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주의 FLOW]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문화·예술 관람률은 10명 중 6명인 60.2%. 하지만 넘쳐나는 공연과 전시, 정책에는 자칫 압도돼 흥미를 잃기 십상입니다. 예술에서 '플로우'(Flow)는 몰입을 뜻합니다. 머니투데이가 당신의 문화·예술·스포츠 'FLOW'를 위해 이번 주의 이슈를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당장 수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요는 어느 나라보다 높습니다. 몇 년 안에 우리의 주요 시장이 되어 줄 겁니다."(콘텐츠 플랫폼 대표) 한국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한 곳인 몽골의 K콘텐츠 수요가 지속 증가한다. 관광과 뷰티·푸드는 물론 대중문화와 문화유산까지 고르게 교류가 늘어나며 장기적으로 한류의 주요 소비국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다. 23일 콘텐츠·관광업계에 따르면 몽골의 한류 수요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몽골인 관광객은 8만 6000여명으로 일본(2만 9000명)을 제치고 '톱 3' 여행지가 됐다. 현지 SNS(소셜미디어)에서 K팝 관련 해시태그(#) 사용률은 20%를 넘으며, 웹툰·웹소
최신 기사
-
"156분 손에 땀"...호불호 갈린 '호프', 문체부 장관의 관람평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흥행 중인 영화 '호프'(HOPE)를 관람한 뒤 "직접 보고 판단해 보시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 장관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곡성', '황해',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자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호프'를 보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한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에서 시작한 영화는 점점 긴장감을 높이며 심장을 조여왔다"며 "다양한 장르와 요소들이 쉼 없이 이어지더니 어느새 영화가 끝나 있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작품을 둘러싼 호불호에 대해서는 "직접 보고 판단해 보시라"며 "156분 동안 손에 땀을 쥐며 무더위를 싹 날릴 수 있었다. 재밌고 멋진 영화를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DMZ) 인근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개봉 이후 흥행
-
열대야? 에버랜드에선 물 맞고 논다…'밤밤 썸머 나이트' 개막
에버랜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여름밤 스페셜 워터 디제잉 파티 '밤밤 썸머 나이트'를 매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밤밤 썸머 나이트'는 에버랜드의 대표 낮 공연인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 시즌2'와 달리 디제잉 공연과 워터 효과를 결합한 야간 한정 콘텐츠다. 열대야 속 시원한 물줄기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레게 아티스트 오운(OWN)이 진행을 맡아 관객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등 참여형 공연을 강화했다. 주디, 크림, 제트비 등 DJ들이 매일 무대에 오르며 워터건과 다양한 워터 특수효과가 더해져 야외 뮤직 페스티벌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무더위를 피해 야간 방문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음 달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 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한다. 광복절 연휴인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도 사흘 연속 밤 11시까지 운영해 '밤밤 썸머 나이트'와 문라이트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
-
"지역에도 중국 손님을"…관광공사, 이스타항공 손 잡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3일 이스타항공과 지역 공항의 중화권 노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협약을 계기로 이스타항공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우리나라 방문 수요가 높은 중화권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지역 공항 중화권 신규 노선 취항, 부정기 운항 확대, 대형 단체 유치 등을 함께 추진한다.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대폭 늘린다. 올해 이스타항공의 지방공항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비중을 45%까지 늘린 뒤, 2028년 5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관광공사는 중화권 노선이 많은 이스타항공의 인프라(기반)가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스타항공의 올해 상반기 지방공항 중화권 노선 비중은 50%로 LCC(저비용항공사) 중 1위다. 정석인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공항 방문을 늘리고 지역 소비와 체류 등 지방관광 활성화로 연결하도록 돕겠다
-
오늘부터 '저작권 보호대상' 후보 추천…"K콘텐츠 함께 지켜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2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제3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대상 후보자 추천을 접수한다. 저작권 보호대상은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24년 도입된 시상식이다. 저작권 보호에 힘쓴 콘텐츠 업계나 학계, 수사 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를 선정해 표창한다. 올해는 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힘쓴 공로자 18명을 선정한다. 8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10명은 저작권보호원장 표창을 받는다. 후보자 추천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저작권 보호 실천 성과와 보호 기반 조성 기여도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불법 유통에 힘쓴 공로자를 폭넓게 발굴할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정책의 성공은 국민 모두가 건전한 콘텐츠 소비에 동참할 때 가능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모범 사례를 발굴해 국민과 함께하는 보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제작비 늘고, 투자 줄어드는 방송·영상…지원 키우는 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4일 위기에 처한 방송영상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매지너스'와 '박스미디어', '덱스터픽쳐스' 등 드라마 및 예능·교양 분야 주요 제작사와 드라마제작사협회 등 7개 단체가 참석했다. 이들은 제작 현장의 현안과 정책 개선 과제를 공유하며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각 기업의 대표들은 제작비 부담 등가와 투자 환경 악화, IP(지식재산) 확보 등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콘진원은 간담회를 계기로 창작자와 제작사의 안정적인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윤지 콘진원 원장은 "방송영상 제작 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우리 콘텐츠의 성장과 K컬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유산도 'K'가 이끈다…부산이 증명한 한국의 위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달라진 한국의 유산 역량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자국의 유산 관리도 허덕이던 국가에서 세계유산의 주요 안건을 주도하며 목소리를 내는 '선도국'으로 변화했다는 평가다. 사상 첫 등재 확대, 역대급 참가자 등 긍정적인 성적표도 잇따랐다.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달 25일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를 확정했다.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갯벌의 면적과 기존 유산의 경계를 확대하는 조치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 갯벌이 생물 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다루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을 충족한다고 인정했다. 기존 '한국의 갯벌'은 보성과 순천, 여수, 고흥을 잇는 갯벌과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였다. 이번 확대 등재에 따라 여수 갯벌과 고흥 갯벌, 무안 갯벌, 서산 갯벌 등
