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이란 모즈타바, 시아파 연대 강조..."이라크에 감사"

'은둔' 이란 모즈타바, 시아파 연대 강조..."이라크에 감사"

윤세미 기자
2026.03.30 07:22

[미국-이란 전쟁]

이란의 한 시민이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AFPBBNews=뉴스1
이란의 한 시민이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AFPBBNews=뉴스1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라크에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인용한 이란 ISNA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서면 메시지를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를 지지해준 이라크 최고 종교지도자와 이라크 국민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이라크 시아파 정당인 이슬람 최고위원회와 주이라크 이란 대사의 회동 이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메네이는 특히 이라크의 최고 종교지도자인 알리 알시스타니를 언급하며 시아파 종교권의 연대를 강조했다. 알시스타니는 시아파 이슬람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전쟁 국면에서 이란이 역내 시아파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에 올랐지만 이후 한 차례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서면 성명만 발표하고 있다.

국영 방송과 일부 당국자들은 그가 공습 당시 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최고지도자와는 아니다"라며 "그의 아들(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생존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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