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거래일 만에 열린 6000피 시대…"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도약"

18거래일 만에 열린 6000피 시대…"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도약"

김창현, 김지현 기자
2026.02.25 16:58
코스피 6000 돌파 기념행사. /사진=김지현 기자.
코스피 6000 돌파 기념행사. /사진=김지현 기자.

코스피가 18거래일만에 5000포인트에서 6000포인트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가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거래소는 25일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6000포인트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달 27일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한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코스피 6000포인트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코스피가 지난해부터 글로벌 주요국 증시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건 국내 자본시장이 변화하고 있고 산업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주가치제고와 시장 투명성 강화 노력 역시 국내 증시를 구조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거래소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을 위해 12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하고 결제주기를 단축하는 등 거래 플랫폼을 선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한국 자본시장이 재평가 단계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자 자산 형성 사다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정부는 미래 혁신전략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투자자들이 기업 성과를 정당하게 향유하며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보호 장치를 강화겠다. 국민참여펀드,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등 신상품을 적극 도입해 국내 증권시장을 전면 재설계 하는 수준의 근본적 혁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갈등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믿음을 가지고 국내증시에 투자해 온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회도 시장의 자율성과 책임을 존중하면서 공정하고 예측가능한 시장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3000포인트에서 4000포인트에 도달하는데 4년 9개월, 400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까지는 3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5000포인트에서 6000포인트까지는 한달이 채 걸리지 않아 상승 속도가 한층 가팔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76% 상승률을 기록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올해도 4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보여 튀르키예(25%), 브라질(19%), 일본(14%), 중국(3.7%), 미국(0.7%)을 제치고 G20 국가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을 비롯 조선, 방산, 원전 등이 증시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금융, 보험, 증권 업종 관련주도 국내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때 업종 간 수익률 격차가 완화된 점은 시장이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효과가 이어질 경우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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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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