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시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을 돌파했다. 장중 5000 달성 21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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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지수가 6300포인트를 넘어선 26일 자본시장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증시 개혁과 자본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더해져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에 다다른 것처럼 망국적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집권 이후 가장 높게 올라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주식시장 개혁, 자본시장 선진화, 주택시장 안정,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국 금융시장이 더 성장해 국민이 금융 혜택을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네티즌 글을 링크한 뒤 쓴 글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정상화를 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불가능해 보였던 자본시장 정상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처럼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는 것 역시 결코 넘지 못할 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000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6300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3. 41포인트(3. 67%) 오른 6307. 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고, 장 마감 직전 6307. 27까지 오르며 63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6588억원과 1조245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조10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 중 전기·전자는 6. 63% 강세를 보였고, 제조와 기계·장비는 4% 이상 뛰었다. 건설과 IT(정보기술) 서비스는 각각 3. 03%와 2. 49% 올랐다. 음식료·담배는 각각 3. 59% 하락했고, 종이·목재와 비금속은 2% 이상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 13%와 7. 96%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6.
26일 코스피.
코스피가 5000을 넘어선 지 한 달여 만에 6000을 돌파했다. 올 들어 44. 4% 오르며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0만원, 100만원을 넘어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9%대 상승하는 등 자동차 질주가 더해졌다. 건설, 철강 등도 뒤따라 오르는 등 주가 상승 흐름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 22포인트(1. 91%) 오른 6083. 8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 주도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개장한 후 6100선까지 질주했다가 상승 폭을 다소 줄여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KRX)·넥스트레이드(NXT) 통산으로 개인이 6401억원어치, 기관이 69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조51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3500원(1. 75%) 오른 20만3500원, 2위 SK하이닉스는 1만3000원(1. 29%) 오른 10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세에 신용거래융자 잔고(이하 신용잔고)도 30조원 넘어가며 빚내서 투자하는 개미들도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급등한 만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레버리지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조712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는 21조1214억원, 코스닥은 10조5908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첫 장중 코스피 5000을 달성한 지난 22일 이후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한 달 사이 2조6569억원 넘게 불어났다. 신용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 코스피 단기 급등세에 빚내며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정부가 국내 증시 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보인 이후로 코스피 상승세에 발맞춰 신용잔고도 빠르게 쌓여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23일 20조원을 넘어선 후로 최초 30조원 기록까지 7개월여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코스피 6000 돌파는 국민들이 그만큼 이재명 대통령을 믿었기에 가능했다. "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25일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 당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별말씀이 없으셨고 (간담회에) 참가하신 고문들의 얘기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 대통령은 주가 자체에 대해선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추세나 흐름 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에서 돈이 흘러서 주식시장으로, 생산적 금융으로 돈 줄기가 흘러가는 현상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는 표현 정도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 22포인트(1. 91%) 오른 6083. 86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KRX)·넥스트레이드(NXT) 통산으로 개인이 6401억원어치, 기관이 69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조51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18거래일만에 5000포인트에서 6000포인트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가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거래소는 25일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6000포인트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달 27일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한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코스피 6000포인트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코스피가 지난해부터 글로벌 주요국 증시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건 국내 자본시장이 변화하고 있고 산업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주가치제고와 시장 투명성 강화 노력 역시 국내 증시를 구조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거래소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을 위해 12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하고 결제주기를 단축하는 등 거래 플랫폼을 선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한국 자본시장이 재평가 단계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자 자산 형성 사다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정부는 미래 혁신전략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투자자들이 기업 성과를 정당하게 향유하며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보호 장치를 강화겠다.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부동산에 묶여 있던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본격화하면서 투자자 예탁금도 100조원을 넘어섰다. 개인의 증시 자금 유입이 과거 고점 신호로 여겨졌지만, 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이 모이면서 구조적 변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5000에서 6000까지 오른 약 한 달간(지난 1월28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개인은 2조333억원을, 기관은 9조572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조6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상승할수록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커졌다. 코스피가 4000에서 5000까지 오르는 3개월간(지난해 10월28일부터 지난 1월27일까지) 개인은 3조2835억원을 순매도했고, 3000에서 4000으로 오르는 약 4개월은 24조80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업계는 ETF를 통한 개인 순매수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 순매수 중 금융투자 부문은 개인의 ETF 매수의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역사적인 6000고지에 오른 데는 개인 투자자들의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대규모 투자도 한몫했다. 이미 개별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국내주식형 ETF 상품들의 수익률도 급등하자 수급이 몰리고 있다는 의견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설 직후이 지난 19일 이후 이날까지 금융투자 기관들은 코스피에서 8조원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은 약 3조원, 외국인투자자는 약 4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 그 중 금융투자 부문이 설 연휴 이후 코스피 6000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개별 종목의 주가 상승률에 부담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이 ETF를 통한 간접투자로 FOMO(소외 공포감)를 해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국내 주식형 ETF의 수익률도 증시 현황 못지않게 좋은 상황이어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분석을 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주식형 ETF 수익률을 연초 이후 38.
코스피지수가 6000마저 상향 돌파하면서 시장의 초점은 과열 경계감이 유의미한 조정으로 이어질지에 맞춰졌다.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치 상향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에 따른 산업 구조조정 우려, 미국 관세 등 대외정책 이슈를 소화할지 관건이다. 시장 변동성은 코스피 선물이 임계치에 빈번히 닿을 만큼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 91% 오른 6083. 86에 마감했다. 지난달 22일 5000선을 돌파한 뒤 한 달여 만에 6000선에 안착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40%를 넘겼다. 두달 만에 지난해 연간 상승률(76%) 절반을 넘게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27일 4000을 돌파한 것지 약 네 달 만이다. 상승의 배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진이 꼽힌다.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이익 전망이 상승하면서 매수세가 쏠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최근 3개월 증가율은 52. 0%에 달한다. 미국(5. 3%), 유로존(3.
코스피 상승 랠리 속 1주당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종목이 9개로 늘어 이른바 9황제주 시대가 열렸다. 증권가는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면서도 일각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황제주에 오른 종목은 고려아연,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양식품, 효성중공업, 두산, HD현대일렉트릭, 태광산업, SK하이닉스 등 9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처음 3000선을 돌파했던 2021년과 비교해서는 세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40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올해 들어서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황제주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황제주를 둘러싼 국내 증권가 시각은 전반적으로 낙관적이다. 최근 1년간 기업분석보고서가 한 건도 발간되지 않은 태광산업을 제외하면 나머지 8개 종목의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모두 현재 주가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전날 황제주에 등극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평균은 126만원에 형성돼 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닥이 다음 상승 주자로 나설 수 있을지 시장 관심이 쏠린다. 개인투자자 자금도 코스닥 ETF(상장지수펀드)로 유입되고 있어 상승 기대감을 키운다. 25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전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금융투자가 12조3458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코스닥 지수 ETF(상장지수펀드) 매수세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가 ETF를 사들이면 증권사 등 LP(유동성공급자)가 해당 ETF 구성 종목을 현물 시장에서 매수하게 되는데 이 물량이 금융투자 수급으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는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 ETF를 3조599억원 순매수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은 8078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코스닥150은 1114억원, KB자산운용의 RISE 코스닥150은 34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지수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도 각각 1조6524억원, 1482억원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