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총 1,778 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선관위원장을 직접 만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따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의 참정권이 침해당했다며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4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잠실 7동 제2투표소에서 서울선관위로 이동하고 있다"며 "서울선관위원장은 국가 비상사태를 방치하고 제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투표소 앞에서는 수많은 시민이 모여 선관위의 만행에 항의하고 있다"며 "투표소 안에는 일반 시민인 투표참관인이 갇혀 있다. 투표소에 있는 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선관위에서 아무런 지침을 주지 않아 손을 놓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경찰을 동원해 투표함을 강제로 이동시키려 한다"며 "이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현재는 경찰기동대까지 출동해 시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상황이 이토록 위급함에도 선관위는 요지부동이다. 사태를 방치한 채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선관위는 헌법이 보장한 시민의 참정권을 박탈하는 것도 모자라,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셈인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번 6·3 지방선거의 최대 이변이 전남 완도군에서 일어났다. 그 드라마 같은 주인공은 숱한 역경을 딛고 무소속으로 완도군수에 출마해 당선증을 거머쥔 김신(62) 후보자다. 투표 결과 김 당선인은 51. 29%의 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후보(48. 7%)를 2. 59%P 차로 따돌리고 민선 9기 완도군수에 당선됐다. 현 신우철 완도군수가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완도군수 자리를 두고 펼쳐진 불꽃 튀는 경쟁에서 군민들은 결국 '무소속 돌풍'을 선택했다. ━20년의 도전, '흙수저 농민의 아들'이 일궈낸 인간 승리━김신 당선인은 2004년 완도군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8년간 의정활동을 펼치며 '실무형 정치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삶의 궤적은 늘 현장에 있었다. 울산 현대중공업과 창원 한국중공업 등 거친 노동 현장에서 노동조합을 조직하며 정직과 헌신의 가치를 배웠다. 20대 후반 고향 완도로 돌아온 뒤에는 청년·시민사회운동에 투신하는 한편, 본인 스스로 전복·광어·해조류 양식을 수십 년간 직접 경영해 온 '현장 수산 전문가'이기도 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어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 방문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선관위에 항의 방문해 오민석 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론하며 "유권자의 참정권이 침해됐다. 몇명의 참정권이 침해됐는지도 알 수 없다"며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투표해 오염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1명의 선거가 아니라 기초단체장, 기초의원도 있지 않나"라며 "중앙선관위는 시도선관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한다. 서울선관위는 중앙선관위 판단을 기다린다고 한다. 어디 가서 해결해야 하나"라고 했다. 이어 "투표율은 아침부터 계속 높아지고 있었다. 지난 선거보다 특별히 높은 수준도 아니었다"며 "그런데도 준비가 안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미적대면서 개표 진행하고, 청와대에서 계속 개입해 중단 없이 진행하라고 겁박하는 게 석연치 않다"며 "청와대가 개입해 중단 없이 진행하라고 겁박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자체가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으며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수락연설을 통해 "경기 발전을 위해 책임 있게 도정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 후보는 4일 새벽 경기 수원시 소재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저는 한 번도 쉬운 길을 가본 적이 없다. 묵묵히 큰 뜻만 바라보며 정치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도민께서 저 추미애의 진심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 결과는 대한민국 정상화와 경기도의 큰 변화를 자랑하는 것"이라며 "(공약했던) 주거·일자리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추 후보의 당선 확실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제가 많이 부족했다. 경기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추 후보에 축하를 전한다.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는 경기도정에 매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61%(잠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 선거인 수 4464만9908명 가운데 2724만9586명이 투표에 응해 이같은 최종 투표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것은 1995년(68. 4%)이다. 종전 2위는 2018년 지방선거로 60. 2%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은 2002년의 48. 9%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50. 9%였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60. 9%였다. 선거인 수 226만7121명 가운데 138만187명이 투표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밤 11시34분 기준 62. 76%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로 36. 21%다. 개표율은 23. 38%지만 박 후보가 격차를 벌려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53. 7%로 1위를 기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6. 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밤 11시 기준 허 후보가 62. 9%(13만8336표)를 득표해 35. 69%(7만9528표)를 득표한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율은 30. 24%다. 허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와 맞붙어 2. 39%p(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허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상황에 대해 "시민이 주인인 대전을 만들고 무너진 민생을 살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린 내란 세력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시급한 민생 회복과 무너진 대전시정 재건에 집중하며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