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총 1,222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지상군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비축한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특수부대 투입을 통한 회수 옵션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밝힌 이란 전쟁의 목표 중 하나는 이란의 핵시설 능력을 제거하는 것이다. 현재 이란은 60% 고농축 우라늄 약 450kg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90% 수준으로 추가 농축할 경우 핵탄두 약 11~12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압수하기 위해선 지상군이 중무장된 이란의 지하 시설을 탐색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큰 위험이 따르는 임무인 만큼 특수부대 투입을 결정하기 전 이란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며칠 더 공습이 더 필요할 것으로 미국 당국자들은 보고 있다. 악시오스는 고농축 우라늄을 물리적으로 운반할 것인지, 현장에서 희석할 것인지는 대통령과 전쟁부(국방부), 미 중앙정보국(CIA)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동 정세 악화로 아랍에미리트(UAE)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 전세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는 가족들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등 재회의 장면이 이어졌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정부 전세기는 이날 오전 1시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한국인 203명과 영국·프랑스·캐나다 국적의 외국인 배우자 3명 등 206명이 탑승했다. 입국장엔 귀국자들의 모습을 확인하려는 가족들이 몰려들었다. 귀국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가족들은 달려가 서로를 끌어안으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아이를 안은 채 가족과 재회하거나 캐리어를 끌고 나온 가족을 향해 포옹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어머니와 동생을 기다리던 대학생 심도혁씨(21)는 꽃다발을 들고 입국장을 찾았다. 그는 "원래 가족이 지난 1일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항공편이 계속 취소됐다"며 "현지에서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고 공항 근처에서 연기가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이 컸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폭사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전문가 회의는 "압도적 표결로 아야톨라 사이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를 이슬람 공화국의 제3대 최고 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란 등 중동 주변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자국민 안전 확보와 무력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9일(현지 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 SNS(소셜미디어)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며 중동 정세와 관련한 프랑스의 우려를 전달하고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이란 내 프랑스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의 안전과 귀국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즉각 주변 중동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끝내고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또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향후 계속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중동 정상들과 잇달아 통화하며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식자재 물가도 골치 아픈데 기름값까지 불이 붙어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53번가 현대미술관(MoMA) 인근의 명물 푸드트럭 '할랄가이즈'. 부지런히 닭고기와 밥을 담아내는 분주한 손길과 달리 점주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푸드트럭 운영 부담이 커진 탓이다. 푸드트럭은 장사를 하는 내내 음식 조리와 보관 등을 위해 휘발유로 발전기를 돌려야 한다. 점주는 "아직까진 미리 사둔 재고 물량을 쓰고 있지만 다음주부터 새로 기름을 채울 생각을 하면 답답하다"며 "설마 했는데 일주일새 기름값이 이렇게 빨리 오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로 8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세계의 금융 수도 뉴욕을 흔들기 시작했다. 기름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존 도구'로 쓰이는 이들에게 유가 급등이 직격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맨해튼 도심 휘발유값 5달러대…유가 상승 불가피━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50개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3.
