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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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이어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후티반군까지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참전하면서 브렌트유에 이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이 정산가(종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3. 25% 오른 배럴당 102. 88달러에 마감했다.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약 한 달간 WTI 선물 가격이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긴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정산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 13% 오른 배럴당 112. 72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전쟁 개시 이후 유가 상승률은 50%가 넘는다. 브렌트유는 55%로 1990년 걸프전 당시 기록(46%)을 넘어섰고 WTI는 53% 오르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5월 이후 월간 최고 상승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후티반군이 지난 주말 이란전쟁 참전을 공식적으로 선언, 이란을 도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등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 상승세가 계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관련 시설이 공격당할 것이라며 재차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날 "만약 어떤 이유로든 곧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비즈니스를 위해 개방되지 않는다면 아직까지 일부러 공격하지 않은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정, 그리고 하르그 섬을 폭파하고 완전히 말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47년간의 공포 정치 기간 동안 이란이 학살하고 죽인 우리의 수많은 군인과 사람들에 대한 보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이란 외무부가 미국과 직접 협상에 나선 적 없으며, 미국측 제안 역시 동의한 적 없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이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재국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으나 해당 제안이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이며 과도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은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겠지만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협상도 한 적 없다"며 "미국이 외교를 언급할 때는 항상 의심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직접 협상에 나선적 없으며 미국의 종전 제안에 동의한 적도 없다고 언급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재국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지만 해당 제안이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이며 과도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은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겠지만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협상도 한 적 없다"며 "미국이 외교를 언급할 때는 항상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파키스탄 주도로 열린 중동국들의 종전 회의에 관해서도 "파키스탄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틀 안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란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이란 외무부의 기자회견은 파키스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의 외무장관들이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다음날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바가이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군사적 침략을 받고 있는 상태다"며 "이란의 모든 노력과 힘은 자국을 방어하는 데 집중돼 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조만간 합의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졌다. 다만 미국이 대이란 지상전을 검토하고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참전하면서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냉온탕을 오가는 트럼프 대통령 메시지에 국제 유가는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이란과 협상 매우 잘 되고 있어…조만간 합의할 듯"━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협상 중"이라며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도 이란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휴전 협상이 며칠 안에 타결될 수 있는지 묻는 말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우리는 지금까지 약 1만3000개 목표물을 타격했고 약 3000개가 남았다"며 "협상은 꽤 빨리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가능한 파트너인 점을 강조하면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뒤 사실상 이란에서 정권 교체가 일어났다고 해석했다.
중동 홍해에서 미 해군의 핵심 전력인 제럴드 포드 항모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내부 화재 후 점검을 위해 작전 해역을 떠나면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함은 28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항에 입항했다. 포드 항모전단에 속한 다른 함정들은 계속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포드함은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12일 홍해 항해 중 발생한 세탁실 화재였다. 뉴욕타임스(NYT)는 화재 진압이 30시간 넘게 걸렸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조원 2명이 부상했고 200명 이상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600명이 넘는 승조원들이 잠자리를 잃었다. 미국 관계자는 화재 자체가 30시간 지속된 건 아니라며 화재 진압과 이후 소화 물질 제거, 재발화 방지 등 대응 활동 전체에 30시간이 소요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화장실 배관 문제도 잇따라 보고됐다. 포드함은 건조 초기부터 배관 시스템의 잦은 막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고, 이 문제는 작전 기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악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조만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협상 중"이라며 "협상이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 같다"며 "합의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상대해본 적 없는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다"며 "완전히 다른 집단인데 이것이 정권 교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아닌 다른 관계자와 협상 중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다"며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하는 한편으로 공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휴전 협상) 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란은 국가로서 존립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부터 대형 유조선 20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이 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중이라면서도 이란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을 장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내가 선호하는 건 이란의 석유를 차지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에 있는 일부 멍청한 사람들은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 그건 그들이 멍청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우리에겐 여러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점령하게 되면 우리가 한동안 주둔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란의 하르그섬 방어 상황을 묻는 질문엔 "그곳엔 방어랄 게 없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아주 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협상 잘 진행, 꽤 빨리 타결 가능"━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동에 미군 병력을 증강하면서 지상전을 염두에 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중동에 주둔하던 기존 병력과 개전 후 증파된 인원을 합치면 현지 미군 규모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조만간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협상 중"이라며 "협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 같다"며 "합의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상대해본 적 없는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다"며 "완전히 다른 집단인데 이것이 정권 교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아닌 다른 관계자와 협상 중임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30일 오전부터 대형 유조선 20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이 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지상전에 나설 지가 전쟁 향방을 가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7개 섬 장악이 새로운 목표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지상전 목표로 예상됐던 건 하르그섬이다. 페르시아만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하르그섬은 이란 석유 수출의 약 90%를 처리하기 때문에 이곳은 미국의 지상전 타격 목표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미국이 이 섬을 장악할 경우 이란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지만 걸프 산유국들에 대한 이란의 무차별 보복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CNN은 최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기 위해 해협 주변에 늘어선 7개 섬을 우선 확보할 가능성을 주목했다. 이들 섬은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아치형으로 배치돼 있다. 우선 미 해군이 페르시아만으로 이동할 때 먼저 마주치는 섬은 해협 동쪽의 호르무즈섬, 라라크섬, 케슘섬, 그리고 헨감섬이다. 여길 지나면 아부무사섬, 대(大)툰브섬, 소(小)툰브섬이 있다. 이 3개 섬은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영유권을 다투는 곳이기도 하다.
이란 지상전 가능성,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참전으로 중동전쟁이 확대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29일 오후 7시20분쯤(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전 거래일보다 2. 72% 오른 배럴당 102. 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90달러대로 내렸던 WTI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배럴당 100달러를 꾸준히 상회한 브렌트유도 이날 2. 60% 상승한 배럴당 108. 06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이 지상전을 준비하고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참전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돼서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라크에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이란 ISNA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서면 메시지를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를 지지해준 이라크 최고 종교지도자와 이라크 국민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이라크 시아파 정당인 이슬람 최고위원회와 주이라크 이란 대사의 회동 이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메네이는 특히 이라크의 최고 종교지도자인 알리 알시스타니를 언급하며 시아파 종교권의 연대를 강조했다. 알시스타니는 시아파 이슬람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전쟁 국면에서 이란이 역내 시아파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에 올랐지만 이후 한 차례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서면 성명만 발표하고 있다. 국영 방송과 일부 당국자들은 그가 공습 당시 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란 전쟁이 한달을 넘기며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동 주요국들이 파키스탄에 모여 외교적 해법을 모색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초대로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집트 외무장관들이 모여 중동 정세와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에 맞춰졌다. 전쟁 이후 이란이 해협 통행을 사실상 차단하면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참석국들은 해상 물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수에즈운하처럼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과 해협 운영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모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이집트, 사우디가 참여하는 관리 컨소시엄 구성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됐다. 이 컨소시엄이 해협을 관리하고 선박 통행을 보장하는 구조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 같은 구상이 미국과 이란 양측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란 전쟁에서 파키스탄은 핵심 중재자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