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00 돌파 '신기원'...李대통령 "부동산 공화국도 해체"

코스피 6300 돌파 '신기원'...李대통령 "부동산 공화국도 해체"

김성은, 이원광 기자
2026.02.26 16:38

[the300] (종합)
수보회의서 "자본시장 정상화처럼 부동산도 넘지 못할 벽 아냐"
증시 호황에 국정 지지율 '최고', 춘추관서 기자들과 '깜짝오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식당을 방문해 기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2026.02.26. photocdj@newsis.com /사진=류현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식당을 방문해 기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사진=류현주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지수가 6300포인트를 넘어선 26일 자본시장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증시 개혁과 자본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더해져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에 다다른 것처럼 망국적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집권 이후 가장 높게 올라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주식시장 개혁, 자본시장 선진화, 주택시장 안정,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국 금융시장이 더 성장해 국민이 금융 혜택을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네티즌 글을 링크한 뒤 쓴 글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정상화를 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불가능해 보였던 자본시장 정상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처럼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는 것 역시 결코 넘지 못할 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전날 6000 고지 달성 이후 하루 만에 종가 기준 6300선을 넘어섰다.

이 대통령은 "한때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란 이름으로 우리가 가진 자산들이 저평가됐는데 이제 조금씩 정상화돼서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고평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제 앞으로 '주가 누르기 방지법'(상속·증여세법) 같은 추가적인 제도 개혁이 뒷받침되면 이런 정상화 흐름도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도 "비정상인 부동산을 정상화하고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모두의 경제로 확실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전날 X에 올린 글에선 주가조작 신고포상금을 크게 늘린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칭찬하며 "주가조작 신고 시 수십억, 수백억원을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팔자 고치는 데는 로또보다 확실히 쉽다"고 쓰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예고없이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과 깜짝 오찬을 하고 티타임을 하며 소통했다. 이 대통령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집무실을 옮겨온 후 기자들 전용 공간인 춘추관의 구내식당을 찾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메뉴는 짜장면과 탕수육이었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 때도 종종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점심 후 넓은 장소로 옮겨 기자들과 둘러 앉아 약 한 시간동안 티타임을 가졌다. 일상적인 대화 주제를 비롯해 부동산, 증시 등 현안에 대해서도 격의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이 춘추관 구내식당을 찾은 이날은 공교롭게도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날이어서 의미가 더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2월 2주)보다 4%P(포인트) 오른 67%를 기록했다.

NBS 기준으로 지난해 6월 취임후 가장 높은 수치다.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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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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