중동 사태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203명과 외국인 배우자 3명 등 총 206명이 탑승한 전세기가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전세기는 한국시간 8일 오후 5시35분쯤 아부다비에서 출발했다. 최초 공지된 탑승인원은 285명이었으나 이중 38명이 취소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53명은 연락없이 공항에 도착하지 않았고, 사전 신청 없이 공항에 도착한 12명을 포함해 최종 206명이 탑승했다. 에티하드항공에서 운영하는 이번 전세기는 우리 정부가 한-UAE 외교장관회담 등을 통해 적극 요청해 온 사항이다. 고령자와 임산부, 영유아 및 질환·장애 등이 있어 현지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을 먼저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시키고자 추진됐다. 현지에는 권기환 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과 이태우 전 국제사이버협력대사를 팀장으로 한 외교부·경찰청 합동 신속대응팀 12명이 사전에 파견됐다. 주아랍에미리트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탑승 수요 조사부터 전세기 출발까지 전 과정에서 출국을 지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개전 2주 차에 접어들었다.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저항이 이어지면서 전쟁은 장기전의 늪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전쟁 여파로 에너지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 불확실성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 "협상 관심 없어" 강경 모드━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협상에 관심이 없다"면서 이란의 저항이 이어지는 한 군사작전을 계속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은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표 기간을 4~6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군사적 타격을 넘어 '누가 이란을 이끌 것인가'가 이번 전쟁의 출구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미국에 우호적인 대체 세력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장기 소모전에 빨려들 공산이 커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적인 항복' 외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훌륭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들이 선출된다면 미국과 동맹국은 이란이 파생의 벼랑 끝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울 용의가 있다"며 정치적 타협의 여지를 남겼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다. 에너지 외에도 설탕, 비료, 헬륨, 알루미늄 등 주요 물자가 오가는 길이 가로막히면서 글로벌 물류 대란이 우려된다. 특히 곡물 등 일부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중동국 사이에선 식량 부족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호르무즈발 대란…필수 식량 공급 끊기나━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중단하면서 주요 식량 수입이 가로막힌 중동 일부 지역의 상황을 보도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위협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분석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 지역으로 수입된 약 3000만톤의 곡물 중 약 1400만톤이 이란으로 향했고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이미 살인적인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이란 국민이 식량 가격 인상으로 굶주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의 개입을 원치 않는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외부 세력이 개입해 전선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뒤 돌아가는 에어포스원(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쿠르드족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지만 전쟁이 지금보다 더 복잡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쿠르드족이 다치거나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쿠르드족이 이란전에 개입할 경우 이들이 거점을 두고 있는 이라크도 분쟁에 더 깊이 관여하는 등 전쟁이 격화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르드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무국적 민족 집단 중 하나다. 터키, 이라크, 이란, 시리아에 약 3000만 명이 소수민족으로 거주하고 있다. 이라크에 주둔한 이란 쿠르드 세력의 공세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쿠르드족이 공격하길 원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중동지역 주요 산유국인 쿠웨이트가 7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정세 불안을 이유로 원유 생산 감축을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석유공사(KPC)는 이날 이란의 중동 주변국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차단에 따라 원유 생산과 정제 처리량을 예방 차원에서 줄였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KPC는 "이번 조치가 리스크 관리와 사업 연속성 전략의 일환"이라며 "감산 조치는 예방적 성격의 조치로 향후 여건이 허용되는 즉시 생산 수준을 다시 정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라크가 석유 생산을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인 데 이어 쿠웨이트까지 감산에 돌입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 5월물은 전장보다 8. 52% 오른 배럴당 92. 69달러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4월물은 12. 21% 상승한 배럴당 90. 90달러에 마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중동 전쟁으로 걸프 지역 에너지 수출국들이 며칠 내에 선적을 중단할 수도 있다"며 "원유 운반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면 앞으로 몇 주안에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오늘 이란이 매우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공세 확대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지금까지는 공격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았던 지역과 집단까지 완전한 파괴와 확실한 죽음을 전제로 한 목표물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완전히 얻어맞고 있고 중동 이웃국가에 사과하면서 더 이상 이웃나라에 총을 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가차 없는 공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국영 TV 연설에서 자국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걸프 국가들에 사과하고 공격 중단을 선언한 것을 비꼰 언급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중동을 장악하고 지배하려고 했지만 수천년 역사상 주변 중동 국가들에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란은 더는 '중동의 불량배'가 아니고 '중동의 패배자'가 됐다"며 "항복하거나 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는 완전히 붕괴하기 전까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그 상태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란은 오늘 매우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중동 이웃 국가들에 사과하고 항복했으며 더 이상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끈질긴 공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란 국영TV를 통한 사전 녹화 연설에서 이란이 중동 국가들에 미사일 공격 등을 가한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을 장악하고 지배하려 했던 이란이 수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주변 중동 국가들에 패배한 것"이라며 "이들 국가들이 내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나는 '천만에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더는 중동의 폭군(bully)이 아니라 중동의 패배자(loser)이며 항복하거나 완전히 붕괴할 때까지 수십 년 동안 그 자리에 머물 것"이라며 "오늘 이란은 매우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