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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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7일 각각 교통·주택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대결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30분 통근 도시'를 내세워 강북권 철도망 확충과 광역교통 개편 구상을 공개했고, 오 후보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한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서울의 핵심 현안인 교통과 주거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해법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정원오 "강북 철도망 확충". '30분 통근 도시' 구상━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없는 철도망, 차별 없는 지역 발전, 경계 없는 광역 교통, 메가도시 서울'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동부선·서부선을 축으로 강북횡단선과 GTX-D를 연결하는 '격자형 철도망' 구축이 핵심이다. 동부선은 4·19민주묘지역에서 수유역·신이문·성수·청담을 거쳐 종합운동장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장위뉴타운과 이문휘경뉴타운 등 철도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강남권과 직접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오는 2031년까지 총 31만호의 주택을 착공하는 것을 빼대로 하는 주택공급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주택공급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정비사업의 고질적인 행정 병목을 제거하고 압도적인 주택공급 물량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제가 그동안 여러 번 강조해온 '닥공' 닥치고 공급"이라며 "멈췄던 공급에 속도를 더하는 압도적 완성은 속도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578개 (정비) 구역이 순항만 한다면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며 "8만7000가구 순증 물량이 늘어난 신축 아파트에 구축이나 빌라에 사시는 분들이 들어가면 선순환의 주택 공급 활성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 측은 순증 물량 8만7000가구가 정부의 '1·29 대책'에서 제시된 2030년까지 3만2000가구 착공 계획의 두 배를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기존 목표였던 7만9000가구에서 6000가구를 추가 확보했고, 2026년 착공 물량도 2만3000가구에서 3만 가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핵심 공약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 야외 공공 건설 노동자, 고령자를 위한 '기후보험 3종 세트'를 내놨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후보험은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기후 위기로 발생한 재난과 피해에 대해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신속한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민주당에 따르면 야외 공공 건설 노동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기후보험은 △폭염경보(35℃ 이상 2일 지속) △강우량(10 또는 80㎜) 등 사전에 정해진 수치에 도달하면 손해사정 없이 바로 일정 금액의 보험급이 지급된다. 고령의 어르신을 위한 기후보험은 폭염, 한파 등으로 온열질환, 한랭질환으로 입원한 경우 입원 일당 제공한다. 의료기관에 방문한 경우에는 교통비, 기후재해로 인한 정신적 피해 지원금 등을 보험금으로 보상한다. 보험료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폭염, 폭우, 한파 등 이상기후가 심화하면서 국민과 기업이 재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해당 공약을 준비하게 됐다.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예비후보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하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7일 "정청래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했다"며 "남은 선거 기간 모든 역량을 쏟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정 대표로부터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이겨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평택시을 재선거는 다수 후보가 맞붙는 경쟁 구도로 전개되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각 후보가 지역 현안과 개발 공약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당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조직 결집과 지지층 결속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김 예비후보는 "정 대표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평택시을에 민주당의 깃발을 다시 세우기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김 예비후보가 민주당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하길 기대한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개혁신당 소속으로 '6. 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워 구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세워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 앞에는 거대한 정치적 장벽이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구청장은 "국민의힘은 저를 버렸다"며 "여러분의 바람과 염원은 특정 정치인의 그릇된 야망으로 물거품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자존심을 세우는 길을 택하기로 했다"며 "오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어떤 풍파가 닥치더라도 동작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제가 시작한 일을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작구민께서는 저에게 동작의 지도를 바꿔 달라며 막중한 사명감을 맡겨주셨다"며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온 저에게 정치는 주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결하는 행정 그 자체였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4년이 동작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변화를 완성해 동작의 가치를, 여러분의 품에 온전히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90만평 재개발의 완성으로 세계적인 미래형 도시건설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부·여당의 '공소취소 특별검사법'과 '개헌' 동시 추진에 대해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은 개헌안 발의 자체에는 동참했으나 공소취소 특검법을 철회하고 국민의힘의 참여가 보장된 상태에서 헌법 개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은 그 자체로 명백한 위헌"이라며 "특검법은 이미 검찰이 기소해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을 입법부가 통째로 들어내고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특검이 그 사건의 공소 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고른 사람이 본인 사건의 결론을 내주는 구조"라며 "진행 중인 재판을 입법권으로 무력화하는 행위 그 자체가 헌법 제101조 1항을 전면 위반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조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전두환 군사정권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민주공화국의 집권여당이 추진하는 것"이라며 "그 모순의 한복판에서 헌법을 새로 쓰겠다고 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청와대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 원천무효"를 외치며 정부·여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6·3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워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는 7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금 이 대통령은 오로지 감옥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공소취소 특검은 이 대통령이 판사가 갖고 있는 공소장을 뺏어다 직접 자기 손으로 찢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감방 가는 건 무서운데 국민은 전혀 무섭지 않은 모양이다. 공소취소는 이재명 범죄 지우기를 넘어 이재명 독재로 가는 마지막 톨게이트"라고 했다. 장 대표는 "범죄자 이재명이 자기 손으로 공소장을 찢는 순간 무소불위의 독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최고 존엄 이재명과 친명 부역 세력들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는 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한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6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3%였다. 이 대통령의 NBS 지지율은 최근 3번 연속 취임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69%에서 2%p(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p 올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46%, 국민의힘은 18%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이 대통령 지지율과 같이 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창당 이후 역대 최저치(15%)를 기록한 직전 조사 대비 3%p 올랐다. 6·3 지방선거 성격과 관련해선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4%,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2%로 집계됐다.