-
박성혁 사장도 뛴다…'유니콘 기업' 키우기 나선 관광공사
"우리나라 관광 산업에도 유니콘 기업이 있어야 해요. 이 행사가 그 마중물이 되어 줄 겁니다."(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업계의 숙원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키우기에 두 팔을 걷었다. 주요국들의 투자자들과 우리 스타트업을 잇는 역대급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고 투자 유치에 뛰어들었다. 박성혁 사장은 직접 투자자들에게 '영업'을 뛰며 유니콘 육성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27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22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관광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에는 국내 80여개 스타트업과 미국·일본·베트남 등 6개국의 VC(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와 NIA(태국국가혁신청) 등 주요국의 관련 단체 관계자도 현장을 찾아 우리 관광업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의 의의는 관광 스타트업에게 해외 진출의
-
강원랜드, 한국마사회와 '도박중독 예방' 협력…AI 활용도 모색
강원랜드가 한국마사회와 손잡고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재활 협력 강화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강원랜드마음채움센터가 지난 22~23일 강원랜드와 영월 하이힐링원에서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관계자들과 업무교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양 기관이 중독예방 사업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예방사업 발전 방향과 기관별 상담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강원랜드의 예방·치유시설과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강원랜드 출연기관인 영월산림힐링재단을 방문해 문제도박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인 우드버닝과 산림욕 등을 체험하며 내담자 치유를 위한 협업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기관은 오는 9월 공동 포럼을 개최해 AI 기반 예방시스템 고도화 노력과 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유관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김경훈 강원랜드마음채움센터장은 "사행산업 기관 간 협력은 보다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중독예방사업을 추진하는 중
-
[전시로 읽는 시대감각] 그럼에도 우리는 왜 이야기를 만드는가
'인간은 왜 끊임없이 의미를 만들고,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려 하는가.' 이 연재는 이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사람들은 왜 의미를 소비하는가. 왜 취향으로 자신을 드러내는가. 왜 질문을 남기는 콘텐츠에 오래 머무는가. 그리고 왜 기록되지 못한 것들의 소멸 앞에서 불안을 느끼는가. 열 편에 걸쳐 다른 얼굴로 물어온 이 질문들은, 사실 하나의 답을 향하고 있었다. 지금 시대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진 시대다. 알고리즘은 취향을 분석하고, AI는 정보를 요약하며, 화면은 우리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추천한다. 사람들은 더 빠르게 소비하고, 더 짧게 반응하며, 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정보가 넘쳐날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더 강하게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 첫 칼럼에서 말했듯, 오늘날 사람들은 물건이나 정보가 아니라 '의미'를 소비한다. 기능보다 세계관을 선택하고, 설명보다 태도를 산다. 취향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
한국의 갯벌, 더 넓어지고 커졌다…유네스코도 인정한 '탁월한 가치'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를 25일 결정했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 중 첫 확대 등재 사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한국의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를 최종 확정했다. 이 결정은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갯벌의 면적과 기존 유산의 경계를 확대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을 승인한 조치다. 기존 '한국의 갯벌'은 보성과 순천, 여수, 고흥을 잇는 갯벌과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였다. 이번 확대 등재에 따라 여수 갯벌과 고흥 갯벌, 무안 갯벌, 서산 갯벌 등 4곳이 추가됐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17건의 세계유산 중 확대 등재가 결정된 것은 '한국의 갯벌'이 처음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 갯벌이 생물 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다루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을 충족한다고 인정했다. 특히
-
[속보]유네스코,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결정
7월 25일 부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
-
저 사람이 당신한테 화 난 것 같다고?…그러면 좀 어때요
사회인들은 항상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싫어하지는 않는지, 자신을 미워한다면 무엇 때문인지 등 수없는 질문들이 머리를 맴돈다.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팀원들 때문에 연차를 쓰지 못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눈치를 보느라 입을 못 떼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심리치료사 멕 조지프슨이 쓴 '혹시 나한테 화났나?'는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주변 분위기와 타인의 감정 변화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정작 이들은 자신의 마음은 들여다보지 못한다. 그러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자신을 잃게 된다. 불만족스러운 삶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조차 모르는 '딱딱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괴로운 감정을 갖고 있다면 굳이 바꾸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책의 주제다. 그저 감정에 반응하는 방식을 바꾸면 된다. 타인의 평온을 위해 내 감정을 희생할 필요는 없다. 상대를 실망시키거나 부탁을 거절하더라도 그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