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중 서울광장에 합동 분향소 설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럽 출장에서 급거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이태원 해밀턴 호텔 사고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5시42분쯤 침통한 표정으로 왼쪽 가슴에 검정색 근조 리본을 달고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오 시장은 "사상자 분들의 가족·지인분들, 특히 아들과 딸을 잃은 분들, 부모님들 정말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다"며 깊은 위로를 전한 뒤 "시민과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장례 절차를 준비하겠다"며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다치신 분들 한분이라도 더 회생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애써 주신 시민여러분께도 아울러서 감사드린다"며 "사고 현장에서 다쳐서 지금 치료중인 분들 회복을 위해서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예방대책을 마련했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이제 막 도착했으니 상황을 파악한 뒤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시는 오는 31일 오전 중 서울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