"앞으로 4년은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혁신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재선에 도전하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7일 교통혁신 4대 전략·22대 과제를 공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는 오랫동안 베드타운 구조에 머물러 있었고, 민락·고산 등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도 광역교통망 구축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시민들은 긴 출퇴근 시간과 교통혼잡을 감내해야 했고, 부족한 교통 인프라를 지방재정으로 뒤늦게 보완하는 악순환이 이어져 왔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민선9기 교통비전을 '경기북부 교통 허브, 의정부'로 설정했다. 철도 분야는 △지하철8호선 의정부역 연장 △GTX-C 조기 개통 △지하철7호선 복선화 △SRT 연장 추진 △광역환승센터 구축 △지하철1호선 증편 △교외선 가능역 신설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버스 분야는 △권역별 광역버스 확대 △학생전용 통학버스 전면 확대 △의정부 순환버스 도입 △맞춤형 공유 통근버스 운영 △교통약 자이동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판사가 갖고 있는 공소장을 뺏어다 직접 자기 손으로 찢어버리겠다는 것"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 원천무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청와대 안에 있는 이 대통령의 눈에는 경제도, 민생도, 외교도, 안보도,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 대통령은 오로지 감옥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감방 가는 건 무서운데 국민은 전혀 무섭지 않은 모양이다. 공소취소는 이재명 범죄 지우기를 넘어 이재명 독재로 가는 마지막 톨게이트"라고 했다. 장 대표는 "범죄자 이재명이 자기 손으로 공소장을 찢는 순간 무소불위의 독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최고 존엄 이재명과 친명 부역 세력들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는 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독재를 막고 독재 정권을 끝장내는 선거"라며 "6월 3일 국민의 분노를 모아 독재자 이재명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주요 공약인 '30분 통근' 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내놨다. 강북 수유동과 잠실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동부선을 신설해 강북권 철도망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이 골자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모두의카드(K-패스)를 통합한 전국형 교통카드 도입도 추진한다. 정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단없는 철도망, 차별 없는 지역 발전, 경계 없는 광역 교통, 메가도시 서울'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서울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강남북간 격차를 해소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격자(#)형 철도망 구축 △광역환승거점 도입 △고속화도로 신설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우선 동부선과 서부선을 양대 축으로 삼고 강북횡단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상하 축으로 연결하는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한다. 언제 어디서든 시민들이 10분 내에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 전역을 촘촘하게 연결해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대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 인수위원회에서도 일했던 것으로 안다"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3자 구도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하 후보는 그쪽 당(민주당)의 이즘(ism·주의)에 철저한 분도 아닌 걸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서는 차라리 좀 보수적인 색깔도 있으니까 좋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어려운 후보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박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어느 한쪽이라도 단일화를 한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 전 대표 쪽과 박 후보도 절대 안 하겠다고 하면 일단 따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따로 가도 박 후보가 소위 튀는 여론조사를 빼고는 올라가는 추세"라며 "3자 대결로 가도 우리가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나만 옳고 다른 사람은 다 틀렸고 나만 대단하다'는 식의 성격보다는 나도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필요한 경우 타협할 수 있는 열려 있는 마음을 가진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