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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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25일(현지시간) 이란 남부에서 기뢰 설치를 시도하던 선박과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를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이 "이란군이 가하는 위협으로부터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호킨스 해군 대령 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미 중부사령부는 현재 진행 중인 휴전 국면에서도 자제력을 유지하면서 우리 병력을 계속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란 매체들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해안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반다르아바스 동쪽에서 폭발음이 들린 이후에도 현지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핵 프로그램 제한과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중재국들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선제적이고 명확한 제한 조치를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미국에 제재 완화와 자산 동결 해제에 대한 구체적인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이란이 일부 제재 완화 혜택만 확보한 채 핵 협상을 지연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중재국들은 전했다. WSJ는 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국내 정치·경제 상황상 협상 타결이 절실한 만큼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도 적잖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과 유가 상승 부담에서, 이란은 미국의 제재와 해상 통제로 악화한 경제난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의 이 같은 보도가 나오기 2시간여 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건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뿐"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건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과 종전 협상이 막판 국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시 한번 직접 협상 진전을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전장으로 돌아가 공격이 재개될 것이고 (이란에 대한 공격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 아랍 국가 지도자들과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가의 국교 정상화를 골자로 한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동 국가들이 이란의 종전안 수락을 촉구한 것을 감안해 공격을 보류한 만큼 이들 국가에 '아브라함 협정' 가입이라는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는 취지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미국 현충일) 기념식 연설에서 이란 전쟁 중 목숨을 잃은 13명의 미군 장병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남녀 장병들은 세계 최고의 테러 후원국이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들의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 비핵화 문제가 우선순위 면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와중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함께 무명용사 묘역에 헌화하고 미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을 추모했다.
케빈 헤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후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면 전 세계 정유 시설이 한 두달 안에 필요한 원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헤싯 위원장은 이날 미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해협이 열리면 유조선들이 다시 돌아가 거의 곧바로 정유 시설을 채워 넣을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그러면서 "유조선은 하루에 약 300해리(555. 6㎞) 정도 이동한다. 따라서 해협과 가까운 인도나 파키스탄 같은 곳은 원유를 공급받게 될 것이고, 곧바로 이를 정제 제품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싯 위원장은 "뉴질랜드처럼 먼 지역은 시간이 걸리겠으나 대략 1~2개월 사이에는 전 세계 모든 정유시설이 필요한 원유를 충분히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후 전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후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대표단에 합의를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협상은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간은 우리 편이다"며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합의가 도출되고 인증된 후 서명될 때까지 봉쇄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들여 제대로 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어떠한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핵 협상 등 일부 쟁점에서 이견이 남아 있는 만큼 끝까지 신중을 기해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대이란 협상이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 합의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60일 연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그간 협상의 핵심 쟁점이던 호르무즈 해협과 이스라엘-헤즈볼라(레바논 무장 단체) 종전 문제 등에서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이란 핵 문제는 휴전 기간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MOU 체결이 최종 종전 합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농축우라늄 관련 양측의 언론을 통해 전해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양측의 핵 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평행선을 달릴 거란 관측이 나온다. 24일 미국 액시오스·뉴욕타임스(NYT) 등 미국과 파르스·타스님 통신 등 이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양측은 △휴전 60일 연장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 항구 봉쇄 해제 △대(對)이란 제재 일부 해제 및 유예 △중동 내 전쟁 종식 및 미군 철수 △상호 선제공격 금지 △핵 협상 논의 등의 내용이 담긴 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인도 방문 중 더 많은 소식이 나올 수 있다며 해협과 관련 좋은 소식이 몇 시간 안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의 기대를 키웠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고위 소식통은 "이란은 미국에 농축우라늄을 포기하겠다고 합의한 적 없다"며 미국과의 타결이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양해각서(MOU) 초안에는 이란의 핵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과 미국 간 잠정 합의안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수를 30일 이내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골자"라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 초안에 따라 "30일 이내에 (이란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가 완전히 해제되어야 하고, 첫 단계에서 이란의 동결 자금 중 일부가 해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관영 매체도 양국의 양해각서(MOU) 초안에 상호 선제공격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강경 성향 파르스통신은 이날 미국과 이란 간의 잠재적인 양해각서 초안에 미국과 동맹국은 이란과 이란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전했다. 이란 역시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선제 군사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양해각서에 미국이 이란 석유에 대한 제재를 면제할 예정이다. 또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절차엔 30일의 기간이 할당되며 핵 협상엔 60일의 기간이 설정될 예정이다. 다만 이란은 핵 문제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타스님은 덧붙였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 연장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의 석유 자유 판매 허용, 핵 프로그램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타결 기대를 키운 가운데 양측이 휴전 60일 연장,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의 농축우라늄 포기 등에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액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서명 직전에 도달한 이번 합의는 60일간의 휴전 연장을 골자로 한다"며 "이 기간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이란의 자유로운 석유 판매가 허용된다. 또 이 기간 이란 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한 협상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이번 합의가 성사되면 미국과 이란 간 확전을 막고 국제 원유 공급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 또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협상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도 "이 합의가 트럼프 대통령의 '핵 포기' 요구까지 해결하는 영구적인 평화 협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의 합의가 성사되면 현재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를 상호 합의로 추가 연장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국기 성조기가 칠해진 이란 지도를 올렸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며 종전 기대를 키우는 동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중동의 미국?"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국가로 뒤덮인 지도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진전이 있다며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타결을 임박한 듯한 합성 이미지를 SNS에 여러 차례 게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이란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빨리 상황 파악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 제목이 적힌 사진을 올렸다. 당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폭격이 발생하는 곳을 배경으로 선글라스를 낀 채 총기를 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랍 매체 알자지라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게시물은 이란 장기 점령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 상반된 또 하나의 선동 메시지"라며 과거 이라크 침공 등 미국이 중동에 개입했던 사례를 고려하면 (이 게시물은) 지역 내 동맹국과 적대국 모두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