이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도 중상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럽 출장에서 급거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이태원 해밀턴 호텔 사고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5시42분쯤 침통한 표정으로 왼쪽 가슴에 검정색 근조 리본을 달고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오 시장은 "사상자 분들의 가족·지인분들, 특히 아들과 딸을 잃은 분들, 부모님들 정말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다"며 깊은 위로를 전한 뒤 "시민과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장례 절차를 준비하겠다"며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다치신 분들 한분이라도 더 회생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애써 주신 시민여러분께도 아울러서 감사드린다"며 "사고 현장에서 다쳐서 지금 치료중인 분들 회복을 위해서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예방대책을 마련했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이제 막 도착했으니 상황을 파악한 뒤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시는 오는 31일 오전 중 서
"딸은 죽고, 뒤에 있던 친구는 살았습니다." 경기 부천순천향병원에서 만난 A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20대 딸을 보내야하는 장례식장에서 끝없이 눈물만 흘렸다. 아직 아이의 죽음을 믿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듯 했다. 그의 딸은 캐나다로 유학을 다녀왔다. 최근엔 서울에서 취업해 기뻐했었다. 그런데 29일 이태원에 놀러갔다가 압사 사고로 변을 당했다. A씨는 30일 오전 9시, 경찰서에서 딸의 사망 소식을 듣고 경기도에서 부리나케 달려왔다. A씨는 "딸의 유품을 아직 찾지 못했다. 불쌍한 우리 아이, 너무 불쌍하다"며 울었다. 누나의 사망 소식을 접한 남동생 B씨도 장례식 한켠 의자에 앉아,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사망자가 153명, 부상자가 1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다.
유럽 출장 중 급거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후 수습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희생자들의) 장례절차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오 시장은 즉시 사고 현장인 해밀턴 호텔 인근으로 향했으며, 이후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 등을 찾을 예정이다. 현장 방문을 마친 뒤에는 시청 본청 지하3층에 위치한 재난상황실로 향해 현장을 직접 지휘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대한항공 KE92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9시20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떠난 지 약 11시간 만이다. 공항에 도착한 오 시장은 용산구 이태원로 179 해밀턴 호텔로 향했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 시장은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에 사고를 당한 분들이 대부분 젊은 분들이라 더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를 두고 서울시 책임론이 불거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다음달 1일에 예정돼 있던 경북궁 패션쇼를 취소했다. 30일 구찌는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의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가 애도 기간에 그 뜻을 같이 하고자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찌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조선시대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는 패션쇼였다. 지난 8월 보그코리아의 청와대 패션 화보를 두고 여론이 악화되면서 구찌 패션쇼 역시 무산될 것이란 시각이 있었으나 문화재청은 구찌에 조건부 가결 결정을 내렸다. 문화재청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는 구찌 패션쇼가 "세계적으로 경복궁의 유산적 가치를 홍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관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경복궁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강화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해 확실히 고증할 것', '공익적 측면이 자연스
여야가 30일 '이태원 참사' 관련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행안위 위원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행안위 양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간사 협의를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오후 4시부터 약 한시간 정도 진행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어젯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행안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상임위원회로서 무엇보다도 정부의 사고 수습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이에 행안위 현안보고는 11월 1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위원장은 "우선 사고의 수습과 피해자 및 피해 가족에 대한 필요한 조치가 먼저라는 것에 여·야가 공감하고 필수 현장요원을 제외한 소수의 관련 정부관계자만 참석시켜 회의를
전날 밤 10시 15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에 대해 박희영 용산구청장(사진)이 30일 오후 4시 공식 입장을 배포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8시간 만이다. 용산구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수습에 총력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안타까운 사고에 참담할 따름"이라며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불요불급한 구정 운영사항을 제외하고 가용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 동원해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전날 밤 10시 59분 사고현장에 도착해 긴급의료지원 대책마련 등을 지시했다. 이에 구는 박 구청장 및 간부 공무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비상대응 추진을 위한 비상 대책회의를 열었다. 구는 또 사망자 병원 이송 조치를 위해 원효로다목적 체육관을 운영하고, 서울시 요청에 따라 인명 피해 상황파악을 위한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 한남동주민센터에는 구 직원 20여명을 파견해 실종자 전
"한분이라도 더 살리려고 안감힘을 썼지만 살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출동해 시민을 구했던 경찰관이 참담한 심정을 털어놨다.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태원 현장 출동했던 경찰관입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태원 관할은 아닌데 타관 내에서 지원 갔다"며 "아비규환 현장 상황과 사망자들 시신이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눈 앞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한 분이라도 더 살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살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고생하신 경찰·소방·의료진과 저희를 도와주시던 일반 시민분들 감사하다"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200개가 넘는 응원의 댓글이 달렸다. "고생 많으셨다" "경찰관님 잘못이 아니다"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 "현장에서 어쩔 수 없었던 사고다" 등 위로와 안타까운 심정을 공감하는 반응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있었다면 피할 수 있었던 참사"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사고 수습을 위해 구성한 당내 대책기구 책임을 맡았다. 박 최고위원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던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황망한 소식에 억장이 무너졌을 유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 의무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3년 만에 처음으로 노마스크 핼러윈 축제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다들 예상했는데 충분한 대비가 있었다면 피할 수 있는 이런 참사에 대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